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먼저 마감하는 10월 베스트 영화
0. 들어가면서
- 10월은 워스트 뽑기가 힘들어보입니다. 워스트가 딱히 없네요. 베스트는 많습니다
- 그래서 베스트 다섯, 아쉬운 작품 몇 개 선정하는 걸로 대체할게요.
1. 베스트 작품 5
(1) 유주얼 서스펙트(재개봉)
- 범죄스릴러의 마스터피스 http://extmovie.maxmovie.com/xe/review/14956712
(2) 립반윙클의 신부
- 이와지 슌지의 장인정신이 녹아있는 오늘날 행복의 단상 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14543082
(3) 연인과 독재자
- 영화 마니아 김정일 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14688323
(4) 그물 + 자백 *반드시 같이 보셔야 100배쯤 재밌습니다.
- 덜 세련되지만 담론은 곱씹어볼 이유 있는 영화 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14761490
- 끔찍하고 슬픈 빨간약 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14809783
(5) 미스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 팀 버튼의 완벽한 동화 + 화룡점정 에바 그린 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14498079
2. 아쉬운 영화들
- 아수라 : 매력은 있지만 서사가 너무 고루하다.
- 로스트 인 더스트 : 하고 싶은 말은 알겠는데, 텍사스인이 아니라 심정적인 동의가 어렵다
- 선생님의 일기 : 영화 톤이나 정서는 최고였는데, 어떤 한 조각이 영 마음에 걸린다.
- 걷기왕 : 영화는 무난한데, 익무여신이 자신의 연기세계에 갇히는 것이 아닌가란 불안함이 생겼다.
3. 이달의 취향저격 작품
(1) 네온데몬
- 엘 패닝의 움직이는 화보집
(2) 쿠보와 전설의 악기
- 쿠보가 귀엽고, 비주얼적으로 끝내준다. 유치하고 진부한 이야기라지만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
(3) 비바
- 성소수자 소년의 자아 찾기 성장물이라 좋았다. 쿠바의 멋진 풍광과 열정적인 그들의 무대가 영화를 더 빛나게 한다.
4. 이달의 베스트 배우
(1) 유해진 : [럭키]의 흥행돌풍의 핵심. 연기력도 인성도 착한 대배우.
(2) 엘 패닝 : [네온데몬]을 통해 아역과 성인 연기 모두를 성공적으로 보여줌. 특히 불안에 떠는 연기가 일품
(3) 에바 그린 : 팀 버튼의 완벽한 동화를 완성하는 그녀의 존재감
(4) 케빈 스페이시 : 그 시절 최고의 악인, 소름 돕는 범인
(5) 윤여정 : [죽여주는 여자]란 다소 무거운 이야기를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는 그녀만의 마술적 연기
5. 이달의 취향저격 배우
- 조윤희 : [럭키]를 더욱 달달하게
- 쿠로키 하루 : [립반윙클의 신부]의 감정의 표현과 변화는 오직 그녀를 통해서만 가능할 듯
6. 이달의 베스트 감독
- 이와이 슌지
- 팀 버튼
7. 이달의 OST - 음악 : 네온데몬
* 관람작 목록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아수라, 립반윙클의 신부, 죽여주는 여자, 바스티유 데이, 인필트레이터, 깊은밤 갑자기, 럭키, 브리짓존스의 일기, 우주의 크리스마스, 연인과 독재자, 비바, 그물, 자백, 네온 데몬, 귀담백경, 걷기왕, 선생님의 일기,유주얼 서스펙트, 세븐,쿠보와 전설의 악기,날 보러와요(연극), 로스트 인 더스트, 라우더 댄 밤즈, 인페르노 + 블라인드 두 편
추천인 22
댓글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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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혹시 취향에 안 맞으셔도 너무 심하게 까시진 않는 걸로 @_@
아 니온 디먼 어디서 보나
월드타워에 일 2회씩 월 화 일정 있습니다...
