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 형제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블 복귀 전 새로운 프로젝트 논의 중이었다
조 루소 감독이 MCM 코믹콘 2024에서 GamesRadar+와의 인터뷰를 통해, 루소 형제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다른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었을 때 마블로부터 새로운 ‘어벤져스’ 영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코믹콘에서 앤서니와 조 루소가 새 마블 영화인 <어벤져스: 둠스데이>와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를 연출한다고 발표했으며, 특히 <어벤져스: 둠스데이>에서 다우니 주니어가 MCU의 닥터 둠으로 출연할 예정임을 알렸다.
조 루소는 “우리는 모두 가까운 관계”라며 “마블이 접근하기 전에 다우니와 함께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다. 그 후 마블과의 대화 속에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떠올랐고, 결국 이야기가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루소는 “<인피니티 워>와 <엔드게임>에 필적할 이야기가 없었다면 돌아올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그만큼 ‘폭발적인’ 가능성을 지닌다고 덧붙였다.
루소 형제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까지 총 4편의 마블 영화를 연출했다. <엔드게임>은 역대 박스오피스 2위(27억 9천만 달러), <인피니티 워>는 6위(20억 5천만 달러)로, 두 편 모두 2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한 작품만 두 편 있는 감독으로 제임스 카메론과 함께 거론된다.
한편, 다우니 주니어의 마블 복귀는 루소 형제의 복귀 이상으로 충격을 줬다. 다우니 주니어는 코믹콘 이전에도 마블에 돌아갈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그가 아이언맨/토니 스타크로 돌아올 것이라 예상했다. <엔드게임>에서 토니 스타크가 사망했으나, 현재 MCU가 멀티버스를 다루고 있기에 또 다른 버전의 토니 스타크를 만날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맨이 아닌 닥터 둠을 연기할 예정임이 밝혀졌다.
다우니 주니어는 2008년 첫 MCU 영화 <아이언맨>에서 플레이보이 천재 토니 스타크로 데뷔한 이후 11년간 <아이언맨 2>, <아이언맨 3>, <인크레더블 헐크>, <어벤져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스파이더맨: 홈커밍>,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 등 총 10편의 마블 영화에 출연했다.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사장은 지난해 12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토니 스타크의 감동적인 퇴장을 훼손할 의도가 없다”고 강조하며, 다우니 주니어가 MCU에 돌아오더라도 다른 캐릭터로 등장할 것이라는 신호를 주기도 했다. 당시 파이기는 “그 순간을 다시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며 “오랜 시간 준비해온 결말이었기에 이를 뒤집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 루소는 다우니 주니어가 맡을 닥터 둠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엔드게임>의 사건들처럼 ‘폭발적인’ 서사를 담고 있을 것이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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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메이저스 사태가 불러온 거대한 나비효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