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션>을 보고 나서 (스포O) - 리즈 위더스푼 주연 작품
한 학교에서 학생들 중 학생 회장을 노리고 있는 유별난 학생이 있다. 그 학생 회장 자리에 욕심도 많고 자존감이 강한데, 그런 학생을 보고 있는 어떤 교사는 아니꼽게 보였다. 최근 자신의 동료가 그 학생과 잠자리를 가지면서 어떤 선입견이 생겼고, 뒤에서는 교사와 놀아나는데 학교에서나 수업시간에선 엘리트로 보이는 게 아니꼽게 보였나 보다.
그래서 그 학생이 학생 회장으로 가는 걸 막기 위해 어떤 남학생을 꼬셔서 그녀의 독주를 막아달라고 부탁하다. 그렇게 그 남학생도 학생 회장 후보로 출마를 했는데, 그의 여동생이 있는데 그 동생이 이성보다는 동성에게 마음이 가는 학생이었고, 그녀의 여자친구라고 할 수 있는 리사라는 여학생이 자신과 같이 서로 좋아하다가 그녀의 오빠의 여자친구로 가버렸다. 이에 마음이 상하고 분노를 느낀 여동생도 후보에 나서기로 한다.
각각 학생 회장 선거 운동도 하고 연설도 하는데, 인상깊었던 건 여동생의 연설이었다. 그녀는 이런 쓸데없는 학생 회장을 왜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했고, 그저 대학 원서 접수할 때 한 줄 더 적으려고 하는 거 아니냐며 학교와 다른 후보들을 비판했고, 자기는 학생 회장이 되면 아무것도 안 한다고 했고, 선거에서 나를 뽑든지 아니면 무효표를 하라면서 학생들의 기립 박수를 받는다.
이에 아니꼽게 여긴 학교의 교장?과 그 교사. 결국 그 여동생을 학생 회장 후보에 빼버리고 투표를 진행한다. 표를 세 보니 유별난 그 여학생이 투표에서 이겼다. 이걸 알게 된 교사는 두 장의 표를 쓰레기통에 넣어 그 남학생이 투표로 이기게 만든다.
결국 모든 게 들통이 나버렸고, 교사는 교사직에서 짤렸고 그 남학생도 학생 회장직을 그 여학생에게 줘야 했다.
시간이 지난 후 그 교사는 다른 직업을 얻게 됐고, 우연히 그 여학생을 봤는데 멋진 건물에 나와서 어떤 높은 직책을 가지고 있는 듯한 남자와 나와 리무진에 탑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에 또 마음이 상한 교사는 가는 리무진에 콜라?를 던지면서 도망쳤고, 다시 일을 하고 있는데 그 여학생과 똑같이 유별난 아이를 만나면서 영화는 끝난다.
교사의 동료가 그렇게 해서 교사직을 박탈 당한 걸 봤음에도 본인도 똑같이 불륜을 저지르고 부정 선거?를 해서 똑같이 교사직을 박탈 당하는 모습, 여학생이 그런 직책 자리에 진심이고 열심히 하지만 욕심이 너무 많아 남의 포스터를 찣고 몰래 버리는 모습들을 보면서 좀 재밌는 코미디 영화인 줄 알았는데 블랙 코미디 영화라는 걸 느끼게 해줬다. 감독도 보니 알렉산더 페인이길래 약간 놀랐다.
쓸데없는 것만 좀 걷어냈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래도 재밌게 본 영화였다.
리즈 위더스푼의 표정을 좋아한다. '금발이 너무해'에서 나온 캐릭터처럼 항상 당차고 유머도 있는 인물을 연기하는 모습을 좋아하는데, 이번 영화에서도 그래서 좋았다.
톰행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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