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블라인드 시사회로 봤었는데..
언시평도 나오고 많은분들이 시사평 남겼으니 이젠 남겨도 되겠죠?ㅋㅋ
편집본이었어서 많은 부분이 미완성상태긴 했습니다만 완성판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거란 생각은 드는데요
개인적으론 영화자체..그리고 허진호 감독에게 많이 실망했었던 영화입니다.
일단 저는 원작 소설을 몇년 전에 접했고 영화도 소설의 큰틀에 아주 충실합니다. 물론 각색된 부분도 많죠.
독립운동 참여라던지 로맨스적인 부분이라던지..연출이 매우 전형적입니다..대사와 일제시대 클리셰도 그렇고
귀향이 생각나는.. 일제시대 다룬 여러 영화들을 짬뽕한듯한 느낌에 장면 하나하나에 대한 디테일이랄지..성의를
기울이지 않은듯한 연출에 내가 알던 허진호 감독이 맞나 실망했습니다..감정적으로만 몰아붙인다고할까요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감정이입되실거라고 봅니다만
신파가 아니라는 언시평이 많았는데 저한테는 신파 그 자체였습니다..ㅋㅋㅋ 특히 아리랑 장면은..
배우들 연기에 대한 부분은 역시 손예진 배우가 타이틀롤답게 훌륭하게 끌고갔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비밀은 없다의
손예진에게더 배우로서의 매력이 더 느껴지는 건 어쩔수 없네요 흥행과는 별개로
박해일배우는 참 몇년전부터 작품선택에 대한 아쉬움이 느껴지는 배우입니다...이번 덕혜옹주에서도
굳이 박해일이 아니라도 할수있는 역할 아닐까 싶고
조연인 라미란, 정성훈씨가 가장 아쉽네요 항상 해오던 오바 캐릭터에 연극톤의 대사들.. 극 전체를 가볍게 느껴지게끔했던 것 같아요
여러 요인을 고려하면 흥행은 잘될 것 같아요 분명 한국 정서를 잘 자극할만 요소들이 꽤 있고 기승전결이 뚜렷하긴합니다.
실제 블시때도 제 주위 중장년분들은 눈물 훔치시는 분들이 꽤 계시더군요
하지만 허진호감독에 대한 실망은 부인 못하겠네요 ㅠㅠ 특기인 멜로영화로 돌아와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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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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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파가 아니라는건 평이 잘못됀 거였네요 ~ 허진호 감독이 신파는 거의 안쓰는 감독인데...
모든 평에 공감합니다
귀향에서 조금 다듬어진 상업 영화 보는 느낌
정상훈 씨 나올 때마다 SNL 콩트 하나 싶더라고요
두붐다 초반엔 코믹 후반엔 좀 눈물자극하는..?캐릭터로 나오긴 하시는데 몰입과는 별개로 그들이 항상 해오던 그런 느낌이 강했습니다..작품과 따로 노는 느낌 라미란 배우는 다작,예능 탓, 정상훈 배우는 꽁트나 광고 이미지때문에 그렇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군요..
역시... 물들어올때 노저어야 한다지만... 이미지가 굳혀지는 단점이 있네요...ㅠㅜ
초반은 약간 코믹기가 듬성듬성섞여있는데 몰입에 방해되진 않더군요
그렇다면 배우의 역량이 높다는걸 의미하겠군요!! 역시 직접 보고 판단!!!
아.. 이제 덕혜옹주 리뷰를 올려도 되는군요. 저도 블시로 봤었는데 정말 별로였던 영화였어요. 여러 문제점이 많았지만 일단 신파였다는데 동의해요. 그 아리랑 장면.. 너무 신파라 오히려 웃음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전 정상훈 배우 정말 영화 자체에서 들어내 버리고 싶었어요. 혼자 튀는 연기톤과 쓸데없는 개그씬. 몰입을 굉장히 방해하는 요소였죠. 손예진 배우 연기는 인상깊었어요. 이 영화에서 그나마 건진 부분이랄까요. 아무튼 흥행할 요소도 분명 있는 영화였지만 개인적으로는 흥행하지 않았으면 하는 영화이기도 해요.
저도 그 아리랑 장면에서 설마 아리랑이 나오진 않겠지..?했는데 ㅋㅋㅋ 정상훈배우의 연기에는 꽤 애드립이 많은 것 같던데 허진호 감독이 왜 커팅하지 않았는지 의문입니다....
그러니까요. 왜 편집할 때라도 쳐내지 않았는지 의문이었어요. 특히 그 바에서 술마시는 장면은 참.. 완성본에서는 편집되었길 바라네요..
ㅎㅎㅎㅎㅎ저랑은 정반대시네요ㅋㅋㅋㅋ
전 이정도야 신파축에도 들지 않는다 정도여서요 언급하신 그 장면 외에는 울어!여기야! 이런부분은 없었어요 ㅎㅎ
감독에 대한 기대를 하고 본다면 다소 실망할 것 같고 영화만 보았을 때 저는 괜찮았습니다ㅎㅎ
손예진씨도 옷에 꼭 맞는 연기를 하는 것 같았구요. 전 개인적으론 비밀은 없다에서의 손예진은 배역이 아니라 아 손예진이구나 손예진이 저렇게 연기를 잘하구나 했거든요. 그래서 좀 불편하기도 했구요.
정성훈씨는 저도 아쉬웠습니다 ㅠㅠ 라미란씨는 감초같은 역할에 많이 웃겼지만 정성훈씨는 불편했어요 아쉽더라구요.
정'상'훈인데, 정'성'훈으로 쓰신 분들이 많네요. 아직도 인지도가 부족한듯 싶은데,,,
작성자님이 정성훈이라고 쓰셔서 정성훈인 줄 알았네요 수정했습니다... ㅠㅠㅋ
볼만한 신파 참을 수 없는 신파 이 기준이 참 애매한 거 같아요 역시 자신이 보고 알아낼 수밖에! ㅎ
연기야 호불호가 갈리지만 배우의 새로운 모습을 봤다는 자체로 볼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인것 같아요 ㅎㅎ 손예진 배우가 여우주연상을 받는다면 그작품이길 바라지만 가능성이 매우아주 희박..
이미지가 코믹이미지라 그런가...ㅠㅠ
어제부터 익무에 올라온 덕혜옹주 리뷰들 죄다 읽었는데
대부분 혹평인걸 보니 또 허진호의 범작이 나왔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