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65가지 이스터에그들 -2
이스터에그 모음 1에서 이어집니다.
https://extmovie.com/movietalk/92658989
마찬가지로 스포일러 주의하세요.(내년 개봉할 <위키드 2부> 내용 포함)
오즈더스트 볼룸으로 이동
무도회가 열리는 오즈더스트 볼룸으로 가기 위해 배를 타고 수로로 이동하는 장면으로, 원작 뮤지컬에선 볼 수 없었던 확장된 오즈의 세계를 볼 수 있다.
오즈더스트의 동물들
오즈더스트에서 온갖 악기들을 연주하는 동물 밴드가 등장.
‘Popular’에 나오는 빨간(루비색) 구두
‘Popular’ 노래 장면에서 갈린다가 엘파바에게 여러 의상과 신발을 권하는데, 그중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도로시의 상징적인 루비 구두와 똑같이 생긴 구두도 나온다.
‘Popular’ 노래의 확장 버전
아리아나 그란데가 원작 뮤지컬의 ‘Popular’보다 좀 더 확장된 “La La, La La” 가사 부분 등 확장된 파트를 노래한다.
파피꽃(양귀비꽃)
염소 딜라몬드 교수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 양귀비꽃이라고 나온다.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와 그 일행들이 양귀비 밭을 지날 때 잠드는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바로 그 에피소드를 연상시키 듯이 엘파바가 마법으로 양귀비꽃들을 날리면서 피예로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을 잠들게 만든다. <오즈의 마법사>에서도 허수아비는 양귀비 밭에서 잠들지 않았다.
사자를 태우고 자전거 타기
새끼 사자를 데리고 탈출한 엘파바와 피예로는 사자를 자전거 바구니에 넣고 자전거를 타고 달려나가는데, 이는 <오즈의 마법사>에서 캔자스에 사는 못된 여자 알미라 굴치(서쪽 마녀도 연기한 배우 마가렛 해밀턴)가 강아지 토토를 납치해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널 젖게 만들 순 없지.”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 장면에서 모리블이 우산을 펼쳐서 엘파바가 비를 맞는 걸 막아준다. 그리고 “널 젖게 만들 순 없지.”라고 말하는데, 이는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가 뿌린 물을 맞고 죽는 사악한 서쪽 마녀의 약점을 떠올리게 한다.
마법사의 정중한 초대장
오즈의 마법사의 상징인 열기구의 미니 버전을 통해, 엘파바가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는 초대장을 받는다.
네브래스카만큼 좋은 곳은 없어
<오즈의 마법사> 원작 소설에 따르면 오즈의 마법사의 정체는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 출신 남자 오스카 딕스다. <위키드> 영화에서는 마법사의 초대장에 붙어있는 라벨, 에메랄드 시티에서 나오는 홀로그램 속 “오마하 오마하”라는 대사, 그리고 ‘Defying Gravity’ 장면의 궁전 다락방에 있는 마법사의 짐 등에서 마법사의 출신 정보를 알 수 있다.
엘파바의 아버지가 엘파바를 배웅하고, 보크와 만나다.
뮤지컬에서 엘파바의 아버지는 입학식 장면에서만 나오지만, 영화에선 엘파바가 에메랄드 시티로 갈 때 다시 등장, 둘째 딸의 남자친구 보크와 만난다.
기차 출발 장면에서 ‘No One Mourns the Wicked’ 음악이 흐름
엘파바와 글린다가 기차역에서 잠깐 작별 인사할 때, ‘No One Mourns the Wicked’ 음악이 살짝 흐른다.
‘One Short Day’의 도입부 변경
원작 뮤지컬의 작곡가 스티븐 슈워츠가 에메랄드 시티를 향해 기차가 가는 장면 등에서 ‘One Short Day’의 확장된 도입부 등, 영화에 새로운 음악들을 추가했다.
에메랄드 시티행 특급 열차 탑승
에메랄드 시티행 특급 열차를 구현하기 위해 실제로 32미터 길이, 58톤, 4.8미터 높이의 실제 세트를 지었다.
크리스틴 체노웨스와 이디나 멘젤
<위키드>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오리지널 글린다, 엘파바 배우가 ‘One Short Day’ 장면에서 마법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는 공연자 역할로 카메오 출연했다. 이 두 배우는 처음에는 아리아나 그란데와 신시아 에리보의 연기를 방해할까 봐 출연하는 걸 주저했지만, 프로듀서 마크 플랫이 두 사람의 유산을 기리지 않는다면 영화의 의미가 달라질 것이라며 두 배우를 설득했다. 이디나 멘젤이 노래할 때는 그녀의 상징적인 노래인 ‘Defying Gravity’ 구절이 흐르고, 체노웨스는 글린다의 상징적인 마법 지팡이 동작을 재현한다.
