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즈게이트, 채드 스타헬스키 '발레리나' 재촬영 소식 부인
Lionsgate Denies Chad Stahelski Reshot ‘Ballerina'
The Wrap의 보도에 따르면, 채드 스타헬스키가 원래 감독 렌 와이즈먼을 대신해 대부분의 “발레리나”를 재촬영했다고 합니다.
“발레리나”의 재촬영은 두세 달 동안 진행되었으며, 사실상 거의 한 편의 영화를 새로 찍는 수준이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스타헬스키의 “하이랜더” 리부트 개발이 지연되었고, 그 결과 헨리 카빌이 “볼트론” 주연으로 캐스팅되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라이온스게이트의 대변인이 The Wrap의 보도가 “부정확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들에 따르면, 와이즈먼이 재촬영을 지휘했으며, 스타헬스키는 단지 새로운 장면에서 액션 디자인을 돕기 위해 참여했다고 합니다. 또한, 스타헬스키는 와이즈먼이 “심각한 건강 문제”로 잠시 병원에 입원했을 때 감독을 대신했을 뿐이고, 와이즈먼이 완전히 회복된 후에는 촬영을 마무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영화에 출연한 이안 맥셰인이 재촬영에 대해 기본적으로 스타헬스키가 참여했음을 언급한 것이 혼란을 일으킵니다. 맥셰인은 “발레리나”가 “충분히 좋지 않았다”며, 다른 감독(스타헬스키)과 함께 완전히 새로운 장면을 촬영해야 했다고 암시했습니다. 배우들은 이것을 재촬영이 아닌 “새로운 촬영”으로 여겼다고 합니다.
우리는 부다페스트로 간다. 이건 재촬영이 아니라 새로운 촬영이다. […] 당연히 프랜차이즈를 보호해야 한다. 우리는 1년 전에 영화를 찍었다. 채드 [스타헬스키]가 들어왔고... 프랜차이즈를 보호하기 위해 영화를 더 좋게 만들고 싶어 했다.
2023년 10월, Empire City는 이 영화가 “엉망(mess)”이라고 묘사하며 추가 촬영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영화 대부분이 완전히 처음부터 다시 촬영되었다고 했습니다. 라이온스게이트 측은 이에 대해 특별한 반박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이즈먼이 “발레리나”에서 감독 크레딧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스타헬스키가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이후 감독 역할을 이어받았다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영화는 처음에는 라이온스게이트 고위층을 만족시키지 못해 재촬영을 거쳤지만, 다행히 이러한 드라마는 “발레리나”를 훨씬 더 나은 영화로 만든 것 같습니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4/10/17/lionsgate-denies-chad-stahelski-reshot-ballerina
* 기존 캐스트가 이전 시리즈의 감독을 신임하여 두둔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왠지 스튜디오의 비겁한 변명처럼 들립니다.
저럴거면 왜 굳이 스핀오프를 와이즈먼 감독에게 맡긴건지 이해가 좀 안가기도 하고요.
가뜩이나 라이언즈게이트는 최근 개봉작들이 연달아 폭탄이 되지 않았나요. 상당히 불안한 형국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