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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O) 말할 수 없는 비밀 용산롯시, 수원AK메박 에서 보고 온 후기입니다

갓두조 갓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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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아이유 편에 이어서 이렇게 짧은 텀 내에 리뷰를 쓸 수 있게 되어서

너무 다행입니다 !! 다시 한번 인사드리자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

 

 

제가 너무 기대하던 영화였고, 걱정반 기대반의 감정으로 

보고플 날만 기다렸던 리메이크 작이네요.

배우진들도 호감적인 분들이어서, 팬서비스를 받고 픈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ㅋㅋ 어떻게 적을지 아직도 고민중이긴 한데,

팬서비스를 받더라도 제 리뷰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최대한 솔직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07년 영화라 해도 유명한 영화라 판단되어서,

스포 넣고 시원하게? 적어보겠습니다 

 

(너무 길어서 많이들 읽을지 걱정이 되네요.

리뷰 안 읽으셔도 좋으니 댓글 한번 남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제 주관은 유지하되, 이 영화가 생각보다 이해가 잘 되지 않아서

여러 유튜버들 컨텐츠를 참고하여 정리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리뷰 적기 어려웠습니다 ㅜㅜ..

(아님 제가 고집이 강한걸수도..)

 

제 리뷰는 스타일상 방대하므로, 양해바랍니다.

 

 

 

# 대만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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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글을 어떻게 적을지 고민중이지만, 저는 대만 원작의 TMI를 적고,

이게 한국판과 어떻게 다른지를 솔직하게 적어보겠습니다.

 

너~~무 유명한 대만 영화라서, 굳이 설명은 필요없겠지만,

실제로 못보신 분들이 계실듯 하니, 설명을 적어보자면

이 영화는 07년에 개봉하였으나, 유명한 장면인 피아노 배틀이

UCC 등에서 화제가 되어서 08년 1월에 개봉했었고,

15년도에 다시 재개봉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이자 남주인 주걸륜은 대만의 국민가수라고 불렸으며,

자신의 뮤직비디오를 감독한거 외엔 감독 경력은 이 영화가 처음이라고 해요 ㄷㄷ

각본도 직접쓰고, 연출도 주걸륜이 직접 했다고 하며,

후반부에 아시바 아니..비계 타고 올라가는 장면은 주걸륜이 직접 연기했다죠?

당연히 피아노 장면도 마찬가지고요 ㅎㅎ

 

이 영화는 대만 내에서  역대 자국 영화 흥행성적 1위를 갈아치웠고,

개봉 하루만에 600만 위안 즉 10억원을 벌었다고 해요 ㄷㄷ

그와 더불어 44회 타이완 금마장, 시각효과상,

올해의 영화상,음악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대만에서는 이 영화를 기점으로 우리들이 잘 아는 리메이크작

청설부터 시작하여,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나의 소녀시대 같은 좋은 작품들이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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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소녀 는 한국서 리메이크작 개봉 예정이라는데 원작 함 봐야겠어요 !!)

 

 

그래서 한국판이 어땠냐고요?

 

 

 

안알랴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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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주얼

 

 

 

1)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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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원작 촬영지가 대만 신베이시 단수이구 일대에서 촬영했다고 해요.

영화 주 무대인 단장고급중학(淡江高級中學)은 주걸륜의 실제 모교이고,

주걸륜은 여기서 피아노와 첼로를 전공했다고 합니다. 학창시절 자신의 

추억과 경험으로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사실상 주걸륜의 색채가

원래부터 강한 영화죠. 몇몇 촬영지는 주걸륜이 당시 여친과 비밀연애를 나눴던

장소라, 현지인들도 생소한 장소라고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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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대구 영남대와 전남대에서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대만 원작에 비해 한국버전은 좀 더 현실성을 불어 넣은 느낌이 들었는데,

대만은 고등학생이란 설정과 달리 대학생이란 설정을 넣었습니다.

학교도 좀 친숙하고,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런 설정을 넣은 듯 합니다.

 

 

2) 영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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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드라마 가을동화 의 한장면)

 

대만원작 같은 경우에는 사계절과 대만의 바닷가 배경이 아름답게 연출되어서 

좋았던 기억이 나는데, 한국버전은 유독 가을과 겨울에 집중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뭐라 표현해야되지? 노을 햇빛을 강조하면서, 캠퍼스 청춘물 같은 비주얼을

연출하는 느낌이 괜찮았었는데, 도경수님과 원진아님이 같이 자전거를

탈때 촬영 연출은 정말 괜찮았다고 느껴집니다.

 

 

3) 설정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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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의 특징이 있다면 현대적인 판타지에 초점을 맞추려는게 보입니다.

이따 설명하겠지만, 이게 양날의 검으로 느껴지는데, 대만꺼는 고딩설정인

반면에 한국꺼는 대딩으로 판타지와 만화보단 좀 더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려는게

보여집니다. 지금 막 생각은 나지 않는데, 대만판서 장애인 청소부 설정이

있는데, 좀 이해 안되는게 과거엔 정상인데 왜 장애판정을 받았는지가 궁금했어요.

