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테크니션'이 된 엠마 스톤
Balancist
1009 1 2
<가여운 것들/Poor Things>(2023)
-요르고스 란티모스-
엠마 스톤은 <가여운 것들>에서 마치 컬트적(Cult)으로 보이지만, 철저히 대중적인(Popular) 퍼포먼스를 펼친다.
최대한 보편성을 토대로 캐릭터 메이킹을 해내면서 관객이 시각적으로 흥미를 느끼게 하고, 자칫 난해할 수 있는 작품을 무사히 따라갈 수 있게 외형적인 부분과 모션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더불어 눈빛, 대사 처리, 제스쳐, 표정 등을 계산적으로 치밀하게 준비해서 그런지, 란티모스의 스타일과 세계관을 구현 하기 위한 노력과 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엠마 스톤 같은 테크니션들은, 소위 '시네아스트'들의 스타일과 세계관이 대중과 밀접해지는 것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크루엘라>(2021)와 <빌리진 킹 : 세기의 대결>(2017) 그리고 <라라랜드>(2016) 등에서도 느꼈지만, 엠마 스톤의 테크닉은 귀엽고 다채로워서 오락적으로 참 멋지다고 생각한다. (같은 또래의 '마고 로비', '제니퍼 로렌스' 등에게도 이런 감상을 종종 받았다.)
[P.S]
현 시점 엠마 스톤의 뒤를 이어 이러한 감상을 안길 수 있는 할리우드 배우는, 단연 한 세대 아래의 '안야 테일러-조이'라고 생각한다.
안야 테일러-조이도 시각적으로 화려(함을 추구하고, 보편적인 테크닉에 능)한 배우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 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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