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원> 개봉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3천만 달러 달성 목표 경쟁 중
드웨인 존슨과 크리스 에반스 주연의 크리스마스 영화 <레드 원>이 금요일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약 1,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말 개봉 총액이 3천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마존 MGM 스튜디오는 <레드 원>이 토요일과 일요일에 본격적인 관객몰이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봉 첫날 관객의 54%가 남성이었으며, 같은 날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마이크 타이슨-제이크 폴 경기로 일부 관객이 분산되었다는 분석도 있다.
이번 영화는 북미 전역 4,032개 상영관에서 상영 중이며, 아이맥스와 돌비 시네마를 포함한 프리미엄 상영관에서도 상영되고 있다. 비록 평론가들의 반응은 미적지근했지만, 관객 평가는 반대로 긍정적이었다. <레드 원>은 관객으로부터 A- 시네마스코어를 받으며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
본래 아마존은 이 영화를 자사의 스트리밍 플랫폼인 프라임 비디오에서 독점 공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극장 개봉을 결정하며 연말 박스오피스 회복과 더불어 영화관 사업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했다.
<레드 원>은 해외 시장에서 이미 2,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특히 워너 브라더스가 해외 배급을 담당했는데, 이번 개봉 일정은 파라마운트의 <글래디에이터 2>와의 정면 대결을 피하기 위해 조정되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글래디에이터 2>는 이번 주말 해외 시장에서 8천만 달러 이상의 오프닝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레드 원>은 제작비가 2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대작으로, 박스오피스 성적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만약 전통적인 영화 스튜디오에서 이 정도 규모의 영화가 3천만 달러 미만의 성적을 기록했다면 큰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아마존은 스트리밍 가입자 기반을 주요 수익 모델로 삼고 있어 상황이 다르다고 주장한다. 또한 <레드 원>이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넘어 매년 꾸준히 사랑받는 홀리데이 클래식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걸고 있다.
<레드 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극장에서 개봉된 첫 크리스마스 영화로, 지난 2018년 <그린치> 이후 처음이다. 이번 영화는 유니버설의 <위키드>, 파라마운트의 <글래디에이터 2>,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모아나 2> 등 연말 대작들과 함께 박스오피스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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