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 왓 이프 시즌3 - 초간단 후기

다 보고 드는 생각은 이거네요.

정말 이게 최선이었던 걸까?

지금껏 펼쳤던 왓 이프의 상상력이 무색하게 기존 캐릭터의 입지를 다지거나 하는 정도에 그치는.

마지막 시즌이라고 하니 더욱 아쉽다는 생각이 드네요. 

과거에 <하워드 덕>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특히 저처럼 극장에서 이 영화를 봤던 관객이라면 기본적인 이해도 정도는 있겠지만 마블 찐팬이 아니고서는 왜 나왔을지도 모를 캐릭터에 서사라.

현재 마블에서 가장 지탄을 받고 있는 릴리 윌리엄스에 관한 이야기는 전체 8부작 중에서 3회차에 걸쳐 나와서... 이게 과연 최선인가 싶기도 한, 그 맘 그말이, 속에서 맴돌더이다. 

게다가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시즌 3 7-8, 이 에피는. 굳이 알고 싶지도 궁금하지도 재미있지도 않아서. 

창작자들 자기만족인가 싶었던...

내실을 다질 시기 아닌가. 똥볼만 차다가. 

여전히 관심이 덜 가는(정확히는 확연히 관심이 떨어져버린) 멀티버스에, 굳이 지금 다룰 이유가 없어 보이는 캐릭터의 빌드업에, 특히 릴리 윌리엄스에 힘을 준 왓 이프라. 

이게 최선이냐고! 소중한 즉 팬심이 비교적 긍정적인 시리즈를 이렇게 써먹나!!!

이렇게 외치고 싶은 마무리네요. 어쨌든 잘 가, 왓 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