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보고타 시사회 후기

우선 영화가 다 보고나서 기억남는 장면이 하나도 없는 영화였습니다.

초중반까지는 재밌었습니다

콜롬비아라는 나라에서 적응해가는 모습이 재밌었으나 

중반부터 상당히 늘어지더니 제 옆사람은 숙면 시작 

영화가 왜이렇게 기나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주인공이 점점 나쁜길로 가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냥 몇년 후 몇년 후 로 떼워버리니 몰입이 확 깨졌습니다

나중에는 갑자기 거물급 위치가 되는데

돈도 빽도 없는데 
대체 어떻게 그 자리를 유지하는지 납득이 안됐습니다.

그리고 송중기가 너무 잘생기고 어려보여서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잘 어울렸지만

콜롬비아 뒷세계에서는 너무 이질적이라 생각했습니다

권력을 쌓아올린 서사가 많이 스킵되다보니  

아랫사람의 반발을 휘어잡는 그런 악역의 카리스마도 부족했구요

왜 아랫사람이 벌벌 떠는지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

 제 돈 주고는 안 볼 영화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