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감독 <오펜하이머> 원폭 희생자 역으로 친딸을 캐스팅하다
크리스토퍼 놀란, <오펜하이머>에 핵폭발로 폭사하는 소녀 역에 친딸 캐스팅
크리스토퍼 놀란은 곧 개봉할 장편 영화 <오펜하이머>에 자신의 장녀를 소름끼치는 역할에 캐스팅했다.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놀란은 영화가 제작 중일 때 그의 딸 플로라가 아내이자 프로듀서인 엠마 토마스와 함께 <오펜하이머> 세트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놀란은 주인공의 상상 속 시퀀스에서 핵폭발로 인해 얼굴이 망가진 이름 없는 젊은 여성 역에 플로라를 캐스팅할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놀란은 "다소 실험적이고 즉흥적인 시퀀스의 작은 부분을 연기할 사람이 필요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 애가 그 장면을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놀란 감독은 이 캐스팅의 괴상함을 인정하면서, 계획된 것이 아닌 즉흥적인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사실 저는 제 의도를 분석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는 이번 캐스팅이 <오펜하이머>의 주제를 더욱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요점은 궁극의 파괴력을 만들면 가깝고 소중한 사람들도 파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식으로 그것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놀란은 또한 그 캐스팅이 영국 마이클 포웰 감독이 어린 아들을 연쇄살인범의 아역으로 캐스팅한 1960년 호러 클래식 <저주받은 카메라>의 경우와 다소 비슷하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오펜하이머>는 J. 로버트 오펜하이머와 미군이 주도한 제2차 세계대전 중 원자폭탄의 탄생을 탐구한다. 이 장편 영화에는 킬리안 머피,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올스타급 배우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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