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얼 서스펙트 후기
초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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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정도만에 다시 본 듯하네요.
지개봉이라 그런지 영사 상태는 영 별로였어요. 거기에 왼쪽에 앉은 할아버지가 기침을 주기적으로 해서 관람환경은 별로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최고였습니다.
단순히 누가 범인이고, 진실이 무엇이고, 반전이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물론 이것들이 주는 차괴력은 어마어마하죠.
처음부터 시작해서 누군가의 진술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방식을 취하는데 영상 안밖으로 결론에 대한 상당한 단서들이 깔려있습니다. 오늘 다시 보니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잘 표현되어 있더군요. 물론 순길 걸 잘 숨기는 게 이 영화의 진짜 매력이겠지만요. 진술이란 걸 어느 순간 놓치면 낚이게 되죠.
상당한 수준의 짜임새와 강력한 반전이 있는 그야말로 범죄스릴러의 마스터피스입니다.
정말 걸작이져! 저도 초강추하는 영화. 이 영화도 몇 번을 돌려 본 건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