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2] 이겼지만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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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2’(감독 류승완)가 손익분기점(400만)을 훌쩍 넘긴 약 750만 고지에서 퇴장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한동안 극심한 기근에 시달린 CJ ENM의 기다렸던 구원투수답게 상업적 성공을 거뒀다는 건 인상적이다. 하지만 이 성공을 긍정적으로만 평가하긴 어렵다. 수치상으로는 성공했지만, 그 이면에는 여러 맥락과 아쉬움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지난 9월 13일 추석 연휴 나홀로 개봉한 ‘베테랑2’는 ‘황금 연휴’라는 유리한 환경 속에서 경쟁작 없이 관객을 끌어모았다. 관객의 반응은 복잡하게 엇갈렸다. 배우들의 연기에는 이견 없는 극찬이 쏟아졌지만, 연출엔 혹평이 압도적이었다. 류승완 감독은 기존 형사물의 틀을 탈피하고 정의와 신념의 대결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하려 했지만, 그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009/0005382395
김성모 화백의 유행어가 떠오르는군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상대방에게 배를 내어주고 목을 노린다' 같은 거였는데..
이경우는 그냥 상대 배를 찌르고 내 목을 내어준 느낌이랄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