이런거를 과감히 삭제해서 정리하는 등 원작서 열린결말이라든지,

불필요한 설정 같은 부분을 확실히 정하는거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4) 원작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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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 로물루스의 한 장면)

 

이 영화가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원작을 존중하려는 태도라는 겁니다.

계속 언급하겠지만 대만 원작은 주걸륜이 주연도 맏고, 연출도 담당하는

주걸륜 색채가 강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리메이크작이 개봉한다면,

두가지 선택길이 갈린다고 봅니다.

 

 

원작을 그대로 가는가? 

 

아님

 

 

새롭게 재창조를 할것인가?

 

 

감독님의 역량에 많이 의지할 수 밖에 없다고 느껴졌는데,

이게 잘못만든다면 톰크루즈의 바닐라스카이 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거는 원작을 너무 똑같이 카피해서 문제라고 들었는데.. 재밌게 봐서 안타깝..

 

작품을 다 본 결과, 저는 장면의 액기스보다는 작품 전체적인

느낌을 대만원작 처럼 내볼려고 노력했다고 느껴지긴 했습니다.

 

좋게 말씀드리면 듄 소설원작을 영화화 한 느낌이라 할 수 있겠고,

나쁘게 말씀드리면 만화 원피스 실사화 한 느낌이라 말씀드릴 수 있겠어요..

 

 

 

 

◇  피아노 연주

 

 

1) 피아노 배틀

 

(당시 핫했던 헨리와 피아니스트 지호의 '스타킹' 피아노배틀)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안봤을지라도, 액기스 장면으로

피아노배틀 장면은 안 본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대만원작을 얘기하자면, 주걸륜은 영화 곳곳에 쇼팽의 곡을 자주 사용하죠.

배틀 장면서 드러나는데, 처음에 흑건으로 알려진 쇼팽 에뛰드 op. 10, No.5 과

이를 편곡한 백건, 그리고 쇼팽 왈츠 7번(Op.64, No.2)을 연주합니다.

 

또한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을 편곡한 두금삼이 

이 장면에서 연주되었다고 하네요. 

 

이를 거의 그대로 복붙하는건 대만원작과 한국과 동일하네요.

(한국버전은 연주곡이 다르다네요)

다만 대만꺼선 배틀하기전 주걸륜은 좀 실력공개가 되지 않은

신비의 존재인데, 한국버전은 이미 유명해진 상태여서 그런지

배우들 촬영의 노고임에도 불구하고, 김빠진 콜라를 마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ㅠ

 

원작은 주고 받는 느낌이 들었어서 오글거림에도 멋있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한국판은 좀 따로 노는 각자 실력 뽐내는 그런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어요..

그래서 원작서 오글거리더라도 심판인 아이스깨끼 센빠이가 중요한 배역이라

느껴지는거에 공감이 갔습니다.. 그리고 한국판서 도경수의 상대편 배역분이

쿨하게 악보를 주는거도 납득이 안가긴 했습니다 ㅋㅋ..

몇년동안 우승해 왔다고 하지 않나요?

 

아무리 생각해도 도경수 초반에 쓰러진 설정은 불필요해 보여요..

그걸로 한국으로 귀국했다로 그치기엔 아까운 설정이라 생각되서요 ㅜ

 

 

여튼 이 남주의 복붙 능력과 빠른 연주 능력은

후반부 반전의 복선을

암시하기도 하죠 ^^

 

 

2) 듀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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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님 영화 스토커(2013)의 한장면)

 

엑소 디오의 도경수님과 원진아님의 피아노 치는 연기를 하는데,

고양이 춤을 같이 연주합니다. 피알못이어도 한번쯤은 들어봤을법한

연주곡이죠.

 

대만원작서 계륜미 배우는 주걸륜에게 트레이너를 붙여 한달동안

빡세게 연습시켰다고 해요. 문제는 계륜미님이 너무 긴장해서

NG를 많이 냈다는 웃픈 비하인드가 있었네요.

 

피아노를 잘은 모르지만, 대만원작은 주걸륜의 특훈 하에

철저한 연습이 보이는 스타일리쉬한 느낌이 보였고,

한국원작은 좀 더 커플끼리의 몽글몽글하고 흐뭇함을 

연출하기 위한 의도로 느껴졌지만, 약간은 싱거움이 느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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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은 주걸륜이 한손으로 피아노를 치는 자뻑?이 은근 많잖아요 ㅋㅋㅋ

그러면서 계륜미랑 있을때 너랑 손잡고 싶어서 한손은 안쓰는거라는

개오글거리는 멘트도 함께요. 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한국선 없네요..

 

이따 적겠지만 아무래도 대만원작은 주걸륜의 판타지라서

주걸륜이 하고싶은대로 다 만든거라 오글러림이 필수요소라 생각되는

작품인거 같습니다. 이를 싫어하는 분들이 있으니 한국 대중성을 위해

정리하자는 뜻인듯 하지만, 이게 안좋게 된듯 하네요 ㅠ

 

 

(연주회와 시크릿 장면이 더 있는데, 나중에 추가로 설명하겠습니다 ^^)

 

 

 

♥ 러브라인

 

 

1) 첫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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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가나다라 에서 아이유의 등장장면)

 

 

대만원작과 한국판과 각색된 부분이 많긴 합니다.

