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임파서블8편이 망하고, 그 이후 오히려 헐리우드가 재도약할까요?
저는 요즘 경제에 약간 관심이 있어서 보면
베트남처럼 젊은 세대가 기반하는 젊은 나라가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는건 흔한 일입니다.
특히 전쟁이후.. 베이비붐이 일어나면서, 국내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그걸 기반으로 성장하고 수출하는 경우가 많죠
미국의 2차대전 전후 호황이나, 한국의 성장도 그랬고.. 요즘은 젊은 베트남의 성장도 그렇구요
물론 기본적으로 중국 인도 브라질처럼 체급이 큰 나라가 내전 등으로 흐트러져있거나, 분열되어있다가 질서를 회복하면 또 폭발적으로 성장하는것도 보입니다.
2008년의 경제위기이후.. 남유럽이 망햇다가 요즘은 또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곳도 있죠.
특히 한번 망한 나라는, 1. 임금도 싸고, 2. 성공하려는 의지가 강하죠.. 그래서 죽기살기로 일합니다.
물론 그 간절함, 절실함 같은것들에 비해서... 노동환경, 인권은 열악한거죠. 그래서 비용이 더 싸게 먹히기도 합니다. 싼 비용은 곧 경쟁력이죠
그런데 일단 먹고살만해지면, 그때 성과를 분배의 욕구가 강해지는데, 결국 그때는 성숙기죠. 폭발적 성장과는 사회적 평등에 더 가치를 두
게되죠. 그러면 뭐 먹고 살만해져서 그런가.. 간절함 절실함도 덜해지는게, 2024년을 살아가는 한국사람들 같기도하구요.
그래고 고대 중국도 한 왕조가 대략 300여년을 주기로 탄생하고 망하고를 반복하기도했죠.
전쟁과 무질서로 고통받던 그 사회가 안정과 통합을 염원하면서 통일합니다. 이 혼란기에 인구가 반의 반으로 줄어서 그런가, 전쟁만 없어도 .. 남아도는 토지에서 식량을 생산하고 애를 낳고 인구가 늘고 엄청나게 번영하죠..
보통 새왕조의 100년간은 번영기입니다. 그러다가 인구가 지나치게 늘고, 또 평화 안정기에 들어서 군대나 시스탬의 질적 하락이 슬슬오고.. 또 고인물 기득권들이 부를 독식하면서 빈부격차도 커지죠. 200년이 넘어가면 드디어 혼란기가 오기 시작합니다. ( 명나라의 경우.. 간빙기 기후 문제로 식량 문제가 심각하기도했음)
결국 300년쯤 되면 망하고.. 혼란기가 되어서 .. 내전이 벌어지고, 인구가 또 팍팍 줄어드는거죠
어떻게 보면 한국영화 성장기도 그렇습니다.
한국영화의 절망기라고 할 시기는.. 1970년대 영화관련 법안들이 생겨나고, 검열이 강화되는 등의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70~80년대가 바로 가장 안좋은 시기였떤걸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스크리쿼터 + 외화 수입쿼터가 생기면서, 몇편의 한국영화를 제작하고, 그걸 또 의무상영하면 외화를 수입할수있었어요. 당시에는 한국영화보다 외화의 선호가 강해서... 외화수입을 위해서, 저질 한국영화 몇편 싸게 제작하고 비수기에 걸고는 헐리웃 명작들을 수입하곤했죠.. 이때 활약하던 분이 그 유명한 남기남 감독님입니다. 단기간에 싸게 영화 찍어내는데는 천재적이었던 남기남 감독님.
1주일 기간으로 영화1편찍는 와중에 갑자기 행방 불명되어 2~3일만에 돌아오신 남기남 감독님이 기여코 1주일안에 영화완성했는데 알고보면 그 행방불명기간에 어디서 영화한편 찍고오신.. 1주일에 두편 개봉영화찍던 전설의 남기남 감독님.
[감독님 정말 1주일이 두편이 가능해요?] [그럼 남기남?]
당시 강력한 검열로 인해서, 영화만 망한게 아니라 한국 가요도 절망기, 한국 만화도 절망기였어요.
당시는 한국 배우들이 해외로 거의 나가볼 이유가 없었죠.. 국내에 갖혔다는거죠. 안성기 강수연같은 대표배우들도 그냥 국내용이었죠
사실 1950 60년대에도 한국영화가 아시아에서 목소리 좀 내던 상황이고, 뒤쳐진 홍콩영화에 기술을 전수했니 하는 소리가 나오고
빨간마후라같은 대작은 꽤 수출했습니다.
