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 라이즈] 영화보면서 고통스러웠던 기억(스포)
셋져
※ 이 글에는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스포일러가 담겨져 있습니다. 아직 영화를 안보셨거나 스포일러를 피하고 싶은 분들은 이 페이지에서 나가거나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이번주 화요일에 지인과 함께 용아맥에서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봤습니다. 지인이 용산 지리에 익숙치않다보니 매번 헤매다 뛰어 오면서 땀을 뻘뻘 흘리는게 안쓰러워서 음료수를 미리 주문했습니다. 요즘 극장에 자주 가지않다보니 매점 쿠폰을 쓸 일이 없었는데 마침 잘되었죠.
그렇게 상쾌한 마음으로 용아맥에서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봤습니다. 영화 보기전까지 화장실도 갔다와서 별 문제가 없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음료수의 영향때문인지 저의 방광을 점점 조여옵니다. 극중에서 하수구에서 일이 벌어지는데 폭포처럼 흐르는 물줄기를 보며 묘한 감정에 휩싸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영화가 길다보니 그만큼 방광을 압박하는 고통은 점점 깊어만 갑니다. 극중 고담 시에서도 중성자 폭탄의 카운트 다운이 줄어드는 것처럼 저의 방광의 한계치도 서서히 줄어드는 고통을 동시에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지막에 바다에서 중성자 폭탄이 터지는 순간! 저의 방광도 한계를 맞이했고 배트맨이 더 배트에서 탈출하는 스피드로 뛰어갔습니다. 다행히 저번주에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용아맥에서 혼자봤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결말의 몇분을 놓쳐서 아쉬울 뻔 했습니다. 아무튼 뜻하지 않게 영화와 같은 긴장감을 온몸에 안고 봤었네요.😅
여러분 이래서 극장에서 마시는 음료수가 위험합니다(?)
추천인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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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5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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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페이스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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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이른바 흔들리는 M(Mental)C(Chair)U(Urinary Bladder)!!
"Signal 보내 signal 보내 찌릿 찌릿 찌릿 찌릿..."
정말 찌릿해요....잘못하면 지리고요 ㅋㅋㅋ
음료수 덕분에 고담시 시민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짜릿한 스릴러스타일의 글이네요^^
확실히 페이스 조절을 잘해야 저도 스마일 페이스가 되죠^^
지릿...😭
그래도 다행히 못참을 정도는 아니라서 엔딩크레딧까지 다 보고 나왔답니다.
그래도 끝까지 놓치지않고 보셔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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