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젤 워싱턴, 故 채드윅 보스만과의 마지막을 회상
덴젤 워싱턴은 최근 인터뷰에서, 과거 학비 지원을 해주었던 배우 채드윅 보스만과의 소중한 추억을 회상했다.
마블 영화에 출연한 적은 없지만, 워싱턴은 블랙 팬서의 감독 라이언 쿠글러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도 쿠글러와의 대화를 언급한 바 있으나, 마블 영화에 출연할 구체적 계획이 있는지는 불확실하다.
"보스만이 지금도 살아 있었다면 <블랙 팬서>에서 그와 함께 연기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워싱턴은 "물론이다!"라고 강하게 답했다. “블랙 팬서는 그가 하는 거지, 내가 블랙 팬서가 될 수는 없다. ‘올드 팬서’ 같은 건 좀…(웃음) 그가 살아 있었다면, 어쩌면 그의 대부 역할 정도는 할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건 라이언에게 물어봐야겠다. 그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나도 모르니까.”
덴젤 워싱턴은 과거 보스만이 학생일 때 그의 연기 학비를 비밀리에 지원한 일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워싱턴은 당시 지원에 대해 “특별한 일이 아니었다”며, 배우 필리시아 라샤드의 부탁으로 젊은 배우들에게 도움을 준 것이었을 뿐이라고 겸손하게 설명했다. 본인이 낸 기금이 보스만에게 전달되었는지조차 몰랐다고 덧붙였다.
2020년 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보스만을 회상하며 워싱턴은 “정말 큰 상실이었다. 그는 훌륭하고 강한 사람이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촬영 당시 보스만의 건강 이상을 느꼈지만 병세를 알지 못했다고 한다.
“트레일러에 들렀을 때 그가 몹시 지쳐 있었고, 주위 상황을 살펴보니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다. 나중에서야 그가 병과 싸우고 있었다는 걸 알았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낸 강한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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