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면 더 재밌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 Part 4: 바이오신 제네틱스는 누구인가??

안녕하세요. Lewis Lee입니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의 개봉까지 이제 얼마 안 남은 이 시점, 한 번 이번 영화에서 메인이 되는 기업에 대해 다시 알아보려고 합니다.

바로 바이오신 제네틱스 BioSyn Genetics입니다.

쥬라기 공원, 잃어버린 세계: 쥬라기 공원에서는 인젠 InGen이 주요 기업이었고, 쥬라기 월드에서는 인젠과 마스라니 글로벌 Masrani Global, 그리고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에서는 기업은 아니지만 록우드 재단 Lockwood Foundation과 공룡 보호 단체 Dinosaur Protection Group이 주요 단체였죠.

그럼 이번에 등장하는 바이오신 제네틱스에 대해 알아볼까요??

[바이오신 제네틱스]

바이오신 제네틱스는 전 세계적은 유전공학 기술 회사로 지난 1977년, 빌 스테인가튼 Bill Steingartein과 제프 로시터 Jeff Rossiter가 공동 설립한 회사입니다.

1977년부터 1993년까지는 빌 스테인가튼이 1대 회장으로 회사를 경영하였고, 1994년부터 2013년까지는 제프 로시터가 2대 회장으로서 경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2013년부터는 루이스 도지슨 박사 Dr. Lewis Dodgson이 회장으로 취임되어 현재까지 회사를 경영하고 있습니다.

원작 소설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가 본사 위치지만, 이번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에서는 이탈리아의 돌로미테 산맥이 본사 위치라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46°30'36.7"N, 12°20'26.6"E 입니다.

회사의 주가는 2022년 5월 기준으로 US $1993.97 + 3.01 (0.15%)이며 뉴트리신 NutriSyn, 파르마신 PharmaSyn, 그리고 나노 리그 테크놀로지스 Nano League Technologies 같은 자회사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8년 6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 위치한 록우드 저택 Lockwood Estate에서 공룡들이 탈출하고 나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지자, 바이오신은 인류와 공룡들을 모두 지키기 위해 각국의 정부들을 설득한 다음 공룡들을 생포하여 바이오신 제네틱스 보호구역 BioSyn Genetics Sanctuary로 이송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스타리카 정부와 다른 기업들과 협력해 이슬라 소르나 Isla Sorna에 살아남은 공룡이 있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정말 좋은 회사인 것 같습니다.

...그럴까요?

[실체]

"도지슨, 도지슨, 여기 도지슨 있어요!!"

"Dodgson, Dodgson. We've got Dodgson, here!!"

- 데니스 시어도어 네드리. 코스타리카 산호세. 1993년 6월 10일.

사실 바이오신은 쥬라기 공원에서 데니스 네드리와 거래하여, 인젠의 공룡 수정란을 훔치려고 시도한 회사입니다. 원작 소설부터, 게임, 코믹스 등 여기저기서 인젠의 기술을 훔치려고 한 유전 공학 회사이죠.

현재 3대 회장으로 회사를 운영중인 루이스 도지슨 박사가 1편에서 네드리에게 돈을 주고 공룡 수정란을 담을 수 있는 바바솔 면도 크림 통 Barbasol Can을 전달한 인물입니다.

인젠의 기술에 대해 알게 된 것은 1991년이었습니다. 루이스 도지슨은 존 파커 해먼드 John Parker Hammond와 벤자민 록우드 Benjamin Lockwood의 회사, 인젠이 유전 공학 기술을 이용해 공룡을 복제하고 공룡 동물원을 만들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산업 스파이 활동에 능했던 도지슨은 인젠의 기술을 훔칠 기회를 노리고 있었고, 그러던 도중 루이스 도지슨은 쥬라기 공원 Jurassic Park의 컴퓨터 프로그래머 데니스 시어도어 네드리 Dennis Theodore Nedry를 만나게 됩니다. 칵테일과 새우 안주를 사주면서 도지슨은 네드리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네드리는 정말 유능한 인재였습니다. MIT를 졸업한 그는 몇번의 이직 이후 인젠에 입사하여 쥬라기 공원을 총괄해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네드리랜드 Nedryland를 만들게 됩니다. 그러나, 네드리는 자신이 하는 일에 비해 자신의 봉급이 지나치게 낮고, 자신이 무시당하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이미 몇 번이고, 해먼드와 이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해먼드를 설득할 수는 없었죠.

도지슨은 네드리를 기회삼아 공룡 수정란을 훔치기로 결정합니다. 또한, 네드리가 인젠이 아닌 바이오신 제네틱스에서 일하고 싶다는 의사도 밝힌 상태라 도지슨에게는 반가운 일이었죠. 도지슨은 1992년 3월 12일, 바로 상사에게 이에 대해 보고를 하였고, 회사 상부에서는 도지슨의 계략을 승인하고 공룡 수정란을 담을 수 있는 바바솔 면도 크림 통을 만듭니다.

1993년 6월 10일, 루이스 도지슨은 데니스 네드리에게 면도 크림 통과 금액 일부를 전달합니다. 이제, 네드리가 동쪽 선착장으로 물건만 잘가지고 오면 되는 일이었죠. 그러나, 데니스 네드리가 선착장으로 향하던 도중 아성체 딜로포사우루스 Dilophosaurus에게 살해당하고, 이로 인해 수정란을 회수하지 못합니다. 쥬라기 공원 선원으로 있던 바이오신 직원도, 코스타리카에서 네드리를 기다리던 직원도 전부 네드리가 도착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이에 도지슨은 1993년 7월 7일, 네드리가 실종되었다는 것을 보고합니다.

