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쿠키 영상 해설
![카란](http://img.extmovie.com/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005/005/5005.jpg?20241124210242)
캡틴 아메리카가 또다시 세상을 구했지만, 그의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제 그가 해야 할 일은 어벤져스 재결성이다.
안소니 마키가 크리스 에반스의 뒤를 이어 샘 윌슨으로서 첫 솔로 MCU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를 이끌었다. 그는 강력한 레드 헐크(해리슨 포드 분)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지만, 쿠키 영상에서 감마 방사능을 연구하는 천재 과학자 사무엘 스턴스(팀 블레이크 넬슨 분), 즉 헐크의 숙적 '리더'가 등장하며 MCU의 멀티버스 위협이 본격적으로 암시됐다.
영화 후반부에서 샘 윌슨은 스턴스가 포드가 연기한 미국 대통령, 새디우스 ‘썬더볼트’ 로스에게 감마 방사능이 포함된 심장약을 제공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는 로스가 분노를 주체하지 못할 때 레드 헐크로 변하도록 만든 원인이었다. 스턴스는 자신을 기괴하게 변이시킨 로스를 향한 복수심에 불타고 있었으며, 그의 교활한 계획은 결국 백악관을 초토화하는 전투로 이어졌다.
샘 윌슨은 격전 끝에 레드 헐크(로스)를 쓰러뜨리고, 스턴스를 감옥에 가둔다. 로스 역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감옥행을 선택한다. 하지만 로스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새로운 미국 대통령은 누가 될 것인가? 이에 대한 명확한 답은 영화에서 나오지 않지만, 짧은 카메오 장면을 통해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드러난다. 바로 세바스찬 스탠이 연기하는 윈터 솔저, 버키 반스가 정치계에 입문했다는 점이다. 그는 차기 미국 하원의원으로 등장하며, 올여름 개봉하는 <썬더볼츠*>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하지만 <썬더볼츠*>에서는 정치인이 아닌, 새로운 안티히어로 팀의 일원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멀티버스의 위협, 그리고 어벤져스의 미래
쿠키 영상에서 캡틴 아메리카는 초강력 보안 감옥 ‘래프트’에 갇힌 스턴스를 찾아간다. 스턴스는 불길한 분위기 속에서 “이 세계가 얼마 남지 않았다. 확률이 불 보듯이 뻔하다. 이 우주 어딘가에는 지구를 위협할 존재들이 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이 장면은 캡틴 아메리카가 멀티버스의 존재를 처음으로 인식하는 순간이지만, MCU 팬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개념이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왓 이프...?> 그리고 곧 개봉할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을 통해 멀티버스는 꾸준히 확장되고 있다.
이 쿠키 영상은 향후 개봉할 <어벤져스: 둠스데이>와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를 위한 밑바탕을 깔아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두 영화에서는 멀티버스 전역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이 한데 모일 것으로 보인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MCU로 복귀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아이언맨이 아닌, 새로운 현실에서 닥터 둠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한편, 올여름 개봉하는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는 미스터 판타스틱, 인비저블 우먼, 휴먼 토치, 씽이 활약하는 또 다른 세계관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들이 캡틴 아메리카의 세계와 만난다면, 그는 새로운 히어로 팀과 힘을 합쳐 닥터 둠에 맞설 수 있을까?
궁극적인 멀티버스 위협을 막기 위해, 캡틴 아메리카는 반드시 어벤져스를 재결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