대만에서는 계륜미가 계단같은거 올라가서 악보를 꼽는중에

주걸륜과 처음 눈이 마주쳤었고, 한국판에선 피아노 밑에서

정아역의 원진아님이 악보를 건반에 끼우는 과정에서 도경수와

눈이 처음 마주치죠. 

 

아 근데... 저는 한국판에서 원진아님의 첫 등장에서 좀

깨는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건반 밑에서

첫등장은 좀 아닌거 같아요 ㅠ.. 그러곤 슬로우 모션으로

첫사랑 느낌으로 연출하는 그 과정이 저는 와닿지 않았습니다.

 

원작을 봐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대만꺼는 첫등장은 평범해도

장면장면 주걸륜과의 알콩달콩한 씬들의 중첩으로 빌드업이 

쌓여가는 느낌이라면, 한국판은 현실적인 느낌에서 리얼리티라는

바닥에 기어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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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유명 쉐프 솔트배 사진)

 

 

이번 영화에서 요리하는 장면에 대한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대만 원작은 아버지를 위한 요리에 포커싱이 있다면,

한국 원작은 좀 더 부성애와 연인을 위한 장치로

강화된 느낌이 들죠.

 

저는 이 연기 장면이 자연스러워서 좋았던게,

실제로 엑소의 디오님이 요리를 취미 이상으로 좋아해서

군대도 취사병으로 들어갔을 정도라고 하고, 한식 자격증도

땄다고 해요. 엑소 맴버들 중에서 엄마를 담당한다고 하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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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유명 족발음식 슈바인학센)

 

근데... 아무리 독일에 유학을 갔다왔다는 설정을 해도 그렇지..

뭐 독일 음식을 무시하는 그런 위험한 말을 하면은 큰일나지만..

제 지인 경험들에 의하면.. 독일 음식에 대해 호평은 못들어봤습니다..

제 아는 지인이 쾔른 쪽에서 피아노 유학 생활 하는 중인데,

독일 음식도 영국 못지않게, 별로라고 말했던 기억이 나더군요..

 

제 다른 음대 출신 친구놈이 이탈리아로 유학갔는데, 거긴 성악이 유명한가요?

걔가 성악가 출신인데, 이탈리아 음대가 피아노도 유명한지 모르겠어요.

여튼 요리 좋아해서 이탈리아서 배웠다는둥, 이탈리아서 유학갔다는둥

그런 설정으로 했으면 좀 더 자연스럽지 않을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3) 짝사랑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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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겠지만, 박연진 vs 문동은 

즉 더 글로리 더비 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ㅋ

검은수녀들과 말할 수 없는 비밀 어떤게 흥행을 할까요?

 

한자성어 중에 호가호위 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우가 호랑이의 위세를 부려 권력을 누리는 말로

정치를 비꼽거나 흔히 빽쓴다고 할때 많이 쓰이는 말이죠.

이 영화서 별로 중요치는 않는 부분이긴한데..

 

원작선 주인공 외에는 다른 사람들이 여주를 못보는 설정때매

다른 여자 조연이 착각에 빠져서 남주를 좋아하는 그 설정이

맘에 들었었습니다. 실제로 증개현님도 유명하고 이쁘죠 ^^

당시에 여가수 아이비 닮았다고 느꼈던 기억이 나는데 ㅎㅎ

 

다만 한국서는 신예은님이 정말 오랜만에 작품으로 인사를 하게되죠?

예능으로의 기억이 강한데 ㅋㅋ 여튼 그 도경수님과의 스토리가 좀

밋밋합니다. 다행이도 신예은님 배역이 큰 비중이 아니어서 다행이라는게

위안이긴 합니다..

 

 

♡ 부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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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손흥민과 그의 아버지 손웅정님)

 

저는 이번 영화서 아버지가 누구로 나올까가 궁금했습니다.

대만 원작 얘기를 하면은 주걸륜 아빠로 나오시는 배우분이

황추생이란 대만 배우인데, 주걸륜 이전 출연작 이니셜 D에서도

아버지로 출연했다고 해요.

 

실제로 주걸륜이 어머니와 함께 자라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가정환경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극중 유머러스한

아버지의 모습은 자신이 바라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렸다고 하네요.

주걸륜과 아빠의 투샷만 보면은 정말 화기애애합니다. 춤도추고, 기타도 춰주고 ㅋㅋ

계륜미에겐 나쁜놈이어서 그렇지 ㅜㅜ.. 

 

한국판에선 아버지 역에 배성우님이 출연하셨습니다. 살짝 갸우뚱했는데, 그렇지만

일단 보자고 생각하고 가볍게 들어갔습니다. 와.. 보면서 드는 생각이

좋게 말하면 배성우님 덕에 영화가 이끌어진거 같고,

나쁘게 말하면 배성우 아니었으면 영화 망했다 라고 생각했어요.

 

그만큼 둘 케미가 자연스러웠고, 한국판 컨셉인 현대적 판타지에 맞다고 느꼈습니다.

