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좋아하면 할 수 있는 일?
안녕하세요. 이미 건강수명의 절반인 30살까지를 그냥 흘려버려온 직장인입니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지만 저 같은 경우 이것저것 공부해보다가 결국 쉽게 좌절하여 범부가 되었네요. 대학 땐 무역공부로 시작하여 졸업 땐 프로그래밍 공부, 그러다 공무원 준비, 엄마의 등쌀에 못이겨 다시 물류(무역과 비슷하니까요) 쪽으로 취업해서 1년차 되어가는 직장인입니다.
나머지 삶이라도 좀 더 활기있게 살고 싶은 생각이 가득합니다. 토익이나 자격증 공부는 이젠 눈도 안가는 대신 소설을 비롯한 책을 읽게 되고, 영화도 더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최근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님에게 빠져 있답니다.)
그러다 문득 영화와 관련된 돈벌이를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궁금해 봤습니다. 제 스스로도 또 철없는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만약 영화계에 종사한다면 지금의 직장생활보다 더 멋지고 행복하지 않을까 같은 사춘기스럽고 덜 여문 꿈이 드네요.(부양가족이나 애인이 없어서 그런지 전 아직도 철이 안들었나봐요😅)
지금도 급여가 높진 않지만 더 낮은 급여를 줘서라도 영화산업에 발을 담그라면 하고 싶을 지경입니다! 물론 식견 높은 평론가나 배우, 감독 등이 되기엔 이미 늦었으니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홍보나 투자, 회계, 배급, 제작 등 제가 도울 수도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꼭 영화 아니면 죽겠다는 그런 극단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영화계가 어떻게 굴러가지는지 알아볼 수라도 있다면 기쁠것 같은 마음에 쓴 가벼운 희망사항 같은 것을 써봅니다. 새벽에 충동적으로 써(싸)놓은 글이라 보고 무시하셔도 좋습니다. 필요한 지식, 경험부터 시작해서 영화산업의 구조, 직렬엔 뭐뭐가 있나, 읽을만한 자료, 가혹한(?) 충고까지 다 써주셔도 기쁘게 읽어보겠습니다. 애초에 질문 자체가 너무 포괄적이기도 하니까요.
폭설 속에서도 고귀하고 활기넘치는 익무인 여러분의 댓글을 기다립니다.
댓글 0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