트위스터즈 (2024) 상당히 잘 만든 재난영화. 스포일러 없음.
트위스터즈는 꽤 잘 만든 재난영화다.
1970년대 이래 재난영화의 변주 같다. 특히 마지막 장면이 대규모 스펙터클 재난장면을 보여준다.
타워링 인퍼노놔 포세이돈 어드벤쳐 등 과거 재난영화 걸작들의 향기를 풍긴다.
정이삭감독은 이런 대규모예산 쟝르영화도 아주 잘 만든다. 영화계의 악동같은 식으로 불리웠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헐리우드 대규모예산 영화를 잘 만들어내는 장인이었던 샘 레이미감독 스타일인가?
아니면, 쟝르영화 장인인 줄 알았더니 나중에 보니 거장이었던 스티븐 스필버그감독 스타일인가?
아주 흥미를 갖고 지켜볼 것 같다.
스티븐 스필버그감독은 재난영화를 만들어도, 재난과 무방한 일상을 그린 장면들 하나하나조차 흥미롭게 만든다.
하지만 이런 능력은 특급이다. 정이삭감독은 최소한 지금까지는 이런 경지에 도달 못한 듯하다.
그래도, 트위스터즈는 분명 성공할 요인이 충분히 있다.
유튜브가 쟝르영화에 주인공으로 등장한 영화다. 유튜브의 파워풀함이 영화 전면에 등장한다. 이 새로운 미디어의 매력이 영화 전체에 큰 흥미와 파워를 부여한다. 이점을 아주 좋게 보았다.
이 영화의 성공은 후반부 덕분이다. 후반부에, 모종의 영화적 장치를 통해 감정적 힘과 추진력을 얻는다. 그리고, 과거 대규모 재난영화의 걸작들 클라이맥스장면에 비교해서 뒤쳐지지 않는 재난장면이 탁월하다. 보통 CG를 통해 구현된 이런 장면들은 현실감 넘치는 날것 그대로의 생생함보다는 만화적 표현력으로 떨어지기 십상인데, 이 영화에서는 생생함을 잘 살렸다.
"아슬아슬했지만, 전반적으로 결국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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