대만판과는 다르게 한국판은 좀 더 대화로서 나오는 끈끈함에 대한 연출에 신경쓴거 같아요

 

다만 이혼했다는 컨셉과 어머니 역에 강경헌님 맞나요? 이쁘게 나오시는데

죄송하지만 좀 불필요한 장면이라 느껴졌어요..

 

 

 

♤ 아쉬운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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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비밀의 리메이크가 된다는 소식에 캐스팅이 누군지 궁금했었는데,

남주에 엑소의 디오님과 여주에 원진아님이 캐스팅 되었다는 정보를 들었어요.

아무래도 개봉전이라 원작을 생각한다면 아쉽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아직 개봉전이라 함부로 판단하면 안되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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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느낌을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원작이 아무래도 판타지에 만화스러워서

좀 왕자같은 느낌의 비주얼 남배우를 생각했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박정민의 연기가 너무 좋아서 이번 영화서 좀 명예회복? 겸 멋지게 나오길 바라며

박정민이 캐스팅이 되길 바랬는데, 도경수님이 캐스팅되서 살짝 아쉽긴 했습니다.

그래도 도경수님 연기생활 쭉 하셨고, 하시는거 잠깐 밖에 안봤지만,

연기는 안정감있게 하셔서 관람하는데 편하게 관람하셨고, 연기 잘하시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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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론 여주 캐스팅 경쟁률이 120 대 1이라고 들었습니다.

소신발언 하자면.. 저 원진아 배우님 연기 좋아합니다. 근데.. 저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여주에는 맞지 않는 옷을 입힌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작서 남주도 중요한 역할이나 남주가 바라보는

여주의 매력이 많이 중요하다고 느끼거든요.

 

실제로 대만원작 남주 주걸륜님이 여주 캐스팅 0순위로 계륜미 님을 선택하셨다고 해요.

그 이유론 계륜미의 데뷔작 '남색대문'에서 청순한 연기가 어울릴 것 같다고,

주걸륜이 판단했고, 또 주걸륜의 상상 속 이상형이 계륜미라고 하시네요 ^^   

(아오 개부럽네 ㅂㄷㅂㄷ..

 

제 주관적 의견이 강한 내용이긴 한데, 대만과 울나라의 이상형은 다르긴 하나,

계륜미의 이미지가 단발에 좀 쎈캐 느낌의 이미지였는데, 귀엽고 청순한 연기를

보면 볼 수록,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계속들었어요.

 

원진아님 멜로 연기도 하시고, 다양한 연기를 하시는 전문 배우님이신데,

원진아님은 수애 배우님하고, 이미지가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계륜미는 외강내유? 같은 이미지라 생각되고, 원진아 배우님은

특유의 저음 보이스에 귀염상이어서 내유외강 같은 이미지라 생각합니다. 

 

한국판에서 원하는 첫사랑 이미지와는 좀 맞지 않는 옷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좀 품격있는 여성 이미지의 배우 역할에 잘 맞을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 롱리브더킹에서 원진아님 배우 연기 정말 잘 어울렸다고 느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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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영화에 박지현님이 여주를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 아 죄송합니다.. 그 동안 제 글을 봐오셨던 분들이라면 사심을 만땅 때려버린

리뷰로 불편함?을 느끼실거라 예상하는데, 그렇게 보신다면 먼저 사과를 드리고요 ㅠㅠ..

 

이 생각은 계륜미를 생각하고 원작을 존중한다는 선택지에 희망하는

캐스팅이라 이런 생각을 제시했고요. 아님 신현빈님도 좋은 캐스팅이라 생각해요.

그 방가방가 라는 영화서 베트남 여성 역할에서 정~말 이쁘게 나오셨거든요 ^^

(둘이 이미지도 비슷..)

 

 

박지현님이 이 영화의 여주를 하고, 동화지만 청불입니다의 여주를 원진아님이

맡으셨으면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개인적으로 들었습니다.

원진아님께 노력과 정직함의 이미지가 있는데, 이를 깨는 연기가 재밌을거 같다는

생각이 한편으로 들긴 했습니다. 공감이 안될 수 있겠지만, 상상을 해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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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안전한 선택지로 한국 내 대중적인 이미지로 손예진님이나

심은하님 같은 느낌의 배우분을 캐스팅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분들은 나이가 있어서 어렵긴 하겠죠 ㅜㅜ..

 

말이 너무 길었는데, 이 두 배우분들의 합은 나쁘진 않았습니다.

다만 원작의 전체적인 느낌을 살릴려는 연출에 두 사람의 애틋함같은

감정은 죄송하지만 약하게 느껴졌어요..

