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스톰. 극장에서 보기는 조금 아쉬운...(스포 주의)

지오스톰 보고 왔습니다.

우선은 CG의 퀄리티에서 그렇게 큰 자본이 들어간 영화 처럼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디테일한 설정도 없고, 기후변화에 의한 환경재앙도 큰 고민없이 묘사한 것처럼보입니다.

두바이의 쓰나미 같은 경우는 투머로우 같은 영화를 보고서 영화 속에 넣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저는 기후때문에 그런 쓰나미가 올 수도 있을까 싶더라구요. 만약에 태풍같은거에 의한거면 묘사가 완전히 잘못된 걸테구요.

그럼에도 우주정거장의 묘사는 맘에 들더군요. 물론 여기도 큰 자문의 도움없이 만든 티는 납니다. 하지만 괜찮았습니다.

영화 내용은 반전도 없이 그냥 앞만보고 직진하는 영화라서 크게 어떻다고 말할 수준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냥, 수 많았던 평작들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극장에서 보기에는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예전에 '더 코어'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그 영화가 주는 재미 수준, 딱 그거였습니다.

그냥 생각없이 시간을 죽여야겠다 싶을때 보면 나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