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및 드라마 제작의 새로운 메카, 스페인
러셀 크로우 주연의 <라스트 드루이드>가 스페인에서 촬영될 예정인 가운데, 스페인은 글로벌 영화 및 드라마 제작의 중심지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특히 AMC의 <워킹 데드: 대릴 딕슨>에 출연 중인 노먼 리더스가 지난 8월 마드리드에서 시즌 3을 촬영하며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마드리드는 런던을 배경으로 대형 버스와 트라팔가 광장 표시판 등을 설치해 런던을 재현하기도 했다.
헨리 카빌 주연의 <인 더 그레이>는 카나리아 제도에서 35일간 촬영됐고, 가이 리치 감독의 <더 미니스트리 오브 언젠틀맨리 워페어> 역시 스페인에서 촬영되며 스페인의 다채로운 풍광을 활용했다. 톰 하디 주연의 <베놈: 더 라스트 댄스>는 스페인의 대형 스튜디오 시우다드 데 라 루즈에서 일부 촬영을 진행하며 3,900만 달러를 투입했다.
스페인은 1950년대부터 <엘 시드>, <로마 제국의 멸망> 등 대형 제작을 유치해왔다. 이후 리들리 스콧 감독은 <1492 콜럼버스>, <킹덤 오브 헤븐>과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을, 워너브라더스는 <타이탄의 분노>를 카나리아 제도에서 촬영하며 스페인을 촬영지로 활용했다. 특히 <왕좌의 게임>이 시즌 5부터 스페인에서 촬영되며, 스페인은 많은 상징적 촬영지로 자리 잡았다. 넷플릭스는 2018년 첫 유럽 제작 허브를 마드리드에 설립하면서 스페인의 인프라와 현지 전문 인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스페인은 시우다드 데 라 루즈와 같은 유럽 최대 규모의 스튜디오와 다양한 수상 촬영 세트장도 갖추고 있어, 물과 해양 장면이 필요한 영화 촬영에 유리하다.
뿐만 아니라, <종이의 집>의 성공 이후 스페인 현지의 숙련된 기술 인력과 배우들이 국제적 표준을 충족하며 주목받고 있다. 고품질의 현지 인재와 기술력을 통해, 스페인은 글로벌 영화 제작사들의 주요 선택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세금 혜택, 다채로운 로케이션, 안정된 인프라, 현지 인재들이 결합된 스페인은 앞으로도 영화 촬영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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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 프랑코의 지원을 받아가며 스페인에서 많이 찍었다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