 

그래도 저는 배우분들의 이미지 변신에 대한 노고를 존중합니다 ^^

 

 

 

♠ 부족한 항마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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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말할수 없는 비밀 자체가 오글거림의 연속입니다 ^^;;

피아노배틀서 심판의 별명이 아이스크림 선배인가요? ㅋㅋㅋ

아 그 주걸륜 상대역의 별명이 피아노 왕자라는 말 듣고 빵터졌던 기억나는데

 

사실은 말이죠.. 이 영화는 주걸륜의 판타지 그 자체라서 

처음부터 판타지고, 학교의 교복이나 건물 같은거도 좀 신비롭게

그려지는게 있습니다. 원작이 좀 만화같다고 느껴졌었는데,

 

저는 한국판이 좀 아쉬운게, 현대판으로 컨셉을 정했다는 뜻은

오글거림도 정리하실 줄 알았는데, 항마력 결핍증이 남아있는건

감독님께 좀 아쉬움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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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드라마든 영화든 욕하면서 보는게 재밌나봅니다 ㅋㅋㅋㅋ..

꽃보다 남자 한국판 첨 나왔을때 너무 유치하단 평과 재밌다는 평이

다양하게 나왔었는데, 생각해보니 이 드라마 원작이 대만꺼죠? ㅎㅎㅎ

원작을 존중하는 자세는 맘에드는데, 차라리 원작 그대로 가든지

오글거림을 확실히 정리하든지 를 바랬는데, 아쉽게 되었습니다.

 

 

 

♬ 아쉬운 피아노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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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태양의 후예 한 장면)

 

제가 좋아하는 대만원작도 장점만 있는게 아니긴 하죠.. 단점을

들자면, 피아노 전공자들에겐 환영받지 못할 영화긴 합니다.

실제로 제 친한 친구가 피아노 전공했었는데, 이거 보고 재미없다고

했을 정도 였으니깐요.. (다음 내용은 뮤라벨이란 채널을 통해 작성합니다.)

 

서두에 언급한 피아노 배틀이란건 전공하는 사람들에겐 있을 수 없다고 합니다.

차라리 플룻장면과 같은 위클리는 있다고는 한다네요. 근데 플룻을 회전하면서

연주하는건 제가 음악을 몰라도 웃기긴 하더군요 ㅋㅋ.. 또 증개헌이 쇼팽 악보를 

사물함에 넣는데, 헨레 출판사를 쓰는건 오류라고 합니다. 쇼팽 악보는

파데라프스키 출판사를 사용한다고 전공자 분들이 말씀을 하시네요 ㄷㄷ

(베토벤은 헨레 출판사를 사용한답니다 )

 

그 졸업연주때 주걸륜이 대표로 연주하잖아요.

그 곡명이 카미유 생상스의 백조라고 하네요.

 

전공자분들 말씀에 의하면 졸업연주 치곤 수준미달이라고 합니다. 

마치 프랑스에서 스프요리를 하면 가정형편이 안좋구나 라고 인식한다고 하는 느낌같네요.

1등을 하는 학생에게 졸업연주를 주는 영광을 주긴 하나, 연주곡 선정이 아쉽다는거 같네요.

 

작품의 연출을 위해 버려진 디테일 같습니다. 마치 태양의 후예처럼요.

군필자분들께서 이 드라마를 재밌게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재밌다길래 보려다가 항마력이 딸려서 포기했어요 ㅠ

군대를 여자들이 바라보는 관점으로 만든게 너무 티나서 

보기 힘든 판타지물이라 느꼈습니다.

 

말씀드리고 싶은게

 

~지 말입니다 라는 말 군대에서 안씁니다 ^^

 

 

 

♪ LP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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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드라마 샹견니 의 한장면)

 

아... 저만 그런가요? 이 레코드판 가게를 찾는 취미는 아마

극소수의 매니아 분들만 해당되는 취미라 생각되거든요.

 

이건 제 생각인데, 이 옛날 테이프라든지 레코드판 가게 가는일은

요즘은 없지 않아요??? 이게 아마 대만에서는 흔한 취미같아 보입니다.

 

아무래도 원작을 존중하는 흐름을 가다보니 그대로 차용한듯 한데,

도경수와 원진아님이 서로 가수 맞추기 하는 부분에서 동시에

들국화를 고르는 장면에서 너무 오글거렸습니다. 아니 20대가

무슨 옛날노래를 많이 아는거 같이 맞추기 같은 설정을 넣다뇨..

 

59256_68128_181.jpg

(86년 영화 라붐의 한 장면)

 

대만원작에서 계륜미에게 헤드셋을 씌우는 장면은 라붐 오마주 같아 보였습니다.

시대는 다르지만 아무래도 대만영화라 보니 크게 거슬리는 느낌은 안들었는데,

 

이게 문제는 한국판이라는 입장이라보니 차라리 도경수 신예은이 나오는 씬에서

에어팟을 가지고 대화하는 씬이 더 애뜻해보였습니다. 25년에 이걸 그대로 가져오기엔

좀 올드한 구석이 강했기에 각색을 하길 원했습니다 ㅠㅠ

 

 

♧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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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치영화 선리기연의 한 장면 ^^)

 

 

이 영화 반전 유명하죠. 원작을 많이 보셔서 유주얼 서스팩트 처럼

내용을 다 숙지하셨을 거라 생각이 되온데, 그냥 적자면 

계륜미는 20년전 사람, 주걸륜은 현재 사람으로 시크릿이란

악보로 느리게 치면 20년 뒤 현재로 넘어갈 수 있고,

빠르게 치면 20년 전 과거로 넘어갈 수 있죠. 

