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봤습니다. (스포없음, 후기 추가, 너무 걱정하지 마라, 평타는 쳤다. "외계+인-최동훈")
외계 + 인 - 최동훈 = 별점 7-8 예상
외계에 사람을 더하고 최동훈에 대한 기대를 빼면 이건 평타는 찍는 영화다.
0. 신선하다. 진짜 신선한건 맞다. 이건 인정해야 된다.
1. 극장에서 볼만한 영화도 맞다.
2. 만오천원 내고 볼 의향도 있다.
제작비는 허투루 안쓴것 같습니다만.
3. 러닝타임이 길어 지루한 건 어쩔수없다.
마녀2도 중간에 그렇게 지루했는데 마지막 액션으로 거진 300만 찍었다.
마녀2보다도 액션 / CG는 혜자다.
또 마녀2 처럼 엔딩크레딧 끝나고 쿠키 던지는게 아니라 쿠키 빨리 던져줘서 좋았다.
4. "한국에도 어벤져스 세계관이 나왔다" 로 입소문 가능할 것 같다.
(마블팬에겐 모욕이라고 할 수 있지만 좋은 시도임엔 확실함)
5. 최동훈이어서 만들수 있는 영화는 맞지만
최동훈이었기때문에 기대한 측면들은 잘 반영됬는진 모르겠다 ㅠㅠ
최동훈 색깔이....잘 반영됐는지는 모르겠는...
최동훈색깔 = 맛깔나는 대사, 매력적인 캐릭터, 지루하지 않은 편집
이 때문에 계속해서 혹평이 쏟아지는 듯 하다.
타짜라는 너무나 명작을 남겨서, 그게 그의 다음다음행보에도 계속 영향을 주는 듯.
그러나 외계+인 의 감독이 "최동훈"이 아니었다면, 최동훈 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놓고 본다면
분명 잘 만든 영화다.
6. 연기의 어색함은 없었다.
김태리 승리호 연기가 나올까봐 무서웠지만 그런건 없었다.
그러나 썬더가 승리호의 업동이 보다도 매력적이지 못해서 슬프다.
7. 1편의 세계관 설명을 듣고 2편을 봐야하는 영화인 것은 맞기때문에 1편은 잘되지 않을까?
1편에 떡밥이 많기 때문에 무조건 1을 봐야 2를 즐길 수 있을 듯.
8. 우왕이 좌왕이, 그리고 염정아랑 조우진 캐미는 너무 좋았다.
영화 끝나고 이 둘 밖에 기억이 안난다 ㅋㅋ 류준열보다 기억에 남는다.
한줄평 : 극장에서 보긴 좋은 영화다. N차 관람은 글쎄....?
박찬욱과 최동훈
둘다 최근 작품들이
"난 이제 내가 하고싶었던거 좀 찍어볼게" 느낌인데,
개인적으로 최근의 박찬욱 <헤어질 결심>은 되게 긍정적인 변화로 받아들였고
최동훈의 <외계+인>은 아리송하다.
+ 소지섭을 이렇게 쓰다니.!!!!
+ 김태리의 액션 중 매트릭스 오마주가 있음
애기씨때의 경력때문인지 총은 진짜 잘쏨. 실제 총쏘기 진짜 힘들던데.
+ 류준열의 한 장면은 도깨비의 공유를 생각나게 한다.
+ 또 욘두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도 있었다.
+ 다 보지도 못한 <보건교사 안은영>이 왜케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 또 색채에 대한 얘기를 하자면,
푸른색 VS 붉은색 (=태극기?) 이 대조적으로 많이 등장한다.
그래서 난 여기에 서양의 어떤것이 섞였다라는 것은 전혀 모르겠다. (백투더퓨쳐 느낌때문인가?)
2부에서 색채에 대한 설명이 나올 듯.
생각해보면 좀 최동훈은 원채 붉은색상의 감독이긴 했다.
아주 기대를 많이 하게 한 작품이었기 때문에 실망하신 관람객들이 많은데,
그 정도의 수준은 확실히 아니다.
다만, 최동훈에 대한 기대를 빼고, 아예 입봉감독이 만든 영화라고 생각하면 만족스러울 듯.
ps. 제 의견에 반박시 님 말이 다 맞습니다.
jjinnynim
추천인 37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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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옆에서 보지 말라고 뜯어 말리지 않는 한 기본치는 나오겠네여
심지어 저는 승리호 김태리 연기도 잘 봤던 사람이라ㅋㅋ
다른 시리즈랑 연계가 된다는건가요? 아니면 스케일이 크다로 이해하면 되나요?
1. 외계+X로 확장도 가능할 것 같고
2. 스케일도 큽니다. 아마 보시면 제가 어떠한 측면 때문에 한국판 어벤져스라고 하는지 아실 수 있을거예요
어벤져스 보단 한국판 마블 ㅋㅋ 가오갤 느낌에 더 가깝습니다.
3. 좀 최동훈 감독이 전우치 던져보고 "어랏? 나쁘지 않네?" 그럼 조금 더 가볼까? 하면서 간 보는 느낌으로 던진 작품 같기도 한데 지금까지 올해 나온 "한국" 작품들 중에선 영상적으로는 제일 극장에서 보기 좋은 영화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물론 제 생각이라 보시고 서니님의 생각도 들려주세요.
최동훈 감독 짬밥이 얼마인데 입봉작 느낌으로 보면 괜찮다라..ㅠㅠ 영화가 별로니까 이런 말이 나오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ㅜ 감독님이 너무 새로운 시도를 하셨나 보네요
후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