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웹> 다코타 존슨의 발언에 대한 러셀 크로우의 반응
“그 영화에 출연한 것은 좋은 경험이었어요. 왜냐하면 한 번도 해본 적도 없었고, 아마 다시는 하지 않을 것 같거든요” 소니 픽처스 제작 마블 영화 <마담 웹>(2024)에 출연했던 다코타 존슨은 이 영화의 흥행 부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영화 제작은 정말 어려운 일이죠. 대형 영화는 (감독이 아닌) 위원회가 결정을 내려요. 위원회는 제대로 된 예술을 만들어내지 못하죠”라고 말했다.
할리우드에서 갑자기 논란이 된 존슨의 말에 반응한 것은 배우 러셀 크로우였다. 영국 GQ의 인터뷰어는 존슨의 이 발언을 인용하며 “당신의 경험을 말해 달라”고 요청했다.
DC 영화 <맨 오브 스틸>(2013),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2022), 그리고 소니가 제작한 마블 영화 <크레이븐 더 헌터>. 이들 슈퍼히어로 영화 외에도 수많은 대작 영화에 출연한 크로우는 “누군가의 말이나 그들의 경험에 대해 언급하고 싶진 않은데, 당신은 나의 잔인한 유머를 끌어내려 하는 군요”라며 웃었다.
“마블 영화나 코믹스 캐릭터의 유니버스와 계약을 맺었는데, 페이소스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얘긴가요?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스튜디오는) 일정 규모의 영화를 만드는 거대한 기계와도 같아요. 저는 DC에서 <맨 오브 스틸>을 했고, 디즈니 마블에서 <토르: 러브 앤 썬더>, 마블의 다크 유니버스도 <크레이븐 더 헌터>를 통해 경험했어요. 모든 것이 일이고, ‘이것이 당신의 역할이니, 이제 연기해라’라고 하죠. 인생을 바꿀만한 뭔가를 기대한다면, 그건 오산이에요.”
배우로서 크로우는 “블루 스크린 세계에서 연기를 한다는 것은 역할의 내면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스스로 납득시켜야 하기 때문에 때로는 힘들기도 하죠”라고 이해하기도 했다. “저는 그녀의 경험을 알 수 없으니 직접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영화에서 끔찍한 경험을 하기도 하죠......뭐 그래요”
그러나 “그것이 마블의 프로세스이기 때문이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나쁜 경험은 없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토르: 러브 앤 썬더>는 마블 영화이긴 했지만 타이카 와이티티의 세계라서 매일매일 엉뚱하고 즐거웠어요, <크레이븐 더 헌터>는 다소 무게감이 더해졌는데, 부딪힐 수 있는 젊은 배우들이 등장했고 J.C.(챈더 감독)와의 작업은 즐거웠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크로우는 “후회가 없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무섭다”고 말한다. “정말 그런지 궁금해요. 당신은 정말 완벽한 사람인지”
“분노에 찬 언행, 과잉 반응, 우정을 쌓을 기회를 놓친 것 등 후회되는 일도 참 많지만.....좋은 경험도 많이 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어요. 저에게 후회는 어떤 의미에서 훈장과도 같아요. 제대로 반성하고, ‘지난번의 너는 정말 최악이었어. 다시는 그런 최악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지’라고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이죠.”
(출처: 일본 TH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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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웹 ㅋㅋ
그냥 다코타존스 혼자 연기했다면 더 좋았겠다 싶었어요.같이 나온 3분의 스파이더맨은 왜나왔나 싶더라고요.아무튼 전 재밌게 봤어요.영화출연을 후회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거만한건지 출연결정하고 연기하고 흥형실패하면 후회한다고 하는건 너무 무책임한거 같아요.그린랜턴은 그와같은 맹락에서 생각해 볼수 있겠네요.정말이지 그린랜턴만큼 재밌는 영화가 제대로 만든다면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