 

 

1) 발걸음

 

 

walk-og.gif

 

원작 초반에 계륜미가 비밀 하나 알려줄까 하면서 알려준게

교실까지의 걸음이 108걸음이더라 라는 터무니 없는 말에

후반부 계륜미의 장면서 그게 해소가 되죠. 현재로 넘어온

시점에 처음 본 사람만이 계륜미를 본다는 설정때문에

 

계속 주걸륜만 보다가 이 108걸음이 실패해서 증개헌을 처음 봤고,

그게 피아노배틀때 계륜미가 증개헌한테 뭐하냐고 물어봤죠.

(이거 이해안갔는데, 다시 보니까 이해가 갔어요 ㅋㅋㅋㅋ)

 

근데 한국판은 이게 88걸음으로 각색이 되었는데, 문제는

원작서 계륜미의 사랑에 대한 간절함이 담겨져 있어서

이 108걸음이 중요했구나 라는게 보였지만, 한국판은

그게 안 담겨져 있는거 같아서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이게 대학교라는 설정으로 빛어진 오류인데, 고딩은 담임쌤이

정해준 자리에 계속 앉지만, 대학교는 자율적이라 자리가 계속

바뀌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은 현이버스님도 그렇고 저도 아쉽게 보이네요.

 

 

2) 쇼팽과 조르주 상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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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년작 영화 쇼팽의 연인 의 한장면)

 

 

원작과 한국판 둘 다 쇼팽과 그의 연인 조르주 상드가

같이 있는 그림 얘기를 합니다. 그러며 이 둘간의

10년간의 러브스토리를 부러워 하는 내용이 언급이 되요.

잠깐 밖에 안나오지만 이 내용은 생각보다 중요하죠.

 

쇼팽은 고상한 외모와 품위, 출중한 연주실력으로 인기가 넘사벽인 상태고,

반면 상드는 괴상한 외모에 바르지 못한 행동으로 안좋은 이미지로

이 둘의 러브 스토리는 대만 원작서 오마주가 잘 되있다고 느껴졌어요.

 

대만원작은 곱씹어 보면, 피아노배틀로 금방 유명해지고, 나중에 졸업연주까지 하는

주걸륜에 비해, 현실 왕따에 선생님과 엄마 마저 제대로 돕지 못하고, 또 천식까지

걸린 계륜미의 모습은 상당히 대조가 됩니다.

 

실제로 쇼팽은 천식으로 세상을 떳다고 해요.. 대만원작선 여주가 천식으로

힘들어 하는 모습이 나오죠. 죽었는지까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요

 

반면에 한국판서는 쇼팽의 스토리를 강의시간에 조금 집중적으로 연출하는거에 비해,

천식의 설정을 뺀거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남주가 초반에 손목증후군? 뭐 그런걸로

커플간 사이에 발목을 잡나 했는데, 그거도 없고요.. 또 남주와 여주의 대비되는 설정이

약한거는 저는 아쉽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3) 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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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영화 너의 이름은 한 장면)

 

대만원작과 마찬가지로 낙서에 대해 나옵니다.

아무래도 대만원작 얘기를 안할 수가 없죠.

후반부에 주걸륜이 반전 사실을 알고 페닉에 빠질때

책상 위에 수정액 글씨가 책상위에 저절로 써지죠.

 

이는 2000년 영화 프리퀀시라는 영화의 오마주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동감이란 영화서도 이 영화를 모티브 했다고 하네요.

 

저는 대딩때 원작을 봤었는데, 아무래도 저보다 어리신 분들은

학창시절에 많이들 봤을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수정액 테러가 많았다는

웃픈 사실이 있는데, 여튼 한국판도 원작과 비슷하게 연출이 되지만,

이 천식의 설정이 없어서 그런지 원진아님의 간절함이 좀 약하게 전달되네요 ㅠ

아무래도 

 

我愛你... 你愛我嗎?

나는 너를 사랑해…

너도 날 사랑하니?

 

 

이건 못이기죠 ㅠㅠ 

 

 

i14742369627.gif

 

 

4) 열린 결말

 

maxresdefault.jpg

(영화 나비 효과 엔딩 장면, 4가지의 엔딩이 있어요. 디렉터컷이 잴 충격..)

 

대만 원작에서 결말이 상당히 개방되었죠. 즉 열린 결말 입니다.

 

첫번째, 졸업사진 엔딩으로 타임슬립 매개체인 피아노가 박살나면서

남주는 과거에 갖혔다는 주장이 있죠. 한명만 볼 수 있는 룰이 깨지는건데,

이 룰은 시간선 혼동을 방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두번째는 계륜미의 시점으로 연출된 장면으로, 다른 친구들에게

주걸륜이 안보인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세번째는 남주인 주걸륜이 과거로 못가고 사망한 주장이 있죠.

듣기론 작년에 일본판에서 개봉했을때 세드 엔딩으로 마무리 졌다고

들었습니다 ... 즉 사후세계죠. 계륜미랑 다시 만났을때 표정이 뭔가 낯선게

묘하게 설득력이 있긴 합니다 ㅜㅜ..

