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과 울버린>, 휴 잭맨의 전화가 반나절만 늦었어도 창고에 처박혔을지도 모른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최신작 <데드풀과 울버린>에서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공연을 펼친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 숀 레비 감독이 미국 Vanity Fair에서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휴 잭맨이 합류하기 전, 라이언과 숀 레비 감독은 「데드풀」 시리즈의 각본가 폴 워닉과 렛 리스, <변호사 쉬헐크>(2022) 각본가 제브 웰스와 함께 몇 달에 걸쳐 이야기 아이디어를 다듬었다고 한다. 하지만 “독창적이면서도 <데드풀> 전 2편에서 벗어나지 않는 이야기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레비 감독과 라이언은 마침내 마블 스튜디오 사장 케빈 파이기에게 “이야기가 떠오르지 않는다. 어쩌면 지금은 때가 아닐지도 모르겠다”고 포기 의사를 전하려 했다고 한다.
기획이 취소될 수도 있었지만, 마침 레비 감독들이 파이기와 미팅을 하던 날, 라이언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휴 잭맨이 울버린 복귀를 결정한 것이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더 뮤직 맨’의 막간을 이용해 휴가를 다녀왔다는 휴. 드라이브 도중에 “<로건>은 이미 끝났잖아”,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망설임이 떠올랐다고 한다. 하지만 “뇌에서 ‘생각을 멈춰’라고 명령”해서 복귀를 결심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휴의 전화를 받고 파이기와의 줌 미팅에 임한 라이언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방금 이런 전화를 받았다. 만약 이 선물을 소홀히 하고 그냥 버린다면 우리는 바보가 될 것이다. 10억분의 1의 기회이다. 이것이 우리가 찾던 바로 그것이다”
만약 휴의 전화가 반나절이라도 늦었다면 영화는 전혀 다른 영화가 되었거나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야말로 기적 같은 타이밍에 탄생한 <데드풀과 울버린>의 개봉을 기대하자.
(출처: 일본 TH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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