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마' 속편, 25년 지나서 드디어 제작
벌쳐닷컴 기사입니다.
원문은 아래.
https://www.vulture.com/article/vulture-festival-2024-dogma-2.html
케빈 스미스가 곧 <도그마 2>를 만든다.
<도그마>가 돌아온다! 오예!
케빈 스미스의 종교 코미디 <도그마>의 속편은 수년 동안 IP 감옥에 갇혀 있었다. 하지만 케빈 스미스가 벌쳐 페스티벌(Vulture Festival)에서 공표했는데, 내년이 <도그마> 팬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해가 될 거라고 한다. <도그마>가 투어를 시작하고, 스틸북(블루레이)가 나오고, OTT로 제공되며, 거기데 더해 속편도 나올 예정이다. 케빈 스미스가 마침내 제작에 들어가게 된 이유도 설명했다.
1999년 개봉한 <도그마>는 지난 수년 동안 디즈니, 미라맥스, 밥과 하비 와인스틴 등 여러 이해 관계자들 사이에서 협상 카드였다. 케빈 스미스의 설명에 따르면 그는 와인스틴 형제에게 <도그마> 판권을 처음에 25만 달러, 이어서 50만 달러, 100만 달러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사들이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한다.
케빈 스미스는 자신의 제안을 “유죄 판결을 받은 강간범(하비 와인스틴)”에게 보냈지만, “그로부터 아무런 응답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의 변호사로부터 연락을 받았죠. 변호사가 ‘그는 관심 없다. 입찰가가 너무 낮다’”라고 하더군요.라고 말했다.
케빈 스미스가 <도그마>의 제작 판권을 되찾고 싶었더 이유는 그 영화가 자신의 신앙을 표현하는 동시에,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부모와의 관계를 다룬 지극히 개인적인 영화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도그마>와 관련된 모든 거래에서 하비 와인스틴의 수익 참여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스미스는 “저는 어떤 방식, 형태, 형식으로든 그 사람과 연루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엘라니스 모리셋(<도그마> 1편에서 하느님 역)의 권능은 참으로 크시다. 강간범은 앞서 언급한 유죄 판결에 이의를 제기하는 데 많은 돈이 필요했고, 그의 회사는 엄청난 양의 영화 판권을 팔아치웠다. 스미스는 “그가 법률 비용 등으로 돈이 필요했나 봅니다. 쿵푸 영화들, <화씨 9/11>, <키즈> <도그마> 등이 포함된 거대한 패키지를 팔아치웠죠.”라고 말했다. 스미스는 (그 패키지를 산) 회사가 무엇을 샀는지 깨닫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패키지 내용을 보고서 ‘벤 애플렉이 이 영화에 나왔네’라고 했대요.” 그 회사는 스미스에게 연락을 취했고, 스미스는 “내 새끼들을 찾은 것 같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아버지에게 돌아온 <도그마>에게 이제 동생이 생길 차례이다. 스미스는 벌쳐 페스티벌에서 <도그마> 속편에 대한 아이디어가 라스베이거스에서 LA까지 4시간 동안 운전하는 동안에 불타오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감이 왔습니다. (속편을 만들) 방법을 찾았습니다.” 스미스가 만들려는 영화는 직접적인 속편이라기보다는 동반 작품이 될 거라고 한다.
그리고 (1편처럼) 하느님을 구하기 위한 패거리들이 다시 뭉치지는 않겠지만, 벤 애플렉과 맷 데이먼이 <도그마> 속편/동반작에 출연할 것이라고 스미스가 약속했다. 그들이 스미스에게 빚을 졌기 때문이다. 스미스의 설득 덕분에 1997년 영화 <굿 윌 헌팅>에 두 사람이 출연할 수 있었지만, 스미스는 골든글로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두 사람으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지 못했다.
스미스는 벌쳐 페스티벌 청중에게 “망할 25년 동안 그걸 빌미로 삼아서 둘을 제 영화에 출연시킬 수 있었습니다. 망할 카메오 이상을 기대하세요. <도그마> 속편은 그 둘을 빼고는 만들 수 없습니다. 그러니 그들의 출연을 믿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