그리고 성룡이 무명시기에 한국에서 일할 정도로 나름 국제적으로 닫힌 세계가 아니었어요
70~80년대는 그야말로 암흑기수준이라고 봐야할정도이고... 그 당시 [방화]라고 불리면서 외국영화에 무시당했죠
그리고.. 그러다보니 스탭들 임금착취, 노동착취야 일상이었습니다.
그렇게 초토화되고.. 영화산업자체가 거의 무너질 지경이었죠. (실제로 세계 대다수의 국가가 영화산업이란거 자체가 무너지고 헐리웃 영화에 종속되는 극장시스템이 되죠)
근데 놀랍게도.. 90년대 중반 민주화바람인지.. 사전검열 철폐에, 영화법 개정 등... 표현의 자유가 늘어난것과 절묘하게 한국영화도 날기 시작하죠
K팝이 날기시작한것도.. 네 서태지와 아이들 관련 사전검열 문제였죠. [시대유감]이란 노래가 가사가 검열된것에 팬덤이 분노해서 집단행동을 하고 그것에 당시 야당이 받아서 결국 사전검열이 철폐되었는데
그래서 그런가.. 그 이후로 서태지의 뒤를 이어서 HOT가 나오면서..K팝이 슬슬 날개짓을 합니다.
만화산업도... 일본에서 드래곤볼, 슬램덩크가 나올때 한국은 이현세의 공포의 외인구단이나 둘리가 나올시절이지만, 상당히 만화방문화 등으로 저열한 문화였죠
하지만 이후 날기 시작해서 2024년 현재 현재 일본에서 조차도... 한국에서 발전해서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웹툰이란것에 대해서 신경을 꽤 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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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헐리웃이 뭔가 초토화된 느낌입니다.
사실 한껏 비대화된 버블 낀 상태로 굴러가다가
코로나로 한방 맞고.. 넷플릭스로 한방맞앗는데
거기에..AI가 생긴이후에.. 노조파업이란 악재가 겹쳤어요
코로라는 일회성이지만... 넷플릭스와 AI는 영화산업 전반을 흔들 큰 충격입니다.
지금 영화로 먹고사는 수많은 인력들이...
자동운전시스탬이 생기면 운전기사분들이 망하고.. 요즘에는 AI번역으로 번역이란 직업도 파이가 줄고.. 일러스트등 그림쟁이들도 충격적으로 망하고 있죠? 영화시나오리도 1분이면 뚝딱 몇개 찍어낼수잇죠. 특히 헐리웃식의 규칙이 정해진 영화공장시스탬이라면 말이죠.
사실 요즘 헐리웃 특정 대배우님이, [내 사후에도 내 모습을 AI로 사용해서 맘대로 찍을수없을것이다.[.라면서 경고하셨죠.
사실 요즘에 에이리언 로물루스에 사망하신 배우님을 디지털 캐릭터로 재현해서 사용한 예가 있구요
뭐, 이소룡의 특징적인 발차기나 캐릭터를 대략 배껴서 디지털 캐릭터로 사용해도 되죠. 마를린먼로, 엘비스등 전설의 스타들 많죠
이건 쥬라기 공원 나올때.. CG때문에 스톱애니메이션이 몰락한거와 매우 비슷하게.. 영화산업전반이 충격받고있어요
미션임파서블은...
1. 한껏 비대해진 영화산업 상황에서 기획되었다가
2. 코로나와 파업으로 비용이 엄청 증가한 상황에서
3. 파이가 줄어든 극장개에 배급되어야하는 아주 아주 안좋은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조커2라든가.. 퓨리오사라든가 폭망한 영화들이 많지만
미션임파서블은 영화를 아무리 잘만들어도.. 수익내기 힘든 상황으로 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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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런 폭망하는 상황이... 바로 경제인 관점으로 보면 재도약의 시기가 되더라구요
한국영화 폭망이후에.. 2000년초반 재도약은... 검열 철폐이후 창의성이 높아진 새로운 영화가 생겻는데....... 놀랍게도 아직 비용은 높지 않은 덜 성숙한 영화산업이라 좀 돈이 됐습니다.
네 근본적으론 돈입니다.
아직 창의성과 창작욕구는 높으나.. 아직 임금은 낮은 스탭들, 젊은 영화감독 등이 ... 수익성이 높은 상황을 만들어내는것도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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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쟁으로 망한 나라인데.. 재도약하는건.. 일부입니다.
