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광선>을 보고 나서 (스포 O) - 에릭 로메르 감독 작품
톰행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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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쟁이가 휴가를 맞아 바캉스를 가려고 하는데 처음엔 같이 가려고 했던 남자친구가 파토를 내서 못 가서 우울, 두 번째로 마음 맞던 한 친구랑 갔던 시골 여행에서도 홀로 섞이지 못하며 우울, 세 번째로 해변에서 우연히 만난 자신과 같은 혼여를 즐기고 있던 여자와 남자들을 만나지만 거기서도 자신만 겉돌고 남자도 자신의 성에 안 차며 우울을 겪는다.
이제는 바캉스고 나발이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거기서 만난 한 남자가 있었는데 드디어 자신의 마음에 들면서 같이 돌아다니다 해가 지고 있는 일명 녹색 광선을 바라보며 영화는 끝이 난다.
한 인물의 감정을 쭉 따라가면서 잘 풀리지 않고 있는 일들이나 대화를 하는 자리에서 자신만 못 껴서 겉도는 모습을 보는 게 볼 만했다.
마리 리비에르나 로세테나 에릭 로메르 감독 작품에서 계속 보이는데 역할이나 연기가 찰떡이다.
로메르 작품의 정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