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프리키 프라이데이> 4번째 리메이크 - 디즈니채널 여름 방영 예정
익무인 여러분 혹시 <프리키 프라이데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단어만 들으면 뭔가 하시겠지만 아마 익무인 여러분은 아래 포스터를 보시면 '아! 그 영화~' 하실 수도 있는 작품입니다.
2003년 린제이 로한 주연 디즈니 영화가 우리에겐 잘 알려져 있죠. (국내 2004년 개봉)
모녀가 서로 몸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작품인데
비슷한 작품으로 모녀에서 부녀로 설정만 바꾼 우리 영화 <아빠와 딸>이 있죠.
사실 이 <프리키 프라이데이>가 1972년 동명의 미국 어린이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
재미있는건 이 영화가 같은 소설의 세번째 리메이크작이란 사실입니다.
소설이 나온지 4년 뒤인 1976년에 극장판 영화로 만들어졌고...
1995년엔 TV 영화로...
그리고 2003년에 극장판 영화로 또다시 리메이크됩니다.
여기서 공통점은... 예, 바로 모든 리메이크작을 만든 곳이 디즈니라는 겁니다.
디즈니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재작년에 동명의 뮤지컬까지 선보입니다.
세 편의 영화와 한 편의 뮤지컬. 이 정도면 충분할 것 같을텐데...
디즈니는 아직 배가 고픈가 봅니다.
어제 디즈니의 <프리키 프라이데이> 네번째 리메이크작 티저가 전격 공개됐습니다.
이번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디즈니채널 오리지널 무비로 말입니다.
장르는 <하이스쿨 뮤지컬>과 같은 뮤지컬 코미디.
어머니 캐서린 역에는 뮤지컬에서 같은 배역을 맡았던 브로드웨이 배우 하이디 블리큰스태프 (Heidi Blickenstaff)가,
딸 엘리 역에는 <돌핀 테일> 시리즈 (2011, 2014)에 출연했던 코지 쥐셀도르프 (Cozi Zuehlsdorff)가 캐스팅됐습니다.
제가 활동하는 해외 디즈니채널 커뮤니티에 이 동영상을 올렸더니 이런 반응들이 나오더군요.
"안 좋아 보인다."
"디즈니채널은 덜 알려진 옛날 실사영화를 리메이크하는건가?"
"왜 디즈니채널이 최악의 연기와 유치한 분위기로 <프리키 프라이데이>를 리메이크할 필요가 있는지 정말 이해가 안 간다."
부정적이어도 너무나 부정적인 분위기.
과연 이번 작품이 전작들을 뛰어넘을 것인지 아니면 우려먹기의 진수를 보여줄 것인지 여부는
미국 디즈니채널에서 첫 방송되는 올 여름에 알 수 있을 겁니다.
(한국 디즈니채널에서는 아마 가을쯤 방송될겁니다.)
익무인 여러분은 이번 리메이크, 어떻게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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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리메이크를 한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