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패틴슨 "조지 클루니의 배트맨 마스크가 가장 강한 냄새를 풍겼다"
배우 로버트 패틴슨은 영화 <더 배트맨>(2022)의 오디션 당시, 역대 배트맨 배우들이 착용했던 마스크를 모두 시착했다고 밝혔다. 놀랍게도, 마스크에는 이전 배우들의 “냄새”가 남아 있었으며, 특히 <배트맨과 로빈>(1997)에서 조지 클루니가 사용했던 마스크의 냄새가 가장 강했다고 한다.
배트맨 마스크와 냄새에 얽힌 이야기
패틴슨은 Esquire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에서 연상되는 냄새가 있느냐”는 질문에 “배트맨의 마스크 냄새”라고 답하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가죽 냄새가 나기도 하지만, 단순히 가죽만의 문제가 아니예요. 마스크는 가죽으로 만들어졌고, 밀폐된 상태에서 극도의 긴장감을 느끼며 착용해야 하죠. 가죽이 미세한 구멍이 많은 재질이라 냄새나 감정이 배어드는 것 같아요“
패틴슨은 배트맨 오디션 당시, 역대 배트맨 배우들이 착용했던 마스크를 모두 시도해야 했다고 말했다. “20년 전의 마스크인데도 각 배우들의 냄새가 여전히 남아 있더군요. 굉장히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특히 어느 마스크가 가장 강한 냄새를 풍겼는지에 대해 그는 “조지 클루니의 마스크였던 것 같아요”라고 회상했다. 인터뷰어가 이를 두고 “두려움의 냄새 같네요”라고 하자, 패틴슨은 “두려움의 냄새는 감정에 가장 깊게 와닿으니까요”라고 동의했다.
배우의 과거 촬영과 냄새에 대한 에피소드
패틴슨은 다른 작품에서도 촬영 중 겪은 독특한 냄새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라이트하우스>(2019)에서는 갈매기를 끌어들이기 위해 부패한 생선을 담은 양동이가 세트장 곳곳에 놓여 있어 “현장은 말로 할 수 없는 냄새로 가득 찼다”고 말했다. 또한, <굿타임>(2017) 촬영 현장은 “피 냄새와 전자담배의 연기가 섞인 냄새”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클루니의 배트맨, 그리고 패틴슨의 새로운 배트맨
<배트맨과 로빈>에서 배트맨을 연기한 조지 클루니는 팬들과 평론가들에게 혹평을 받은 이후, 배트맨 역할을 스스로 농담거리로 삼아왔다. 클루니는 아내 아말 클루니에게도 해당 영화를 보여준 적이 없다고 말했을 정도다. 패틴슨은 클루니의 당시 감정이 마스크의 냄새로 남아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2025년에 촬영이 예정된 <더 배트맨 2>에 대해 그는 “이번에는 또 다른 냄새가 나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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