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메이커]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없는... (노스포)
전 상영관 스펙이 1순위라 용산 4, 15관 열리자마자 할인 손해보더라도 스쿠를 무사히 변경했습니다.
오늘 해적을 용산 4관에서 관람한 후 30분 쉬고,
킹메이커를 용산 15관에서 관람하는 가장 이상적인 상영관환경+시간차! +_+
(글고보니 롯데와 메박 배급영화를 CGV에서 본...?! ㅋㅋㅋ 마침 이런 적절한 짤이 똭! 😏)
본래 1일 1영화주의라 2영화는 힘겨워서 집중력이 똥망될까 걱정했으나,
왠걸?!!! 괜한 기우였네요!! :)
오히려 잔잔할 줄 알았던 킹메이커를 초집중+두근두근 아드레날린 모드로 관람했습니다.
(공홈 이미지와 인상위주의 노스포 후기지만, 예민하시다면 약스포?)
아아..., 킹메이커 이영화 넘나 매력적입니다. +_+
단 한순간도 눈을 뗄수 없었으며, 미장센도 죽이고, 사운드마저 섬세하기 그지없습니다.
갓띵작이 되길 바라는 개인적 욕심으로 '목적/신념' vs '수단/결과'의 두인물의 구도가...
좀만 더 깊이 다뤄졌음 하는 1%의 아쉬움이 없진 않았으나,
일단 무엇보다 연기가 다들 미쳐 돌았네요!!! ㅜㅜ
만약 이 영화도 해적처럼 전편 아니 후편? 스핀오프가 있다면 <남산의 부장들>이 해당되겠군요.ㅎㅎ
같은 배역, 다른 배우, 완전 다른 연기톤을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합니다.
목포에서 위기의? 연설 땐 입근육의 떨림까지 연기하시는 설경구 배우님은 당연히 명불허전이고,
싱크로율이 장난 아닌 다른 40대 기수들과 (특히 김영3호의 입매와 말투는 학실히 존똑! ㅎㅎ)
이병헌님의 김부장과는 완전히 다른 톤의 조우진님 버전의 이실장!!
게다가 특별출연 배종옥님의 이여사님까지...
와우... 캐스팅이 죄다 ㅎㄷㄷ하게 찰떡이더군요!
그리고 이선균 배우님은 아아......!!!! 아아아!!!!
솔직히 이선균님 팬이라, 하필 연초에 <나의 아저씨>를 정주행한게 살짝 패착인가 싶기도... ㅎ
(너만 보인단 말이야!! 상태가 된;; ^^;;)
기존 캐릭터와 완전 다른데도 순식간에 서창대한테 몰입하게되면서...
목뒤로 땀한방울 흐를땐 저도 같이 쫄리고,
후반엔 가슴아프기까지하고, 눈물도 쫌 났습니다.
킹메이커 보다가 운 미친X이 접니다. 크흡...
김운범+서창대의 그 엄청난 텐션의 호흡 하나하나 놓칠까봐 숨죽이며 보게 되는 영화였어요.
(콰플마냥 음료 한방울 못마시고 본;;)
명연기에 정신이 아득해질정도로 물아일체되어...
완전 초집중해서 빠져드니 어느새 두근두근거리며 감정이 올라옵니다.
그림자인 서창대의 눈으로 반짝이며 빛나는 김운범을 바라보니 참 마음이 아리더군요.
스토리는 복잡하지 않고 간결하지만 무게감이 있습니다. 질문+토론거리도 많구요.
두 사람 간의 관계에 대해 쪼~끔만 더 주제를 묵직하게 파고들었다면... 싶긴 하지만,
실화기반의 정치물은 민감한 장르라 이해가 가기도...^^;
(요건 기회되면 N차후 스포리뷰로? ㅎ)
선거시즌이라 잘잡은 개봉 타이밍 같지만 왠지 연초에 개봉한게 약간은 아쉬워지네요.
부디 이선균 배우님 봄부터 연말까지 상 다 쓸어담으셔야할텐데!!! ㅋㅋㅋㅋ
일단 전 코엑스 메박에서 한번은 더 볼거고 (오티야 버텨주오!),
조금 쉬었다가 상영관 스펙 바꿔서 한번 더 보고프네요.
영등포CGV가 담주에도 THX관을 계속 유지해주었음 좋겠군요.
(1관 딱! 고정해주세요!!)
용산 15관 스펙을 가장 좋아하는데도, 난생 처음으로 사운드 출력이 좀 더 빵빵했음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첼로/현악기의 ost와 특히 그 클라이막스의 독대씬에서 스윽 사운드 입혀지는 그 미칠거 같은 순간을 제대로 다시 한번 느끼고 싶습니다.
이영화 정말 매력적이군요. 꼬옥 명암비 좋은 화면과 사운드 빵빵한 관에서 두번보고 세번보세요!!
이선균님. 사...사..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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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덧.
오늘 gv가신분들 넘나 부럽! ㅜㅜ
어떤질문들이 채택되었을지, 답변도 엄청 궁금했는데... 영상이 불가라니... 크흡.
혜자로운 텍스트 후기들 기다려봅니닷!
Nashira
추천인 21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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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관람시엔 뒤쪽에 여운이 남는 작품 보는 걸 더 좋아하는데,
킹메이커를 나중에 보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ㅎㅎㅎ
일단 색감과 명암비가 워낙 인상적이라 15관에서 보길 정말 잘한거 같아요. ㅎㅎㅎ
이렇게 연출에 신경 많이 쓴 영화는 좋은 관에서 봐야 제대로 만끽하지요. ㅎㅎㅎㅎ
말씀하신대로 남산의 부장들과 같이 보면 재밌겠더라고요.
각기 다른 배우의 묘하게 다른 느낌을 만끽하는 재미가 쏠쏠했네요. ㅎㅎㅎ
말씀하신대로 두 인물의 구도가 더 잘 살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9점을 줘도 아깝지 않을,
오랜만에 정말 관람한 보람이 있는 한국영화 였어요 ㅜㅠ
오랜만에 흠~뻑 몰입해서 대만족한 한국영화였어요. ㅎㅎㅎ
킹메이커 너무잘만들어서 칭찬합니다.
묵직하게 주제의식을 파기보단 대중적인 경쾌함을 살려서 그리 어렵지 않은 정치물 노선을 택했는데,
선거시즌이란 장점보단 장르 자체의 진입장벽이 좀 있는가 보네요. ㅜㅜ
몰입도도 엄청나고 은근 흥겨워서? 전 극호였습니다.
두 편 연속 보셨군요
킹메이커를 먼저 봐야할거 같은데
뒤에 보셔도 역시 영화 힘이 센가 보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