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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2 폴리 아 되 후기 및 해석 ( 강스포 )

비먼트
12835 4 6

아래부터는 큰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우선 저의 개인적인 해석이고 당연하게도 이는 틀릴수도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의 의견으로 재미로만 봐주시면 좋을 것 같고 같이 이야기 나누어보고 싶어서 글 올려봅니닷! 영화속에서는 개연성이 조금은 부족해보이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는 아서의 망상이기 때문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KakaoTalk_20241001_200243560_03.jpg


1. 재판장 폭발은 망상?

 

 우선 재판장의 폭파장면, 사실 이 장면 이 전의 재판장면을 본다면 아서는 개리와 옆집여자, 어머니의 과거 이야기 등으로 트라우마와 정신적 압박을 받고 있는듯한 모습이 연출됩니다. 그리고 아서는 재판장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순간순간 폭발하는 모습들로 계속 마무리 되죠.

 

 그리고 후반부의 재판에서 아서의 소중한 개인적인 노트를 보면 여러문구가 적혀있고 한 광대의 얼굴이 그려져있죠. 하지만 그림속의 광대 얼굴을 보면 조커 분장을 하고 있지만 이는 아서의 얼굴이 아닙니다. 처음보는 새로운 광대의 얼굴이죠. 그리고 계속되는 이야기들에 아서의 정신적 압박은 극에 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재판장은 폭발합니다. 아서는 드디어 갑갑하고 스트레스를 주던 재판장을 드디어 탈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KakaoTalk_20241001_200243560_02.jpg

 

그리고 세상밖에 나와서는 자신의 조커 분장을 한, 한 광대를 마주하게 됩니다. 이 광대의 도움으로 재판장을 탈출할 수 있게 됩니다. 그 후 아서는 곧 경찰에게 잡혀 다시 수용소로 들어가죠. 하지만 아서를 구해준 이 광대를 자세히보면 조금 전의 노트 그림 속 광대와 닮아 있습니다. 
 

KakaoTalk_20241001_200243560_04.jpg

 

그렇습니다. 사실 아서는 재판장을 탈출 한 적이 없었고, 그저 혼자 이런일이 일어나길 희망하며, 자신만 볼 수 있는 작은 노트에 망상을 하고 있었겠죠. 아서는 이전의 재판때처럼 혼자 분노했을 뿐 상황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2. 할리퀸의 진실

 

KakaoTalk_20241001_200243560_05.jpg

 

저는 할리퀸이라는 존재가 어쩌면 전부 아서의 망상일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라는 관점에서 추측했는데요. 아서가 처음 노래 교실에서 리를 본 것은 맞지만 실상은 그게 전부 일 뿐, 후는 전부 아서의 망상이라는 것입니다.

 

 리의 정체는 전부 허상이고, 아서가 진정 교감을 나눈 건 영화 속에 자세한 정보는 전혀 등장하지 않았지만, 아서를 늘 따라다니던 같은 수감자 중 한명이였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그리고 그 근거로 아서와 관계를 맺은 리는 아이를 갖습니다. 하지만 후 반부 리는 사실 아서가 아닌 조커를 좋아했었고, 아서가 더 이상 조커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아서를 떠납니다. 그리고 영화의 엔딩 부 수감자는 갑자기 아서에게 다가와 배를 찌릅니다. 수감자(할리퀸)는 더 이상 조커가 아닌 아서에게는 볼일이 없었던 것이겠죠. 그리고 수감자는 전편의 조커가 했던 말인 '너 같은 놈은 죽어야 돼!'라고 말합니다.

 

저는 이 것이 아서는 수감자=할리퀸과 많은 교감을 나누었고, 때문에 수감자는 조커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엔딩 부 아서는 수감자에게 배를 찔리고 아서를 찌른 수감자는 조커와 같은 웃음을 짓게되죠. 아서는 배를 통해 망상속의 할리퀸이 말한 새로운 아이 ( 2대 조커 ) 를 낳게 되었고, 그렇게 아서는 세상을 떠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배를 찌른 수감자의 모습과 아서의 배에 총을 쏜 할리퀸의 모습과 교차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KakaoTalk_20241001_200243560_06.jpg

 

 

 

3. 감독의 의도

 

첫 애니메이션에서 감독의 의도가 제일 많이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아서와 조커(그림자)로 애니메이션이 시작되죠.

