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수녀들 보고왔습니다 스포약간?

짧게 장점 단점 적겠습니다.

장점 - 연기력 좋은 아역배우 , 반가운 우정출연

단점 - 긴장감이 하나도 없는 연출 (늘어지는 씬들) , 송혜교 이진욱의 연기력 , 구마부분 너무 길어요.

단점을 풀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긴장감 없는 연출 (구마유시 장면이나, 악마에 접신된 흔적들이 계속 봐왔던 분장, 오브제 들입니다). 더구나 씬마다 너무 늘어져요. 정확한 영화적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오늘 컨디션 최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왜 끓어오르지 않을까 이생각만 들었습니다.

2. 송혜교 이진욱의 연기 - 더글로리 문동은이 그냥 얘기하는것 같아요. 말투, 표정 정서적으로 거의 같아요. 시니컬함을 갖춘 목적만 보고 생각하는 캐릭터인데 연구 하나도 안한 것 같습니다. 저는 감독이 송혜교에게 큰 주문을 안한것 같아요. 그냥 하고싶은대로 하게 냅둔 느낌입니다.

이진욱은 연기가 잘 늘지 않는것 같습니다. 국어책 읽는느낌입니다. 이 영화에 나올때마다 보기힘든 배우였어요.

3. 제일 문제인 구마부분 - 같은장소에서 송혜교와 아역의 구마를 매개로한 대화가 체감상 20분은 되는것 같습니다.

그 과정또한 살려달라고했다가 욕했다가 <- 이것만 무한반복이에요. 가뜩이나 악마 음향효과때문에 대사가 들리지도않는데 이걸 20분간 듣고있다니 정말 괴로웠습니다. 

검은사제들의 이름에 먹칠한 수준입니다. 

영화가 유치하거나 씬이 튄다거나 하지는 않아요. 그냥 안전한 길을 택했지만 흥미를 유발시키지 못해요. 저는 정말 비추입니다

10점만점에 3점이에요.

감독 눈물 흘렸다는데 이런글도 정말 미안합니다. 근데 평가는 냉정한게 맞고 관객들의 피드백을 받고 좋은영화를 만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