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공동 창작자 조셉 슈스터의 유족, 워너 브라더스 & DC 상대로 소송 제기

갑자기..? 무슨 이유가 있겠죠...?

엄격하게 그냥 '돈 줘'라는 목적일 겁니다.
당장 과거에도 몇번의 소송이 있었지만, 결국은 합의했거나 재판에서 모두 '패소'했거든요.

어찌되었든 이번 주장은
'나라마다, 저작권 종료시점이 다르므로, 미국 외 몇몇 주요 국가(캐나다 등)는 배급할 권한이 없다.'입니다.


다만, 이번에도 소송인들이 그냥 합의로 끝날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재판이 길어지면 패소할 가능성도 높고요. 즉 '의미없습니다.'

1. 슈퍼맨의 창조자는 제리 시겔과 조 슈스터 2명입니다.
이중 조 슈스터의 후손이 재판을 건 겁니다. 제리 시겔의 후손은 이번엔 조용하죠.

2. 미국 만화는 판권을 회사가 소유하고, 새로운 작가를 고용해가며, 시리즈를 이어갑니다.
당연히 시대에 따라, 또는 작가(편집자)에 따라 그 세부적인 설정(디자인포함)이 변화되고요.
즉 슈퍼맨의 많은 내용이 초기 창조자들이 만들어낸 설정이 아닙니다.
당연히 각각의 설정의 판권종료시점도 다르며, 그 저작권 대상도 달라집니다.
(같은 이유로 최근 저작권이 종료되었다는 미키 마우스나 뽀바이 등도 초기 설정만 자유로워진겁니다.)

3. 이미 DC는 당장 작년에도 드라마나 애니메이션, 게임 등을 포함
많은 슈퍼맨 저작물을 제작하고 꾸준히 해외에 배급했습니다. 그런데 그때는 가만 있었죠.
그때도 위의 주장에 의하면 판권과 배급권한이 없는 상태인데요.

결국 지금 소송을 건 목적 자체가
DC와 워너의 슈퍼맨 '홍보'을 일시적이나마 제약함으로서 빠른 합의 (돈) 를 원한다는 것일 가능성이 큽니다.
당장 미국 최대 이벤트인 슈퍼볼이 1달여에 있고, 이때부터 본격적인 홍보에 들어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