 

근데 대부분의 지지쪽은 피아노가 꺠지면서 시간선이 재정립이 되는 주장을

손들고 있습니다. 마치 엑스맨 데이즈오브퓨처페스트 에서 미스틱이 플라스틱총을

떨어뜨리면서, 동시에 세계관이 재정립되는 방향과 비슷한데요.

실제로 이 질문을 많이 받은 주걸륜은 그저 해피엔딩으로 봐달라고 간곡히 부탁을 했다고 해요 ^^

 

다운로드.gif

(영화 인셉션의 결말 장면. 마이클 케인이 이 결말 해피엔딩이라고 )

 

한국판에서는 첨에 제가 헷갈렸던게, 계륜미가 천식을 가진 설정덕에,

감정선 이해와 결말부분 이해가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 원진아가 졸업연주회때 마지막으로 헤어지고, 연주하다가

현재의 철거하는 날과 겹쳐서 사망한건지 이거 때매 헷갈렸었습니다.

도경수가 원진아의 실종소식으로 어떻게든 추리하는 과정으로 빠르게

넘어가서 거슬리진 않았지만 원진아의 연주중 사고 장면과

피아노실로 원진아가 달려가는 장면은 개인적으로 아쉽게 느꼈어요.

(제가 이해를 못한걸 수도 있으니 의견 부탁드려요 ^^)

 

결국 결말은 앞에서 쓴 첫번째 주장의 방향으로 매듭을 짓네요.

원작과 다르게 확실한 방향으로 좀 더 해피엔딩으로 끝낸건

좀 안전한 선택지라 느껴져요.

 

 

4) 비밀

 

화면 캡처 2025-01-30 222921.jpg

(스탭업1의 한 장면 ^^)

 

이번 영화 메인 OST인 Secret 은 주걸륜이 직접 작사작곡 했다고 합니다.

한국판도 이 OST를 그대로 차용하는데요.

남주의 빠른 버전과 여주의 느린 버전 두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계륜미 버전은 과거에서 현재로 넘어가기 위해 작곡되었고,

주걸륜 버전은 결말부에 현재에서 과거로 넘어가기 위해 작곡되었다고 합니다.

영화 시크릿 악보에 적혀져 있죠? 

 

 

"여행을 마치고 나면,

빠른 건반을 타고 돌아와야 한다"

 

 

 

 

이 영화는 누군가 비밀을 지켜줘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겨져 있습니다. 누구나 다 최소 하나의 비밀이 있죠.

모든걸 다 밝힌다 해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다면, 이유가 있는 법.

 

만일 누군가가 내 그 비밀을 말해준다면

끝까지 그 비밀을 지켜주고, 믿어줄때, 그 사람과의

관계는 더 친밀하고 가까워 지는 방법이라 느껴져요 ^^

 

 

 

▣ 결론

 

4b67e66d627d1ae27dfab9d69a1a3222.jpg

 

 

와... 여러분 죄송합니다. 제가 머리가 안좋아서

이 작품을 제대로 이해를 하기 위해 욕심을 많이 부렸어요.

 

간단히 적자면, 원작을 존중하고 포멧 그대로 가는 컨셉은

인정해주고 싶습니다. 08년때 그 풋풋했던 추억을 떠오르기

나쁘지 않았던 영화로 기억되고요.

 

반면. 줄거리 즉 사랑 이야기에 집중을 너무 하셔서 그런지

등장인물들 간의 씬들의 액기스 즉 감정선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좀 약하긴 합니다. 심심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걱정의 감정도 있었지만, 다행이다 라는 감정이 들었긴 했는데,

여기서 또 볼 의향이 있느냐 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영화비를 

또 지불하고 N차까지 할 만한 영화까지는 안될 듯 하네요..

차라리 원작을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우선시 되는건 사실이니깐요 ㅠㅠ

 

작년에 청설 리메이크 보단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설은.. 너무 비주얼에 집중하는게 아쉬웠었는데 ㅜㅜ..

2월 말에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개봉한다던데,

원작 빨리 봐야겠어요.

 

 

★ 무대인사

 

IMG_4162.png.jpg

 

저는 사실 명절에 가족들과 만나야 되서, 30일에 

좀 귀찮지만 수원쪽에 예매를 했었습니다. 

 

어떻게 만나다보니 29일에 시간이 나서 29일자

용산 롯시로 표를 구했습니다. 사실.. 용산의 롯시는

가는 길이 멀어서 잘 안가긴 하는데;; 

너~무 궁금해서 예매했습니다. 상영후 타임이었고요.

 

IMG_4163.png.jpg

 

주연 배우분과 감독님께서 등장하셨는데, 유독 !!

신예은님의 텐션이 장난아니었네요 ㅎㅎㅎㅎ (비밀 즈 !! 에요 ~)

도경수님과 원진아님께서 간단하게 인사후 새해인사를 건냈어요.

신예은님께서 웃긴게, 결국 도경수랑 이어지지 못했지만,

여러분이 있어서 좋아요 하면서 웃음기를 만든게 인상적이었습니다 ㅋㅋ

 

IMG_4153.jpeg.jpg

 

먼저 영화 만드시느라 고생하신

서유민 감독님과 사진 찍어봤습니다.

