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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an]감동의 '소사이어티 +마스터클래스'

사다코언니 사다코언니
632 6 13

이번 BiFan에 브라이언 유즈나 감독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제가 가장 먼저 예매한 티켓이 '소사이어티 + 마스터클래스' 였습니다.

 

IMG_5085.jpg

 

'소사이어티'는 그 옛날 비디오테이프 보던 시절 ^^;;

당시에 저는 구하기도 힘들었었고 어떻게 구했는지 이젠 기억도 나질 않지만

자막이 있었는지도 가물가물...  충격적인 몇 장면의 기억과 어떻게든 보았다는 데 의의를 두었던 그런 영화였는데

세상에...이 영화의 감독님이 제 앞앞 줄에 앉아계시고!

감독님과 함께 같은 공간에서 이 영화를 다시 보게 되다니요!

와...그 순간부터 감동과 감격스러움에 뭔가 막 벅차오르는 상태로 영화를 보았습니다.

게다가 감독님이 관객 중에 가장 크고 유쾌하게 웃으며 보셔서 더 즐거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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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호러 영화를 사랑하기 시작하던 시절의 거장 감독님을 긴 세월이 흐른 뒤 마주하고 있는 이 순간이

이렇게 감격적일 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저 사실 8시 티켓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시계를 확인하는 것도 잊었더라고요 ^^;;;

어디 나서서 말하고 이런 거 절대 안 하는 제가 막 용감하게 손들고 질문도 하고 ㅋㅋㅋ

나가자마자 줄 서서 사인도 받고 감독님 손도 덥석! 잡아보았습니다.

전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영어가 짧은지라 너무 답답하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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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폰 화질 이게 뭐란 말인가 ㅠㅠ)

 

293118960_5648741195150529_4446162409070680915_n.jpg

 

사인받는 분의 이름을 적어주시겠다고 메모할 종이를 찾으시는 친절한 감독님.

다들 핸드폰에 이름을 적어서 보여드리는 방법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사인 받는 동안 '리턴 오브 더 리빙 데드3'가 저에게 가장 슬픈 러브 스토리라고 되지도 않는 영어로 말씀드렸는데...^^;;;

감독님께서 촬영이 좋았던 영화라고 하시면서 뭐라고 더 말씀해주셨지만ㅠㅠ 역시나 제 영어가 짧다 보니.

그저 호러 마스터님의 체온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스튜어트 고든 감독님 방문하셨을 때 한마디 말도 못 하고 주변에서 서성이다 몰래 사진 찍고 왔던 저에 비하면

엄청나게 큰 발전이기는 하거든요. ^^; ㅎㅎ

 

 

무엇보다 이경미 감독님께서 모더를 맡아 주셨는데 좋은 이야기들 많이 나눠주시고

시간이 길어졌음에도 관객들 질문받을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경미 감독님 사인도 받고 싶었으나 제가 펜도 없고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계신 것을 보고

소심한 저로 급 복귀, 잠시 서성이다 그냥 와버렸네요 -_-;;;

 

이런저런 아쉬움이 있어도 이번 마스터 클래스는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 같아요.

정말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사다코언니 사다코언니
46 Lv. 397862/400000P

Tim Burton Worshi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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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옥의가이드
    지옥의가이드
  • 녕화
    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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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2등
예매 못한 저 자신을 반성 중입니다 흑 ㅠㅠ
22:39
22.07.11.
profile image
핵새
에궁 ㅠㅠ 사실 영화는 호불호가 있을 만한 호러라 ㅎㅎ
내년에 방문하는 감독님을 체크하시고! 마스터 클래스 놓치지 마세요.
GV와는 또 다르게 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22:48
22.07.11.
3등
와 브라이언 유즈나 감독님 실물영접..흔치 않은 기회네요 정말 ㄷㄷ
23:03
22.07.11.
profile image
케이시존스
그렇죠! 정말 우리 영화제에서 이렇게 뵙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T----T
23:18
22.07.11.
사다코언니
사실 전 이세대는 아니긴한데 스튜어트 고든과 컬트호러계의 다이나믹듀오 아니시던가여 ㄷㄷ 부럽사와요..
23:19
22.07.11.
profile image
케이시존스
오오! 잘 알고 계시네요. :D 그러고 보면 BiFan 덕분에 두 감독님을 다 실물 영접한 셈이 되었어요!! 대단한 BiFan!
스튜어트 고든 감독님도 살아 계셔서 함께 오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생각도 들긴 했었어요.
23:26
22.07.11.
사다코언니
좀비오 데이곤 요런거 오래전 되게 재밌게 봤었어요! 특히 지옥인간 정말 좋아하네요 ㅎㅎ
23:27
22.07.11.
profile image
케이시존스
저도요저도요! 몇년 전이던가 부천에서 큰 화면으로 봐서 더 좋았었어요. ^^
23:31
22.07.11.
사다코언니
저는 미루다 미루다 부천은 이번에 첨 가봤지만 앞으로 눈여겨 봐야겠단 생각이 드네요ㅎㅎ 멋진 대화 감사합니다 !_!
23:34
22.07.11.
profile image
저도 같은 공간에!!ㅎㅎ 반갑습니다 다음 영화 때문에 자리를 옮겨야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영화 찐으로 취향저격이었습니다
23:31
22.07.11.
profile image
지옥의가이드
오! 취향저격이시라니 왠지 반갑습니다! :D
저는 그 시절 호러의 아날로그 느낌이 역시 좋더라고요 ㅎㅎ
03:37
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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