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라 소피아 가스콘, 과거 SNS 발언으로 논란… 무슬림·조지 플로이드·오스카 다양성 관련 문제 제기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의 주연 배우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이 과거 X(구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로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게시물들은 무슬림, 조지 플로이드, 오스카의 다양성 등에 대한 논란적인 견해를 담고 있으며, 대부분 2020년~2021년 사이에 작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기자 사라 하기가 이를 다시 조명하면서 논란이 커지자, 가스콘은 일부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무슬림 관련 논란성 발언
- 2020년 11월 22일: "내 착각인가? 아니면 스페인에 무슬림이 늘어난 건가? 딸을 학교에서 데려올 때마다 머리를 가리고 긴 치마를 입은 여성이 점점 많아진다. 내년에는 영어 대신 아랍어를 가르쳐야 할지도"
- 2020년 9월 2일: 부르카를 쓴 무슬림 여성이 포함된 가족 사진과 함께 "이슬람은 참으로 멋지다. 성차별도 없고, 여성들은 매우 존중받는다. 그래서 그들이 그렇게 존중받은 결과, 얼굴에서 눈만 보일 수 있도록 사각형 구멍을 내준다. 물론, 착하게 행동하면 입도 보일 수 있다. 이런 모습을 스스로 즐긴다고 하니 참으로 인류가 혐오스럽다"라고 게시.
- 2021년 1월 29일: "이슬람은 국제법을 준수하지 않는다. 만약 인권을 지키지 않는다면 종교는 금지되어야 한다"
- 2021년 8월 16일: "이제 지긋지긋하다. 이슬람, 기독교, 가톨릭, 그리고 인권을 침해하는 모든 멍청한 신념들이"
조지 플로이드 관련 논란성 발언
- 조지 플로이드 사망(2020년 5월) 직후: "솔직히 조지 플로이드가 죽기 전에는 거의 아무도 관심 없었다. 그는 마약 중독자이자 사기꾼이었지만, 그의 죽음은 여전히 흑인을 원숭이처럼 취급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며 경찰을 살인자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증명했다. 모두가 잘못됐다"
이어서 "이런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우리 종족의 행동을 돌아봐야 한다. 이제 인종 문제가 아니라 사회 계급 간의 갈등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것이 유일한 차이점일 것이다"
오스카 다양성 및 인종 관련 발언
- 2021년 오스카 시상식(<노매드랜드>가 작품상 수상) 후: "오스카 시상식이 점점 독립 영화 및 항의 영화들의 행사처럼 보인다. 아프리카-한국 영화제인지, BLM(Black Lives Matter) 시위인지, 여성의 날(8M)인지 구분이 안 갔다. 게다가 정말 볼품없는 시상식이었다"
중국과 코로나19 관련 발언
- 2020년 8월(코로나19 팬데믹 중): "중국산 백신에는 의무적인 칩이 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춘권 2개, 손 흔드는 고양이 인형, 플라스틱 꽃 2개, 팝업 랜턴, 전화선 3개, 첫 구매를 위한 1유로가 포함되어 있다"
- 2020년 2월: "세계에는 폭탄을 만드는 과학자도, 우주를 연구하는 학자도, 수많은 의약 공장도 있는데, 이 중국산 쓰레기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결국, 이건 단순한 독감, 조류 독감, 코로나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종을 위한 쇼에 불과했다"
현재 상황과 해명
- 넷플릭스와 아카데미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 가스콘 본인 역시 공식적으로 해명하지 않았으며, 논란이 커지자 일부 게시물을 삭제했다.
- 최근 가스콘은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출연한 영화와 나를 깎아내리는 SNS 팀이 있다"라고 발언했는데, 일부에서는 이를 오스카 후보인 페르난다 토레스 측을 저격한 것으로 해석했다.
- 논란이 커지자 가스콘은 성명을 발표하며 "페르난다 토레스와 그녀의 팀은 훌륭한 동료이며, 내 발언은 소셜 미디어에서의 혐오 표현과 독성 문화에 대한 언급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은 무슬림, 인종 차별, 오스카의 다양성, 코로나19와 중국 등 여러 민감한 주제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있는 발언을 한 것이 밝혀져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그녀의 SNS 게시물은 현재 삭제되었지만,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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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배우 수상까지 깐 거라서...
울나라서도 일이 좀 커지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