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찍고 나는 쏘고(買兇拍人, 2001)
자연담은한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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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Shoot, I Shoot = 너는 찍고, 나는 쏘고.
영화의 제목은 쏴죽이다/촬영하다라는 'Shoot'의 두가지 의미를 활용한 말장난으로 원래 표현은 買兇殺人에서 비롯된 단어이다.
홍콩에선 2001년에 개봉, 한국에서도 2004년에 소개되었다. 이당시 특이한 제목 때문에 궁금해했다가 오랜 시간이 지나 블루레이를 구해서 영화를 접하게 되었다.
이 영화는 코미디 영화이다. 대략 내용은 살인 청부업자가 일거리를 해결할시 비디오테잎으로 촬영해 증거를 남겨 달라는 내용이다. 킬러는 마지못해 영화감독 지망생을 우연히 구해 동업을 시작하는데 이게 대박이 난다. 그런데 마틴 스콜시즈라든가, Le Samourai(장 피에르 멜빌의 영화)가 레퍼런스로 등장하는 데다가 다른 영화의 패러디로 추정되는 장면도 일부 있어 이해가 떨어지는 부분도 있었다. 또한 영화 제작 과정에서의 제작자-감독간의 갈등을 희화화시키기도 하였는데, 영화산업에 종사하지 않은 관객 입장에선 재미가 떨어졌다.
그래도 근본은 썩 괜찮은 영화였다.
중간 반짝이옷을 입은 배우가 '진혜민'으로 풍우동로(1989, 주성치와 주연한 영화)에서 인상깊었던 배우였다.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 실제 이 영화의 감독 '팡호청'이다
그의 영화 중 '이사벨라(2006)'라는 로맨스 영화를 본 것이 기억에 남는다.
추천인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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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22:12
20.10.11.
golgo
환불 받고자 한 관객이 있진 않았을까 궁금증을 자아내지여ㅋㅋ
22:22
20.10.11.
2등
매흉박인! 인기만 있으면 서로 카피만하는데 급급한 라지전영만 남은 홍콩영화계를 대표하는 소재중 하나인 킬러와 영화 조감독을 통해 홍콩영화계의 쓰디 쓴 현실을 복기하는 꽤 괜찮은 영화죠. 진혜민 배우님은 정말 천의 배우의 얼굴이 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킥복싱 챔피언 출신이시기도 하신데, 여러 액션 영화에서 인상적인 조연, 특히 악역을 참 많이 맡으셨죠. 예스마담2 황가전사, 프로젝트A2, 여락, 용재강호, 살수호접몽, 풍우동로... 고혹자3 : 척수자천에서 도와 예를 중시하는 올드한 조폭 보스 낙타 형님으로 나오셨다가 나중에 장요양에게 병원에서 비명횡사하시던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그리운 홍콩영화 전성기의 배우입니다. ㅎㅎ
00:07
20.10.12.
누벨바그흑우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모르던 걸 알게 되었습니다
22:35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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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참으면 3배 환불이라는 카피 문구가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