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 스캇, '프로메테우스'를 실패로 여긴다고 언급 - 하지만 틀렸다
Ridley Scott Says ‘Prometheus' Was A Failure — He's Wrong
리들리 스캇의 커리어에서 논쟁을 불러일으킨 대표적인 영화 두 편을 꼽자면, ‘카운슬러(The Counselor)’와 ‘프로메테우스(Prometheus)’일 것입니다.
이번 글의 주제는 제가 오랫동안 ‘에이리언(Alien)’ 시리즈 중 제임스 카메론의 1986년작 이후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여겨온 ‘프로메테우스’에 관한 것입니다. 리들리 스캇이 오랜만에 ‘에이리언’ 프랜차이즈로 복귀한 야심 찬 프리퀄인 이 영화는 개봉 당시 극명하게 갈리는 반응을 얻었습니다. 오늘날까지 이 작품을 열렬히 옹호하는 팬들이 있는가 하면, 강렬히 비판하는 사람들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리들리 스캇은 최근 ‘프로메테우스’에 대해 돌아보며, 자신이 직접 말한 바에 따르면 “글래디에이터 II”를 “아마도 내 최고의 작품”이라고 칭할 정도로 자기 작품 평가에 있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감독답게, 이번 영화에 대해 그다지 긍정적인 말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출처: Deadline).
“위대한 작가 [데이먼] 린델로프와 함께 앉아 ‘프로메테우스’를 통해 ‘에이리언’의 시대를 재건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방심하고 있었죠. 당시 나를 보좌했던 조언자들—지금은 더 이상 나와 함께하지 않는—도 마찬가지로 방심했습니다. 어느 정도는 제 잘못도 있습니다. 당시 다른 영화를 만드는 데 바빴기 때문이죠. 그래서 영화가 방치되었고, 그러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어떤 것을 부활시키고자 한다면, 확실히 못을 박아야 합니다.”
스콧은 당시 ‘프로메테우스’가 자신이 원했던 대로 만들어지지 못한 이유로 바쁜 일정을 꼽으며, 이 영화가 자신이 보기에 충분히 좋은 작품이 되지 못하도록 방해한 많은 요인이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프로메테우스’에 대한 평가는 누가 묻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이 영화가 보편적으로 훌륭한 작품은 아닐 수 있지만, 적어도 1986년작 ‘에이리언 2(Aliens)’ 이후 나온 다른 ‘에이리언’ 영화들보다는 훨씬 나은 작품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특히 Dom Nero의 Esquire 9.1호 기고문 “‘프로메테우스’를 재평가할 시간”에서 그는 이 영화를 “걸작”이라고 평가하며 작품을 옹호했습니다.
‘프로메테우스’는 개봉 이후 영화 커뮤니티에서 다소 가혹한 평가를 받았지만,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영화는 스콧이 1979년에 만든 ‘에이리언’ 프랜차이즈로 복귀한 작품으로 홍보되었지만, 정작 우리가 받은 영화는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우주 속 슬래셔 영화’가 아니었습니다. 대신, 인류에 관한 철학적이고 깊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비평가와 관객이 특정한 기대를 가지고 영화를 보러 갔다가 전혀 예상치 못한 작품을 접한 후 실망한 사례는 역사적으로 많습니다. 비록 제가 이 영화를 “걸작”이라 단정짓지는 않더라도, ‘프로메테우스’는 스콧이 보여준 대담하고 만족스러운 선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4/11/16/ridley-scott-says-prometheus-was-a-failure-hes-wrong
* 전 시리즈 순위 꼽으라면 1,2 그리고 프로메테우스입니다. 특히 그 웅장한 인트로 장면은, 역대 아이맥스 인트로신중 최고로 꼽습니다.
아, 카운슬러도 정말 전 스릴러중 세손가락 안에 꼽습니다. 이런 리얼하다 못해 공포스런 스릴러 정말 좋아라 합니다. 코맥 맥카시 원작
아래는 '프로메테우스' 인트로 고화질 영상
참고로 전 이 인트로를 일산아맥에서 처음 봤는데, 정말 몇분간 입을 떡 벌리고 봤던 기억이 납니다. 압도적 비주얼.
https://vimeo.com/180699552?share=copy
Ne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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