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턴: 페루에 가다 리뷰

전작들과 달리 영국이 아닌 페루가 배경이라 걱정을 좀 많이 했는데요. 예상보다 훨씬 재밌었습니다. 솔직히 두 편들보다는 좀 아쉽긴 했는데(편의적이고 우연에 기댄 전개) 감독님이 바뀐 것 치고는 전편들과 감성을 그대로 갖고 가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어드벤쳐적인 요소는 더 늘었고, 고대사원 추격씬은 예고편에서부터 기대됐는데 예고편에서 보여준 것 이상으로 길고 재밌더라고요!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감동적으로 어루만지면서 시리즈의 명성을 잇습니다. 지금 영국에서 007 시리즈보다 더 유망한 시리즈 같네요. 안토니오 반데라스 형님은 요즘 매번 같은 정글 밀렵꾼 역할을 하는데 또 연기가 되시는 분이라 그런지 이번에도 맛있는 연기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