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5'에 대한 단상
네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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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1972년 9월 5일 뮌헨에 파견되어 한창 올림픽 취재에 열올리고 있던 미국의 ABC방송국 방송센터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됩니다. 테러리스트가 이스라엘 선수들을 인질로 잡고 선수촌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자, 이들은 다른 방송국보다 먼저 시청률을 선점하기 위해 경찰 라디오를 도청하고, 몰래 옆건물로 방송 카메라맨을 보내는데...
작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되었던 이 작품은 인질들이 어떤 일을 당할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시청률만을 쫓는 ABC 방송국의 직원들 모습을 통해 언론인의 직업윤리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영화는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아주 박진감있고 흡인력 있게 잘 그려내는데, 당시 방송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었나를 보는 재미도 꽤 쏠쏠합니다.
테러범들도 자신들의 방송을 본다는걸 알면서도 어떤 정보든 먼저 선점해서 수집해서 방송으로 내보내는데 혈안이 된 방송국 직원들의 모습은 글쎄요...요즘같이 거짓 정보를 버젓이 기사로 내고도 전혀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 언론인들이 수두룩한 현실에서 보자면 차라리 일 잘하는 모범언론인 같기도 합니다. 어쩌면 기본적인 윤리조차 조회수와 시청률을 위해서 무시하는게 당연하게 된 지금 세상이 뭔가 잘못된거 같긴 해요...
네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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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각본상 후보에 올랐더라고요.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