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패스벤더 <에이리언: 커버넌트> 속편 출연 의지 밝혀

영화 <프로메테우스> (2012)와 <에이리언: 커버넌트> (2017)에 출연했던 마이클 패스벤더가 속편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패스벤더는 최근 Esquire와의 인터뷰에서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여전히 속편을 원하고 있다. 출연할 의향이 있나?"라는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하며, 거장 감독과의 협업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리들리와 함께 작업하는 걸 정말 좋아한다. 놀라운 경험이었다. 그는 굉장히 대단한 감독이며, 늘 영감을 준다. 어려운 대작들을 많이 연출했지만, 그는 진정한 거장이자 훌륭한 사람이다"

그러나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화려한 비주얼에도 불구하고 스토리 면에서 팬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렸고, 흥행 부진으로 인해 속편 제작이 무산된 상태다.

현재 에이리언 프랜차이즈는 페데 알바레스 감독의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최근 개봉되었고, 첫 드라마 시리즈 <에이리언: 어스>가 공개를 앞두고 있다. 따라서 만약 커버넌트 속편이 제작된다고 해도, 올해 87세인 리들리 스콧 감독이 이를 언제 추진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에이리언 2>를 연출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도 최근 나이를 이유로 에이리언 시리즈 복귀가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만약 패스벤더가 다시 에이리언 시리즈에 등장한다면, 새로운 감독이 기존 작품을 재해석하는 방식이 유력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