그림자는 대기실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아서는 옷장에 가둔 뒤, 사람들을 죽이고 프랭클린 쇼에 나와 환호를 받습니다. 아서는 옷장에서 나오고, 상황이 종료되자 그림자(조커)는 아서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고 사라지죠.

 

저는 그림자가 '허상'이며 아서의 '어두운 면'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아서의 그림자만 바라볼 뿐 아서에게는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습니다. 영화속에서도 조커는 없다고하니 추종자들과 리는 아서를 버렸죠.

 

저는 조커 1편의 의도를 '사람을 괴롭히고 방치해 괴물이 되게 하지 말자'로 보았습니다. 때문에 저는 감독이 2편 속 캐릭터들을 빗대어 조커 1편 속 아서 내면의 아픔을 보기보다 오로지 각성한 조커에만 관심을 보이는 몇몇 관객들을 비판 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조커 = (그림자) 일 뿐이니 내면의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이겠죠.

 

저는 폴리 아 되, 공유된 망상이 할리퀸과 조커 뿐 아니라 조커와 관객에게 까지 하는 말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허구인지 영화를 보는 우리마저 혼란스럽게 만들었으니까요.

 

이 글은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해석이고 얼마든지 틀렸을수 있습니다. 혹시나 틀린정보가 있다면 지적해주시고 그저 재미로만 봐주세요!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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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게 잘봤습니다.^^

다만 저는 1번.. 재판장 폭발은 현실이라고 생각해요. 왜냐면 검사 하비 덴트가 그 폭발로 얼굴 반이 타버려서 투페이스가 됐거든요. 그 얼굴을 일부러 일부러 자세히 보여줬죠. 조커의 망상이어서 폭발이 없었다면 굳이 자세히 보여줄 필요가 없으니..

 

할리퀸이 망상의 산물이란 건 한번 생각해봐야겠어요.

20:17
24.10.01.
2등
저도 할리퀸이 망상인가 하는 생각으로 봤는데, 변호사가 리를 믿지 말라 라고 하는장면, 상점 유리창을 깨고 TV를 들고 가는 장면 등으로 봤을때 실존인물로 보였어요, 망상이었다면 변호사가 아서를 변호하는 도구로도 썼을것 같구요.
그리고 키스 이후 계속 따라 다니는 수감자는 선고 전날 밤에 죽었어요. 아서가 돌아온걸 보고 노래부르다 교도관이 목을 졸라 죽이게 되죠. 칼로 찌른 수감자는 하비덴트가 사형을 구형하겠다고 하는 장면을 tv로 볼때 아서의 뮤지컬씬 끝나고 방 맨 뒤에 서서 광기에 찬 미소 짓고 있는 걸로 잠깐 등장해요. 둘은 다른 인물입니다. 우리가 아는 조커는 이 친구 같아요. 아서를 찌르고 자기 입을 칼로 베어 버리거든요.
23:07
24.10.01.
3등
저는 1번 관련해서 폭발은 진짜고 탈출은 망상이라고 생각했네요 ㅎㅎ(그 폭발로 인해 아서가 죽는걸로 생각해서요)
00:02
24.10.02.
저는 마지막 장면 칼에 찔리는 장면이 아서플렉의 망상이 아닐까 합니다. 할리퀸에게 "조커는 없다"라고 버림 받고, 아서플렉을 죽여서, 조커로 다시 태어나야겠다는 망상. 사실 칼로 찌른 친구가 죽고, 아서플렉이 죽인건데, 망상을 통해서 아서플렉이 죽었다고 착각하게 되는게 아닐까 해요. (너 같은 놈은 죽어야 돼!) 이 대사는 아서플렉만 썼던 대사고, 첫장면 애니메이션 그림자 조커가, 아서플렉을 죽이는 장면에서 조커3에 대한 힌트가 아닐까 해요 ㅎㅎㅎ 완전한 조커의 탄생 예고랄까?
00:25
2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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