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 : 하늘에 묻는다] GV 시사회 후기(약스포)
천문 : 하늘에 묻는다
개봉 : 2019.12.26
감독 : 허진호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
주연 : 최민식(장영실 역), 한석규(세종대왕 역)
익스트림 무비 특별 GV 2019/12/16(월) 19:30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14관
참석자 : 허진호 감독님, 김종철 편집장님
천문, 영화는 신분은 다르지만 진심으로 서로를 아끼며 백성과 나라를 위해 꿈을 이뤄가는 장영실과 세종대왕의 만남부터 헤어짐까지의 에피소드들을 감동적인 서사로 그려낸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주로 두 인물의 캐릭터 자체와 벗으로써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집중 되었는데 역시 두 배우가 연륜이 넘치고 워낙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라서 금세 감정이입이 되었습니다.
조연으로 출연하신 분들도 베테랑 분들이시라서 연기에 대해서는 정말 빠져들었구요, 특히 신구선생님과 허준호님의 후반부 연기도 압권이었습니다.
이번 GV를 통하여 감독님을 처음 뵈었는데 말씀도 차분하고 따뜻하게 해주시고 첫 관람객 만남이시고 오랜만의 GV라 긴장하셨음에도 관람객 분들께 정성스럽게 답변해주시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역시 두 천재적인 캐릭터를 형성하는대는 감독님과 두 배우들의 적극적인 협업이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현장에서의 애드리브도 많았고, 일부 대사는(ㄱㅅㄲㅇ!) 한석규 배우가 감정을 잡으려 미리 준비중이던 모습이 돌아가던 오디오와 카메라에 잡힌 장면이었지만 더 극적인 장면을 위해 편집 때 추가하여 좋은 모습이 된 일화도 있고 두 배우의 오손도손 재미있는 장면이 있는데 자리에서 즉흥적으로 대사를 하셨는데 현장반응도 좋아 들어간 일화도 있었구요. 둘이 누워서 별을 바라보는 장면도 한석규 배우의 아이디어였기도 하고 병들고 노쇠한 세종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두꺼운 렌즈를 끼우고 촬영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을만큼 두 배우의 현장에서의 열정도 대단했다고 하셨습니다.
고증관련 해서는 최대한 역사, 천문학 전문가들과 검토하여 반영하셨지만 당연히 영화인 만큼 극적인 효과를 위해서 첨가된 장면들도 있으니 될 수 있으면 영화적 장치로 봐주시길 당부하셨습니다.
(스포주의)
감독님께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 질문이 있었는데 저도 그렇고 대부분 동의하셨을만한 정말 아름답고 눈물찡한 장면이 있었는데,
장영실이 만든 장치로 별자리를 보고싶으셨지만 비가와 보지못하는 세종을 위해 장영실이 문풍지에 먹칠을 하고 영롱 하게 비추는 촛불을 뒤로 구멍을 내어 마치 별빛이 빛나는 것처럼 표현하여 눈물을 글썽이는 장면은 두 남자의 우정이 깊어지며 작은 꿈이 이루어지기 시작함을 표현한 감동적인 장면이었습니다.
감독님 께서는 첫 관람객분들과의 만남이라 긴장되었지만 익무분들께서 좋은 질문을 해주시고 환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셨고 김종철 편집장님께서도 천문을 매우 인상깊게 보셨고 주변에 많은 홍보 부탁드린다고 하셨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고생 많으셨고 감동적이고 훈훈한 좋은 영화 GV 시사회 참여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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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