대부분은 내전에 내전을 벌이면서 폭망하죠
한국이 성공한 이유중에는 놀랍게도 6.25이후 큰 내전이 없엇어요
쿠데타 조차도 큰 전투없이 조용히 마무리 되었죠.
하다못해 대통령 탄핵상황에서도 큰 무력 충돌과 내전없이 마무리 되었죠.. 아마 해외에선 탄핵상황까지 가면 난리나는게 보통이죠
한국이 놀라운점중에는.. 그렇게 어마어마하게 시위하던 80년대에서.. 거대한 시위이후 상점약탈이 없었어요
아마 외국인들은 한국에서 거대한 시위 뉴스나, 탄핵 뉴스보면서.. 한국은 무법천지겠구나 생각할거에요. 근데.. 알고보면 쿠데타 상황이나 탄핵상황에 폭도들이 가게 털어가는 상황이 단 1건도 없는게 말이 되냐 할지도 모르죠
한국과 비슷한 상황의 중남미나 아프리카 여러나라는 2024년까지 내전과 경제폭망으로 고통받고있죠
그게 좀 다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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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2024년 헐리웃도 한국영화도 상당히 초토화된것도 알겠고
그래서 그이후에는 어떻게 될건지가 궁금하긴 합니다. ??
전후 부흥기가 되고..베이비붐이 일어나는 식으로 다시 폭발적으로 성장할건가
지지부진되면서... 몰락할건가??
글쎄 잘 모르겠습니다만
단지. 내년엔 마블 영상물이 11개인가 쏟아진다고 하구요.. 이건 말하자면 창고 대 개방인거고
2026년 2027년 정도가봐야 좀 윤곽이 드러날것도 같네요
뭔가 새롭게 파이를 크게 넓혀줄 새로운게 또 등장하면 좋겠네요
추천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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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마블이 그렇게 스타없이 싼 배우 쓰면서.. 제작비 아낀다고 아끼는데도 불구하고
마블이 전성기가 제작비 인플레이션이 있었던 느낌입니다. 감당 안될정도의 인플레이션이죠
요즘 마블 드라마보면 이 영상 정도 만드는데 이 돈이 들었나 싶을때가 많죠.
사실 이번에 에이리언 로뮤루스의 성공은... 제작비 절감이 컸습니다. 기존 제작비로 했으면 적자나거나 큰 수익못냈죠.
이게 한국도 하이브란 초거대 회사가 탄생하면서.. 소속 가수에 돈을 퍼주면서 한국에서는 뮤직비디오등 여러 부문에서 비용 인플레이션이 커졌다고 원망 많이 듣는다고 합니다.
하이브 거품도 요즘 약간 깨지고.. 나머지 3대기획사도 수익률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흥청망청 시대가 좀 지나고 있죠.
이건.. 넷플릭스고 배우와 스탭 비용을 크게 올린 거품도 생각나죠
물론.. 이런 거품이 꺼지는 과정에선.. 가장 고통스러운 분들이.. 가장 낮은 임금을 받는 분들부터 고통이 시작되니까. 그건 안타까운 일입니다.
IMF고통이후 다시 부활한게 대한민국인데...IMF가 다시와선 안되겠죠..
물론 이왕 고통스러운 시절이 왔으면 이걸 기회로 다시 날아오르면 좋죠
영화도 OTT로 만들어지는 시대이다보니 극장을 선택하는 약간의 불편함보다
집에서 보는 편안함이 선택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하고,
또 OTT가 무자비하게 쏟아내는 다양한 드라마, 영화들이 줄줄이 나와버려서
특별하게 구미가 당기지 않으면 극장으로 달려가는 일이 별로 없는 듯 합니다
흔히..
명이 있으면 암도 있는 법이라 이 시기가 개인적으로는 혼란의 시대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텔레비전이 처음 나왔을 때 극장이 망할꺼라 예견했지만.. 극장은 극장 나름대로의 살아갈 길을 찾았죠
대량으로 소비되는 컨텐츠가 쌓이게되면 어쨌든 살아남을 법한 컨텐츠가 살아남겠죠
약육강식의 방식일수도 있고, 질감의 차이일수도 있지만..
또 다른 어떤방식으로든 퇴화되는 것은 퇴화되고, 살아남은 것들은 진화되어갈 껍니다
큰 변혁기가 온 것 같긴 하네요. 미션 임파서블이 잘 됐으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