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이고 독특하고 기괴하고 역겨운 판타지 공포 "The Substance"
솔직히 이 영화를 추천해드려야하나마나
고민좀 했습니다.
그만큼 일반적이지 않은 부분이 많아서여
하지만 영화는 올해본 공포영화중 최고의
작품이며 수작이라서 리뷰를 쓰기로 했습니다.
개인평점:9.0
많은 작품이 생각나는 영화
일단 영화자체는 독특한 분위기와 약간의
불길하고 어두운 분위기에서는 "미드소마"가
생각났으며 판타지스러운 공포화 감각적인
카메라기법과 미쟝센 그리고 약간의 역겨움에서는
조나단 글레이저의 "언더 더 스킨","티탄"이
생각났으며 영화자체의 컨셉과 역시 역겨움에서는
상당히 인상적으로 봤던 공포영화 "부화"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독특한 기괴함과 역겨움과 난해함
에서의 잔인함은 역시 이쪽 분야의 최고봉인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미래의 범죄들"과
많은 부분이 닮아 있는 영화였습니다.
(미래의 범죄들처럼 약간의 기괴하면서 역겨운
섹시함을 보여줍니다.)
많은 부분이 닮아 있지만 그렇다고 그냥 따라만한
영화냐라고 묻는다면 이 영화가 주는 독특한
강렬함과 곳곳에서 보이는 아주 독특하고 강렬함을
주는 카메라기법에 정말 반할 수 밖에 없는
이 감독을 찾아보게끔 만드는 수작 판타지 공포영화
였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두 여배우의 육감적인 연기가 상당히
흡입력을 주는 영화입니다.(마가렛 퀼리의 아름다움
이란...ㅎㅎㅎ)
어디까지가나 보자 했더니 여기까지 간다고??
초.중반까지는 정말 아주 매력적인
판타지공포를 보여줍니다.
거기에다 19금을 넘어서는 적나라함과
섹시함 그리고 화려한 미쟝센까지 대중적인
재미를 주기에는 충분할 정도의 독특함까지
보여주는 흡입력이 굉장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초.중반까지는 세련되고 매력적인
판타지 스릴러였다면 중.후반 이후로는
점점 이 영화의 기괴함과 독특함과 역겨움이
가중되기 시작하는데 어디까지가나 했더니
후반부 20여분에 이르러서는 데이빗 크로넨버그를
능가하는 기괴함과 역겨움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서 일반 대중에게는 많은
호불호가 갈릴것으로 보이며 영화를 좋아하는
시네필에게는 아주 강하게 각인돼는 영화가
될 수 있는 일장일단을 보여주는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아마 비위가 약하거나 멘탈이
약하신 분들은 영화가 더 이상 진행이 안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절대로 일반적인 영화는 아니지만
시네필들에게는 환장할만한 요소를 갖춘
영화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저는 물론 환장했습니다.ㅎ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달하고자하는 메시지가 강한 수작 공포영화
솔직히 말해서 일반적인 대중에게는 추천드리기
힘든 판타지 공포영화이며(취향을 너무나도 탈만한
공포와 역겨움입니다.)대중적이진 않지만
인간의 가장 큰 욕망중 하나인 젊음과 아름다움
그로인한 대중들의 관심을 역설적으로 잔인하게
잘 표현해낸 수작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공포영화치고는 상당히 긴 러닝타임인 2시간20분
(대부분의 공포영화가 90분에서 120분을 넘지
않는거에 비하면 상당히 긴 공포영화)이나
되는데도 불구하고 이야기의 짜임이나 전개가
굉장히 흥미롭고 화면의 주는 시각적인 효과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영화라 전혀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올해같이 그저 그런 양산형 영화들이 범람하는
시기에 이렇게 독특하고 감각적이고 세련된
영화를 만나게 된다는건 시네필로써 정말 기쁜
일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매력적인
영화였습니다.(단.후반부의 역겨움과 기괴함에
내 자신이 잘 적응할 수 있다면여..)
PS:여성의 신체가 적나라하게 다 나오므로
감안하고 보세여 29금입니다.
방랑야인
추천인 7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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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군살을 좀 덜어내고
2시간 정도였으면 좋았겠다 싶더군요.
그리고 아이디어 자체에 대한
억지가 초중반부터 계속 거슬려서
전 수작이라고까진 보기 어려웠네요.
전 아주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올해 최고의 공포였고여~~
하지만 절대 일반인들에게 추천할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미드소마,부화 이런작품들도 대중적으로 추천하기에는 애매한 작품인것 처럼여
개봉일자도 안나온 상황이라.
후반부가 정말 미쳤다고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