 

 

IMG_4196.png.jpg

 

수원AK프라자 돌비로 예매했었는데, 운좋게 C열에 자리가 비어서

바로 예매했습니다 ㅋㅋ 근데 놀란게 어제는 프로듀서님이 첫 인사를

건냈었는데, 오늘은 배우 이규형님이라고 그 강지환 배우님과 축구선수

이근호를 섞은 외모의 배우님이신데, 핸섬가이즈에서 경찰로 나왔죠?

그 분께서 진행을 맡으셨습니다. 프로듀서님이 이 영화가 예매율 1위로

등극되었다는 희소식을 전하시더군요 ^^

 

IMG_4197.jpeg.jpg

 

마찬가지로 주연배우님들과 감독님 등장 후 간단한 멘트를 남기셨는데,

어제랑 달리 신예은님 멘트가 다르긴 하네요. 많이 생각나는 영화니

재밌게 봐달라고 하셨습니다 ^^ (죄송하지만 원작이 더... 퍽!)

 

덤으로 이규형님과도 사진을 찍어봤어요 ㅎㅎ

 

IMG_4186.jpeg.jpg

 

배우분들이 찢어져서 팬서비스를 해주셨습니다.

감독님과 도경수님은 왼쪽에, 원진아님과 신예은님은

오른쪽으로 팬서비스를 진행하셨는데, 아니 !!

어떻게 방향이 그대로고, 어째 제 방향으로 도경수님이

안오시는지.. 나도 엑쏘 좋아하는데 ㅠ

 

화면 캡처 2025-01-30 012940.jpg

 

 

신예은님과 원진아님께 감사한게, 한분한분 정성을 들여서 팬서비스를 제공해주시더군요.

거의 뒤에 계신 분들까지 다 해주신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 무대인사에

엑소 출신의 도경수님이 나오셔서 치열할거 같아서 제가 무리하게 예매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원진아님과 신예은님이 제가 있는 쪽으로 오셔서 너무 다행이었어요.

 

그래서 좀 용기있게 부탁을 드렸었는데,

 

화면 캡처 2025-01-31 002853.jpg

 

여러 타임 팬서비스를 하느라 힘드셨을텐데,

그럼에도 웃으시면서 해주신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원진아님의 표정이 재밌었는데,

 

상당히 힙하시더군요 ㅋㅋ

 

IMG_4156.jpeg.jpg

IMG_4190.jpeg.jpg

 

 

어제 대만원작과 비교하며 정리하다 대만원작의 임팩트가 그리워서,

배우님께 실례가 될 수 있을텐데, 메롱 한번만 해주세요 ~ 라고 부탁드렸는데,

구두로 메롱이라고 말씀하셔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ㅠ

 

그 타이밍이 이제 정리하고 퇴장하려는 타이밍이라 저도 배우님도 정신 없었을때라

일단 배우님께 실례는 안되게 했어서 다행인데, 내가 왜그랬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ㅋㅋ;;

(여튼 오늘도 이 짤로 달래봅니다 ^^)

 

162D9F514D71E99B27.gif

 

신예은님이 제가 알기로 이번 설 타임 무대인사때 참여하고,

이번주 담주 주말까지 참여 안하시다, 3째주때 다시 재참여한다고 들었어요.

그거때매 제가 급하게 예매한거도 있는데, 와... 보신 분들 아실거에요.

 

 

진짜 이쁘십니다 ㅠㅠㅠㅠ

 

 

GZ5ZPGOXgAAALNz.jpg

 

예능때 봤었던 스마일을 현장에서 뵙다니 ㅜㅜ

이만한 소원을 없을지두 몰라용 ㅎㅎㅎㅎ..

여튼 한분한분 팬서비스를 제공하셨고,

 

아니 제가 뭐라고 셀카에 싸인까지 다 해주셨습니다 ㅜㅜ

생각지 못한 서비스라 감동받았는데, 조금 더 용기내서

 

 

 

싸인포스터 받고싶은데, 부탁드립니다.

 

 

 

라고 간절하게 말씀했는데, 아니 !!

 

쿨하게 바로 주셔서 제 옆에 앉으셨던 여성관객분이 놀랐네요 ㅋㅋ

얼마나 놀랐으면 잠깐 봐도 되요? 라고 하셨을 정도니깐요 ㅎㅎ

 

IMG_4157.jpeg.jpg

IMG_4178.jpeg.jpg

IMG_4185.jpeg.jpg

 

리메이크 작이 잘 되긴 쉽지 않겠지만, 옛 추억의 향수를 이끌기엔

나쁘지 않는 영화므로, 여유되실때 관람하시길 추천드려요.

 

 

 

그래서 오늘의 결론

 

 

 

 

원진아님과 신예은님..

 

 

 

 

DSFV.gif


 

사랑합니다 ♥

 


 

IMG_4195.jpeg.jpg

IMG_4191.jpeg.jpg

 

갓두조 갓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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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TIS FORTUNA ADIUVAT" (행운은 용감한 자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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