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오브 인터레스트 (2023)에 대한 인상 "평화로운 악마들"
Sona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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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글 한번 써봅니다
언더더스킨 (2013)으로 유명한 거장 조나단 글레이저의 10년만의 복귀작인 존 오브 인터레스트 (2023)는 한국에서 곧 개봉할 예정이죠
저는 미국여행을 갔을때 극장에서 봤는데요 솔직히 잘 기억나진 않지만 굉장히 인상깊은 영화였습니다 .스포가 되지 않는 선에서 말하자면 나치장교의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옆에는 유대인 학살소 아우슈비츠가 있죠
평화롭고 단조로운 가족들의 모습과 철저히 계획적으로 죽어나가는 유대인의 모습은 대비되죠 (사람을 죽이는 것을 계획하는 나치의 모습에 또한번 충격먹었습니다...너무 말하는게 잔인해서요)
저는 이영화에서 정적이고 멀리서 봐라보는 촬영이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란티모스의 킬링디어 (2017)처럼요 정적이면서 연극적인 분위기는 왠지 비인간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또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도 상당히 인상깊었죠 제가 생각난건 여기까지 입니다
미국에서 봤을때 밤이었고 졸면서 봐서 뭔가 있었던 것 같은데 잘 기억나진 않네요. 저는 언더더스킨 (2013)보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더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비극적 사건에 대해 멀리서 정적으로 보여주며 판단하게 하는 감독의 연출이 정말 좋았습니다
라즐로 네매스감독의 사울의 아들 (2015)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절제된 폭력들이 인상깊은 영화였습니다
개봉하면 또다시 봐야겠네요
한줄평: "악마들의 천국은 지옥이다"
시사회 기다리는 중입니다.
<컨스피러시>라는 영화에서도 나치들이 문명인인척.. 유대인들 말살하려고 작당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이 영화는 더 섬뜩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