‘One Short Day’ 가사 변경
작곡가 스티븐 슈워츠가 ‘One Short Day’ 노래 장면에 추가되는 구절로서, 에메랄드 시티의 국가에 해당하는 부분을 작곡했다. 이로써 오즈민들이 구원자로 믿고 있는 마법사의 배경을 더 디테일하게 설명한다. 사실 마법사는 “오마하”라는 말을 외쳤던 보통 남자였을 뿐이다.
스티븐 슈워츠
‘One Short Day’ 노래 마지막 장면에 엘파바와 글린다를 마법사의 궁전으로 입장시키는 오즈 병사 역할로 작곡가 스티븐 슈워츠가 카메오로 출연했다.
위니 홀츠먼
원작 뮤지컬의 각본가 위니 홀츠먼이 ‘One Short Day’ 장면에서 마법사가 마법책 그리머리를 읽을 수 있다고 선전하는 캐릭터로 카메오 출연했다.
‘Follow the Yellow Brick Road’
스티븐 슈워츠는 <위키드> 노래들을 작곡할 때 음악적 이스터에그들을 포함시켰는데, ‘One Short Day’ 노래 속에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Follow the Yellow Brick Road’ 멜로디를 삽입했다.
“커튼 뒤에 있는 사람은 신경 쓰지 마.”
<오즈의 마법사> 영화에서 마법사가 “커튼 뒤에 있는 사람은 신경 쓰지 마.”라고 한 대사가 유명하다. <위키드> 영화에서도 마법사가 엘파바와 글린다에게 오즈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그 대사를 말한다.
엘파바, 글린다와 마법사의 유대감
마법사가 엘파바, 글린다와 친해지기 위해, 오즈의 축소 모형을 보여주면서, 새로운 벽돌 길의 색을 무엇을 할지 의견을 묻는다.
오스카 딕스의 포스터와 트렁크들
마법사가 오즈에 오기 전, 오스카 딕스라는 이름의 마술사로 활동하던 시절 그를 홍보하는 포스터와 마술 공연에 사용한 트렁크들이 에메랄드 시티 궁전의 다락방에 놓여있다.
‘Defying Gravity’ 열기구 탈출
엘파바와 글린다가 탈출할 때 마법사의 열기구를 타고 궁전을 벗어나려 한다. 하지만 실패하자 엘파바는 하늘을 나는 빗자루에 마법을 건다.
원작 뮤지컬 공연을 오마주하는 ‘Defying Gravity’ 장면
원작 뮤지컬 팬이라면 ‘Defying Gravity’ 노래 장면에서 엘파바가 빗자루를 타고 공중으로 날아오를 때, 검은 망토가 무대 전체에 펼쳐지는 상징적인 순간을 기억할 것이다. 영화에서도 신시아 에리보가 비슷한 포즈를 취하고, 오즈의 경비병들 위로 높이 날아오를 때 망토의 검은 천이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것을 통해 그 장면을 오마주한다.
‘Defying Gravity’ 가사 변경
‘Defying Gravity’ 장면에서 원작 뮤지컬의 경우 경비병들이 “그녀를 잡아!”라고 외치지만, 영화에서는 “그녀를 죽여!”라고 외친다.
언리미티드!
‘Defying Gravity’ 장면의 클라이맥스에서 신시아 에리보가 “언리미티드!”라고 외칠 때, 마담 모리블의 악선전에 대한 오즈 사람들의 반응이 나오는 장면이 추가됐다.
엘파바 아버지의 죽음 장면 삽입
원작 뮤지컬 2막에서 엘파바와 네사로즈의 아버지가 수치심으로 죽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영화에서는 1부 엔딩 장면에서 엘파바 아버지가 딸의 소식을 듣고 쓰러지는 장면이 나온다.
쉬즈 학생들의 반응
엘파바 아버지 장면과 함께, 엘파바가 공공의 적으로 선포될 때, 쉬즈 학생들의 반응도 나온다. 피예로는 말을 타고 어딘가로 달려가고, 보크는 학교가 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두려움과 충격에 휩싸인 표정이다.
다음편에 계속
영화 <위키드 1부>는 원작 뮤지컬 1막과 마찬가지로 ‘Defying Gravity’ 장면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다음편에 계속(“To Be Continued”)이라는 자막은 <오즈의 마법사> 자막처럼 예스러운 글꼴로 나오지만, 이번에는 컬러로 표시되면서, 오즈의 세계로의 완전한 몰입을 암시한다.
상영 시간
영화 <위키드 1부>는 원작 뮤지컬 1막보다 훨씬 길다. 브로드웨이 원작 뮤지컬 공연은 인터미션 15분포함, 총 2시간 45분인데, <위키드> 영화는 1부만으로도 2시간 40분이나 된다. 영화 2부는 원작 뮤지컬의 2부를 각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