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보고 묻지도 따지지지않고 무조건 영화 볼 감독 5인
*굉장히 주관적인 리스트입니다. 재미로 봐주세요.
(왓챠는 제게 이 리스트를 강요하지만, 전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대체 이 리스트 근거는 뭔지...)
다섯 명만 고르는 게 참 힘든 일인데, 빙그레에서 출시된 뽕따 요구르트를 마시다가 떠오른 리스트입니다. 순서는 순위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1 데이빗 핀처
이야기 연출의 왕, 편집의 신이라고 부르고 싶은 감독입니다. 왓챠도 데이빗 핀처를 선호 감독 1등으로 뽑아주었는데 이 부분은 일치하네요. 지금까지 실망한 작품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예정입니다.(?) 특별히 좋아하는 작품은 [세븐], [나를 찾아줘], [조디악] 정도 되겠네요.
#2 장훈
국적이 대한민국인 감독 중 누구를 제일 좋아하느냐고 물으면 아마 장훈 감독을 뽑을 것 같습니다. (이준익 감독도 엄청나게 좋지만, 시대극 한정이란 느낌이 아직 있어요.) 한국과 한민족에 있어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소재들을 그 소재에 맺힌 한이 아닌 그 속에 사는 인물에 집중해서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다루는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서 본인이 캐스팅한 배우의 매력도 최대한 뽑아내는 탁월함까지. 모든 작품을 다 좋아하지만, [택시운전사]가 제 인생영화가 되면 좋겠네요.
#3 이경미
[미쓰 홍당무]를 보면서 흥미롭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비밀은 없다]를 보면서 종래의 장르와 캐릭터를 다 뒤흔드는 것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좋아서라기 보다는 앞으로가 정말 기대되는 감독입니다. [비밀은 없다]는 지금도 극장에서 다시 보고 싶습니다.
#4 조쉬 트랭크
모두가 욕했던 바로 그 [판타스틱 4(2015)]의 연출을 맡았던 조쉬 트랭크입니다. [크로니클]에서 보여준 그의 어둠과 염세주의에 취해서였을까요, [판타스틱4(2015)] 역시 그러한 매력을 단단히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히어로물이란 한계에 막혀 마무리가 아쉬웠지만요. 요즘 소식이 없는데 기다려지는 이름입니다.
#5 소피아 코폴라
[섬웨어]에 이어 [매혹당한 사람들]까지 벌써 엘이랑 두 번이나 작업을 한 감독님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듬뿍 담아서 앞으로 열혈 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이 리스트가 주관적으로 재미로 쓰여진 리스트란 걸 잊지 말아주세요)
[매혹당한 사람들] 한국에 개봉 꼭 하겠죠?
훨씬 더 많은, 완전 좋아하는 감독들이 있지만 오늘은 이렇게 다섯 명만 골라봅니다.
추천인 15
댓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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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당한 사람들 예고편에서 엘 되게 이쁘게 나오던데...ㄷㄷ
초감독님은 엘 영화중 어느 영화를 제일 좋아하시나염! 저는 슈퍼 에이트랑 피비염 ㅋㅋ
왘 진저앤로사 어바웃레이.... 다 엘 매력이 아주...캬..
다작여신님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네욤
(*핀치 앤 바이올렛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됬는데, 이게 비극이라서 차칫하면 네온데몬, 리브바이나이트에 이은 비극 트릴로지가....ㄷㄷ)
개인적으로 혹시 네온데몬 보셨는진 모르겠지만 보지 않으셨다면 보지 않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엘 ㅜ.....
솔직히 결말이 너무 그랬어요..하.. 리브 바이 나이트는 좀 낫긴 한데 엘 마지막이 영...
흠... 벤의 각본이 하... 중반부가 너무 늘어지는게 이 영화의 단점입니다만 그건 개인취향이므로
넵! 맞습니다 ㅎㅎ
기회 되시면 꼭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ㅎㅎ
봉준호, 김지운 정도가 있겠네용
데이빗 핀처, 장훈, 이경미, 조쥐 트랭크, 소피아 코폴라 ☞ 다섯분 인정!!
줄거리 자체만 놓고 보면 엄청나게 반전이 있다거나 새로운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연출이 정말 끝내줬다고 생각합니다. 몇몇 장면에서는 감독이 정말 천재구나 싶더라고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