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의 첫번째 극장 경험! (극장 후기 위주)
(오늘은 극장 후기 위주로 가고 영화 후기는 내일 올리겠습니다. 너무 피곤하네요 ㅠㅠ)
수요일 때부터 스포일러와의 싸움 끝에 드디어 닥스2를 봤습니다!!!!! 되도록 평일에 보고 싶었지만 대학 수업 스케줄 땜에 주말밖에 시간이 안 되네요 ㅠㅠ
이번주에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일본 영화관에 가는거라 설렜습니다 ㅎㅎ
아무래도 제가 다니던 영통 메가박스 스펙이 굉장히 좋은 곳이고 제가 사운드에 굉장히 신경을 쓰는 편이라 제가 이번에 영화를 볼곳은 어떨지 걱정이 들었네요 ㅋㅋㅋ
제가 이번에 간 영화관은 일본 오이타에 있는 토호시네마 오이타 아뮤 플라자점입니다! 제가 점심 때 예매를 하러 갔을 때는 사람이 없었는데 관람시간이 다 됐을 때 사람들이 우글우글하더라고여 ㅋㅋㅋㅋㅋㅋ
매점에 메뉴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솔직히 사진 한장으로 채우기 어려워서 더 찍으려고 했는데 매점에 사람들이 많아서 한쪽밖에 못 찍었네요😅😅
매점 뒤쪽에 굿즈 매장이 작게 있는데 현재 상영하고 있는 영화들 굿즈를 팔더라고여! 신비한 동물사전이랑 최근에 새로 개봉한 코난 극장판 굿즈를 팔고 있었습니다.
물론 닥스2 굿즈도 팔고 있고여!
제가 이번에 산 팜플렛인데
이렇게 영화 장면들이 있거나
배우 인터뷰나 캐릭터 설명이 써있습니다.
이런저런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추가로 이번에 가져온 전단지! 나중에 여름방학 때 한국에 잠깐 돌아가면 나눔할 계획도 생각 중입니다!
그리고 이제 극장 얘기를 해야겠죠??
제가 영화를 본 곳은 TCX관이었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했을 때 대충 롯시 슈퍼플렉스랑 메박 MX관을 합쳐놓은듯한 느낌이었는데 도쿄쪽에 있는 토호시네마 TCX관들이 대체로 사운드에 대한 평이 엄청 좋길래 오이타에 있는 TCX관도 기대가 됐습니다! 무엇보다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특별관이기에 더욱더 기대가 됐죠!(저희 대학 근처에 있는 상영관 중 유일한 특별관 ㅠㅠ)
자리는 장애인석까지 포함해서 366석입니다. I열에 리클라이너석이 있는데 나중에 한번 앉아볼 생각입니다 ㅎㅎ
직원한테 물어봤는데 영화관 내부는 찍을 수 없다고 하셔서 설명으로만 한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ㅠㅠ
먼저 스크린 크기는 생각보다 작습니다. 코돌비보다 좀더 큰편입니다. 좌석간 단차가 생각보다 되게 낮습니다. 갠적으로 단차가 낮은 코돌비보다 더 심해서 키가 작은 사람들은 앞좌석 사람들의 머리가 되게 방해되겠더라고여.................