큭 멀어서 안 가기로 했죠 월타
초감독 님이 목메박 오는 횟수만큼 제가 월타 갑니다
이번 주에 갑니다 ㅋ 한 번 오셔야겠네요 ㅋㅋㅋ 수요일에 예매했어요 닥터스트레인지
영화추천 넘 감사드려요 립반윙클, 미스페레그린 둘다 재밌게 잘 봤어요 ㅎㅎ 그물 자백 얼른 봐야겠네요 ㅎㅎ
가능하면 그물 보시고 이게 뭐야 라고 욕 한 번 하시고 자백 보시길 바랍니다 :D 아참 자백 볼 때 이민갈 준비해두시고요
현실에 충실한 영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달에는 영화 많이 보지않았는데... 좋은 영화들이 꽤 있었던것 같네요
비수기라고 하던데 전 이번 달 만큼 베스트 뽑기, 워스트 뽑기 어려운 달도 없었던 듯합니다. 사실 워스트라 부를 만한 영화가 없네요. 사실 하나 있지만 비밀.
ㅋㅋㅋ 보셨군요...으아아 왜 그랬을까요?
네온데몬이랑 비바 볼지말지 많이고민되네요ㅠㅠ
영화를 안 가리고 많이 보시는 분이시면 보시길 권합니다. 일단 보통의 상업 영화랑은 다른 유의미한 지점들이 있긴 하거든요. 재미와 만듦새 등 여부를 떠나서요
감사합니다. 이글은 매월 익무인의 축제이자 의무니까요 ㅎㅎ
역시 에바그린은 너무 이쁜.. 8ㅅ8 !!
그러게요. 어떡할지 모르겠네요. @_@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
여권 챙겨들고 자백도..ㅋㅋㅋ
자백 무시무시합니다 @_@
쿠보를 보고 좋으셨다면 저와 비슷한 감성으로 사는 분이라고 볼 수 있겠죠
와우 참고해서 메모해뒀다가 하나씩 찾아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D
감사합니다 :D 딱히 추천이랄 것도없이 흥행작이 많을 거에요 ~_~
저도 미스페레그린 재밌게 봤습니다. 팀 버튼의 영화는 보고나면 꿈을 꾼 것 같아요. 아주 기분 좋은.
맞아요 ㅎㅎ 이번 영화는 특히 좋았습니다
워스트라기보다는 좀 아쉽다? 정도입니다. 이달의 워스트는 사실 하나있지만 밝히지 않았습니다.
쿠로키 하루 정말 매력있는거 같아요~
네. 아쉽게도 전 립반윙클의 신부밖에 못 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암튼 매력적인 건 확실합니다 :D
멋진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오~ 근데 선정 기준이 꽤나 공정하신 것 같은데요? 전 초감독님이라면 당연히 네온데몬이 베스트에 오를 거라 예상을 하고 들어왔는데 말이죠. ㅋㅋ
늘 마음에 흔들림이 있기때문에 취향저격인 영화는 따로 선정해요. 어차피 자의적인 선택이겠지만, 그래도 팬심에 완전히 흔들리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ㅎ
와우, 베리 굿!! ^^ 사심을 억누르고 바른 주관으로 영화를 평가하는 모습, 아주 멋지십니다~!!
감사합니다 :D 근데 어차피 객관적인 기준을 두고 하는 게 아니라서 ㅋㅋㅋ 주관적이긴 하죠 ㅎ 다만, 누가 나와서 좋아요 >_< 이런 걸 하기 싫을 뿐 흐흐
감사합니다 :D 베스트라 적어놓고 너무 많네여 @_@
둘 다 맘에 드신다면 저랑 예술적 교감이..ㅋㅋㅋ
분야별 정리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D
비바 포스터만 보고 제가 생각했던 스토리가 전혀 아니었네요 그냥 음악 감동물인줄 알았는데..
저도 생각지 못한 얘기였어요. 그래도 볼 만했지요 ^____^
네온데몬 내일 보는데
기대됩니다
쿠로키하루 배우 참 선하게 생겼네요 물론 예쁘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