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 리버, 15세 등급 받으려 가위질한 꼼수 정리
북미에서 R등급인 영화가 국내에선 15세 등급 판정을 받고 감독판이란 미명하에 추가 심의를 진행하자
익무의 한 회원분이 가위질이나 블러 처리에 대한 의혹을 제기합니다.
의혹 제기 글 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23641680
논란이 커지자 윈드 리버의 수입사인 유로픽쳐스는 익무에 해명성 글을 전달하였고요.
유로픽쳐스로부터 전해 받은 내막은 다음과 같습니다.
"<윈드 리버> 국내 상영본은 1월 선댄스영화제와 2월 베를린영화제 상영했던 인터내셔널 배급본입니다. 이후 칸영화제에 출품이 결정되면서 테일러 쉐리던 감독이 추가 후반작업을 진행했고, 북미 배급사에서 칸 버전을 상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한국 상영 버전은 북비 버전과 다른 인터네셔널 버전입니다."
http://extmovie.maxmovie.com/xe/movietalk/23665400
요약하면 15세 등급의 국내 개봉판은 선댄스와 베를린영화제에서 선공개한 인터내셔널 프린트이며
이후 칸영화제 출품용으로 재편집한 프린트가 북미에서 개봉함에 따라 R등급의 북미판과 국내 개봉판은 서로 다른 버전이다.
그러나 이는 거짓으로 판명
감독판 개봉 관련 인터뷰에서 드러난 사실 (꼼수)
현재 극장에 걸린 '윈드리버'는 테일러 셰리던 감독이 내놓은 인터내셔널 버전이자 원안이다. 수입배급을 맡은 유로픽쳐스가 수입을 결정했던 시나리오와 가장 가까운 버전인 셈. 111분4초 분량인 '인드리버' 개봉 버전은 그러나 본래 인터내셔널 버전에 비해 약 40초 분량이 편집됐다. 수입사와 영화를 제작한 와인스타인컴퍼니-테일러 셰리던 감독의 3주에 걸친 논의 끝에 결정된 사안이다.
수입배급사 유로픽쳐스의 이재진 대표는 "희생자를 집단으로 폭행·강간하는 장면이 노골적으로 들어가 있었다. 10번을 봤으나 그 집요함이 불편했다"며 "와인슈타인 측과 감독 모두에게 한국의 배급자로서 이메일을 보내 이 장면이 없어도 전하고자 하는 바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득했다. 가편집을 보고 판단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3주 간의 지난한 논의와 설득을 거쳐 그런 의미라면 편집을 받아들이겠다는 와인스타인과 테일러 셰리던 감독의 승낙이 떨어졌고, '윈드리버'는 현재의 모습으로 한국에서 개봉할 수 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인터내셔널 버전에서도 일부가 편집된 한국만의 개봉 버전이다. 편집 결과 영화는 15세관람가 버전을 받아 개봉했다.
인터뷰 전문 http://entertain.naver.com/read?oid=108&aid=0002647569
요약하면 청불 등급의 영화를 15세 등급으로 개봉시키려는 취지에서 노골적인 폭행과 강간 장면을 가위질한 겁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한국만의 새로운 편집본이며 일부 상영관에서 추가로 개봉한 감독판이 북미 개봉판과 같다는 얘기가 되겠네요. 즉, 감독판이란 건 애당초 존재치 않는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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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라 해명도 거짓말이라니.
그닥 이슈 안 되었을 거 같은데
사장놈이 불편하다는데 관객들이 이해해야지 뭐 어쩌겠습니까? 하하핳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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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처음에 공지하면 될 문제를
와 화나네요 ㄷㄷ
무삭제판 블루레이로 출시되면 봐야겠네요
관객에게 걍 첨부터 이러이러하다고 공지만 해주지
어차피 인터넷 시대에 금방 알게되는걸
진짜 화나네요
안봤는데 요지는 무편집본을 보란 이야기군요
수입사의 행태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짝퉁? 인터내셜 버전이라도 극장에서 보시는것을 추천하고 싶네요 집에서 보기에는 아까운 영화입니다
마음대로 가위질을.. 게다가 거짓말을 하고, 오히려 익무인이 안해도 될 사과를 하게 만들고... 이건 옳지 않아요! 관객및 익무를 우습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그래도 저런 행위는 굉장히 잘못한 겁니다.
심의는 영등위에서 하는건데 왜 제작권한도 없는 사람들이;;
조이앤시네마와 더불어 유로픽쳐스도 앞으로 하는짓 유심히 지켜봐야겠어요
불편함을 느끼고 말고는 관객이 판단하는거죠 불편하다고 없는 장면이 되는 것도 아닌데요
오히려 저렇게 가위질하는게 감독의 의도나 영화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방해가 되죠
감독도 동의했다고는 해도, 수입사의 일방적인 행동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거죠 그냥 삭제판도 아니고 인터내셔널 버전보다 더 편집된건데.. 처음부터 더 편집했다 공개를 하던가요ㅜ
왜 걸릴게 뻔한 거짓말을 할까요? 간뜩이나 상영시간도 잘 안맞아서 감독판을 볼까 엄청 고민하다가 '그래도 국제판이 낫겠지'하고 봤는데 참.. 어이없네요. 차라리 킬러의보드가드처럼 대놓고 편집하고 나오던가 왠지 사기당한 기분이네요ㅡㅡ 근데 개인적으로는 그 씬이 안나와서 좋았습니다. 이미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역겨워서 그 장면이 나왔으면 참고 보기 너무 힘들었을것같아서ㅠ
팩트폭행이네요. 그렇게 불편하면 수입을 하지 말았어야...
요즘 심의때문에 가위질이 유행인가...에효..
불편함이 이유였다면 처음부터 수입사 사장님이 관람 후 불편하셔서 영화를 잘랐다고 사실대로 처음부터 이야기했어야 합니다. 잘린 영화를 보고 안보고의 선택권은 온전히 관객들의 몫인데 왜 남의 선택할 권리까지 빼앗으시나요? 잘린 영화를 거짓말 때문에 완전한 영화라고 억울하게 관람해야 했던 관람객의 불편함은 누가 생각해주나요? 수입사 사장님의 불편함이 일반 관람객보다 더 중한지 이번에 잘 배우고 갑니다. 앞으로 외화 보러갈때 수입사들 명성까지 살펴봐야겠네요.
이게 뭔 뻘짓인지
아무튼 마구 가위질 당하는 작품을 볼때면 참 가슴아프네요.
어휴
아오... 진짜 아니 왜 자기입장에서 판단하는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