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17] 글로벌 박스오피스에서 흥행 비관적? (번역)

출처: https://deadline.com/2025/03/mickey-17-box-office-preview-1236312177/
《미키 17》, 글로벌 박스오피스에서 4,500만 달러 예상… 난항 예고
워너브러더스가 제작한 대형 SF 영화 미키 17이 이번 주말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글로벌 오프닝 흥행 성적은 약 4,500만 달러로 예상된다.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았으며, 영국 세금 공제 후 순제작비가 1억 1,800만 달러에 달한다. 마케팅 및 배급(P&A) 비용을 포함하면 손익분기점은 2억 4,000만~3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미키 17이 흥행에서 손익을 맞추려면 상당한 관객 동원이 필요하다.
다만 미국 내 사전 예측은 개선되고 있으며, 초기 10대 백만 달러 수준이었던 예상 오프닝 수익이 현재 2,000만 달러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F 장르는 원래 팬층 확장이 어려운 장르로, 주로 중장년 남성 관객층을 겨냥한다. 이에 따라 마케팅 캠페인은 패틴슨이 연기하는 ‘소모품’ 노동자 캐릭터—자신을 희생한 뒤 ‘재생’되어 다시 태어나는 존재—를 대중에게 공감할 수 있도록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
비슷한 장르의 비교 대상으로는 드니 빌뇌브 감독의 2016년작 컨택트 (Arrival)가 있으며, 해당 영화는 2,400만 달러의 개봉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미키 17은 현재 로튼 토마토에서 85%의 신선도를 기록하며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이전 작품과 비교하면, 미키 17의 제작비는 넷플릭스 영화 옥자 (5,000만 달러)와 칸 황금종려상 및 아카데미상을 석권한 기생충 (1,100만 달러)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기생충은 부가판권 수익 등을 포함해 4,600만 달러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미키 17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Mickey 7을 원작으로 봉준호 감독이 직접 각색했으며, 2022년 1월 워너브러더스의 당시 토비 에머리히 체제에서 제작이 승인되었고, 이후 마이클 드 루카 및 파멜라 압디 체제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받았다. 영화의 높은 제작비는 감독이 적절한 결말을 찾는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러닝타임 2시간 17분 중 특히 3막이 영화의 백미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유니버설로 이적한 이후, 워너브러더스는 다시금 거장 감독들을 자사로 끌어들이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키 17은 R등급 영화로, 마크 러팔로, 토니 콜렛, 스티븐 연, 나오미 애키 등이 출연하며, 북미에서 3,770개 극장에서 개봉된다. 목요일 오후 3시부터 3,200개 상영관에서 사전 상영이 시작되며, 아이맥스(IMAX), 돌비 시네마(Dolby Cinema), 4DX 등 다양한 프리미엄 포맷으로도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미키 17은 지난 주말 한국에서 먼저 개봉해 900만 달러의 성적을 거뒀으며, 전통적인 개봉일인 수요일이 아닌 금요일에 개봉하며 글로벌 개봉 전략을 준비했다. 이는 2019년 이후 워너브러더스 영화 중 최고의 한국 개봉 성적이며, 로버트 패틴슨 출연작 중에서도 역대 최고 오프닝 성적이다.
이번 개봉 주에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중국, 호주, 그리고 중남미 전체를 포함한 66개 해외 시장이 추가되며, 국제 개봉 성적은 약 2,500만 달러로 예상된다. 글로벌 총 스크린 수는 28,500개에 달한다.
프랑스에서는 초기 소셜 및 비평가 평점이 에일리언: 로물루스 (Alien: Romulus) 및 테넷 (Tenet)과 비슷한 수준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영국 비평가들도 대체로 호의적이다. 중국 시장의 반응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중국 박스오피스는 나타 2 (Ne Zha 2)가 약 19억 7,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지만, 흥행 열기가 점차 식어가고 있다.
한편, 중국 관영 매체는 지난 월요일 미키 17의 베이징 및 7개 도시에서 열린 일요일 프리미어 상영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도했다. China.org는 마케팅 캠페인이 특히 젊은 중국 관객들에게 어필하도록 기획되었으며, 이를 "까다로운 상사 아래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이야기"로 유쾌하게 묘사했다고 전했다. 영화 관람객들은 "유머러스하면서도 감동적이고 시의적절한 비유와 출연진의 연기"를 호평했다.
미키 17의 홍보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지난 몇 달 동안 로버트 패틴슨과 봉준호 감독은 1월 서울 방문을 시작으로, 2월 초 런던 프리미어, 베를린 영화제 갈라 상영, 그리고 파리 프리미어에 참석했다. 최근에는 봉 감독과 나오미 애키, 마크 러팔로, 스티븐 연이 함께한 한국 행사도 열렸다.
이번 개봉 주말 동안 미키 17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지켜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쿠엔틴 타란티노, 마틴 스코세이지 같은 거장 감독의 영화들은 개봉 주말에 강한 관객 몰이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예상치 못한 흥행 사례도 있다. 예를 들어, 로버트 에거스 감독의 노스페라투 (Nosferatu)는 북미에서 9,56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포커스 피처스 배급 영화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그의 전작 노스맨 (The Northman)은 극장보다 VOD 및 스트리밍에서 더 많은 관객을 확보했으며, 이러한 경향이 노스페라투의 흥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왕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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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좋게나서 장기흥행으로 가는 루트를 기대해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