그러나, 도지슨과 바이오신의 계략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1994년 10월부터 11월까지, 인젠과 헨리 우 박사 Dr. Henry Wu는 이슬라 누블라 Isla Nublar로 돌아가 쥬라기 공원의 잔해를 치우고, 공룡들의 개체 수를 파악하는 클린 업 작전 Operation Clean-up을 진행합니다. 그러나 작전이 시작되기 전, 이는 도지슨의 귀에 들어가고, 도지슨은 발자국 프로젝트 Project Footprint를 진행하여 자신의 스파이들을 인젠의 클린-업 팀 멤버로 잠입시킵니다.

마스라니 글로벌이 인젠을 인수하고 100일 뒤, 1998년, 인젠의 과학자들은 비밀리에 이슬라 소르나로 들어가 두 가지의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제 2의 쥬라기 공원을 위한 초기 연구 및 개발 Early R&D for Jurassic Park's second Incarnation과 혼합 테스팅 Amalgam Testing이었죠. 당시 유전자 보호 법안 Gene Guard Act로 인해 인젠은 공식적으로 어떠한 복제 활동도 불가능한 상태라서, 이는 명백한 위법행위였습니다. 그러나, 바이오신은 이러한 위법행위도 알고 있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재생 프로젝트 Project Regenesis를 진행하여 스파이들을 해당 연구에 보냅니다. 혼합 테스팅, 또는 재생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공룡들은 추후 이슬라 소르나 생태계를 붕괴시키는 존재로 되었고, 결론적으로 이로 인해 이슬라 소르나에서 많은 공룡들이 죽게된 것이죠.

2003년, 미국 과학 하원 위원회 U.S. House Committe of Science UHCS는 유전자 보호 법안의 수위를 완화하였고, 이를 통해 마스라니 글로벌과 인젠이 쥬라기 월드에서 새로운 공룡들을 복제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2015년과 2018년에 대중에서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이는 마스라니 글로벌의 대리인이 UHCS에게 뇌물을 줘서 법안이 낮추어졌다고 알려졌죠. 그러나, 사실 이는 바이오신 사의 스파이가 저지른 행동이라고 합니다.

2017년, 알 수 없는 사건이 바다에서 펼쳐집니다. 무언가가 바다를 향해중이던 투어 선박을 공격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죠. 다행히 해안 경비대 대위와 선원들이 군대와 협력하여 선박 탑승자들을 모두 구출하고 영웅이라고 칭송받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 무언가 있었는지, 바이오신은 대위에게 접근하고 해당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였습니다.

2018년 6월 24일 이후, 미국과 영국, 그리고 인도네시아에서 공룡 목격담이 속출합니다. 2018년 12월 24일, 바이오신 제네틱스는 이를 기회로 삼아 3단계를 진행합니다. 공룡들이 본토에 풀려나면서, 그들은 이제 기존에 구하지 못했던 공룡들을 생포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걸림돌이 있었죠. 바로 대중의 시선입니다. 이에 바이오신 제네틱스와 루이스 도지슨은 공룡들을 연구하고 보존한다는 명분으로 각국 정부들에게 접근합니다. 바이오신은 공룡들을 연구하고 보존하여 신약도 개발하고, 인류와 공룡 모두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정부에게 말하고 정부 기관들은 바이오신과 협력하게 됩니다. 정부와 미팅을 갖기 전, 바이오신은 쥬라기 공원과 쥬라기 월드에 관한 모든 데이터들을 삭제합니다. 그리고, 도지슨은 미리 헨리 우 박사의 위치를 파악한 상태였고, 자본을 지원해주던 밀스의 죽음과 연구 자료인 인도미누스 렉스 샘플의 파괴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우 박사에게 접근합니다.

인젠의 내부 유출자는 바이오신에게 자료들을 제공합니다. 심지어 내부 유출자가 전달해준 자료에는 인젠이 공식으로 기록한 적 없는 공룡들을 복제했다는 내용도 있었죠. 이후 바이오신은 공룡 암시장들과 거래를 합니다. 그 중 한 군데가 바로 몰타에 위치한 엠버 클라베스 마켓 Amber Clave Market이죠. 바이오신 보호구역과 암시장 사이 물건을 옮겨야하기 때문에 바이오신은 유능한 화물운반 조종사, 카일라 와츠 Kayla Watts를 고용합니다.

2021년 2월 28일, 바이오신은 카일라에게 수송 화물 리스트를 전달합니다. 리스트에는 갈리미무스 Gallimimus, 콤피 Compsognathus, 나수토케라톱스 Nasutoceratops, 그리고 벨로시랩터 Velociraptor가 있었습니다. 또한 바이오신은 자신들만의 동물들을 만들기도 합니다. 기가노토사우루스 Giganotosaurus, 디메트로돈 Dimetrodon, 피로랍토르 Pyroraptor, 케찰코아틀루스 Quetzalcoatlus, 테리지노사우루스 Therizinosaurus 등이 그 예시이죠.

이렇게 지난 30여년간 인젠의 기술을 얻으려고 그림자 속에서 활동하던 바이오신 제네틱스와 루이스 도지슨. 인젠도, 마스라니 글로벌도, 록우드 재단도, 공룡 보호 단체도 없는 지금. 그들은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을 기회로 삼아 활동 중입니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2022년 6월 1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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