인터넷에서 가져온 TCX관 내부 모습인데요 사진을 보기만 해도 단차가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을겁니다. 다행인 점은 스크린 위치가 위쪽에 있어서 앞쪽에서 보면 위로 올려다봐야해서 앞사람 머리가 가려지지는 않습니다.(다만 목이 아프다는 ㅋㅋㅋㅋ)
앞좌석간의 거리는 꽤 있어서 되게 편합니다! 의자도 푹신해서 전혀 안 불편하고여!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만큼 양옆 그리고 위에 모두 스피커가 있습니다. 총 몇개였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MX관이랑 비슷하게 설계가 돼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화면은 시네마스코프 비율입니다. 그래서 비스타 비율 영화광고가 나올 때 양옆이 짤리더라고여. 참고로 광고 앞에 10분 정도는 일본 제품 광고가 주로 나오고 나머지 10~15분 정도는 쭈우우욱 영화 광고가 나오는데 갑자기 아바타2 광고가?????????? 보다가 놀라서 박수칠 뻔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3D였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예고편을 미리 본것만 해도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ㅠㅠㅠㅠ
예고편 길이는 1분 정도였는데...................더 보여주면 안되니????? ㅠㅠㅠㅠ
그외에는 킹덤2, 담주에 상영할 넷플 애니 <버블>, 신 울트라맨, 쥬라기월드: 도미니언, 앨비스, 탑건: 매버릭, 토르: 러브 앤 썬더 등이 나왔습니다! 꽤 많이 나왔는데 갠적으로 한국 영화관도 이렇게 영화 광고를 많이 보여주면 좋겠네요!😭
그리고 아무래도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다 보니 제일 기대한게 사운드였는데 평가가 엄청 좋던 도쿄쪽 TCX관들과는 달리......................생각보다 사운드가 기대이하였습니다 ㅠㅠ
이게 오이타 TCX관이 안 좋은건지 아님 영화 자체가 사운드가 별로인건지는 모르겠지만(원래부터 마블 영화가 사운드가 안 좋은건 알았지만 MX관에서 봤을 땐 좋았는데 ㅠㅠ) 저음 효과랑 타격음이 너무 약합니다. 사운드 출력 자체도 너무 약해서 오히려 롯시 수퍼플렉스에서 돌비 애트모스를 보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아직 한편 밖에 안 봤으니 다른 영화들도 봐야 알겠지만 제가 올해 제일 기대하고 있는 영화인 <탑건: 매버릭>이 사운드가 중요한 영화인 만큼 TCX관에 많은 기대를 걸었는데 생각보다 사운드가 안 좋아서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그와 별개로 영화 화질이랑 밝기는 괜찮았습니다. 영통 MX관보다 나은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영화의 CG가 엄청난 부분이 많았는데 그것들은 잘 살린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운드를 신경쓰는 저에게는 MX관 수준을 기대했는데 수퍼플렉스 수준으로 나와버려서 나중에 나올 영화들이 걱정이네요....................
오늘 극장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극장 후기를 이렇게 자세히 쓴건 처음이라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을 수 있는데 담에는 더 좋은 필력으로 극장 후기를 가져오겠습니다! 갠적으로 다른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TCX관에서 볼 때는 부디 사운드가 좋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ㅠㅠ
여기가 제가 현재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특별관이라...........(대학에서 버스랑 지하철로 1시간 정도 거리)
그럼 전 다른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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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있는 토호시네마는 규모가 여기보다 더 커서 아마도 더 많은 굿즈를 팔것 같은데 거기 가면 정말로 돈이 날아갈것 같네오 ㅋㅋㅋㅋㅋ
극장한번 가면 돈 다 털리겠어요 ㅋㅋㅋ
탐나는 굿즈들 ㅎㅎ
사운드가 기대이하라니 안타깝네요
일본극장체험글 넘 잘봤습니다~!!
나중에 시간 되면 후쿠오카에 있는 아맥관도 가봐서 후기 올려보겠습니다😉
나중에 작정하고 시간 내서 좀 멀더라도 후쿠오카에 있는 아맥관이랑 돌비 시네마도 가보려고여 ㅎㅎ
일본도 굿즈가 참 많더라고여! 한국에서 증정하는 굿즈 종류랑 좀 다를뿐, 역시 일본다웠습니다 ㅋㅋㅋㅋ
특촬 영화 볼때 애들이 팝콘을 뿌려서 어머님이 사과하고 수습하는거(후쿠오카), 무대인사때 배우팬이 꺄꺄 하고 소리지르다 주위에서 눈치주는거(오사카), 제 자리에 누가 앉아서 보려다 쫓아내니 자기 자리로 도망가는거(신주쿠) 등등이 기억나네요
그나저나 넷플릭스 애니 영화 버블은 극장에서 보면 어떨지 정말 궁금하군요.
굿즈의 천국입니다 ^^ 토호시네마 가보고싶어요
저는 3년간 일본에서 살다가 얼마전에 귀국해서 사진을 보니까 많이 그립네요. 코로나의 영향인지 한국 극장 서비스도 예전같지 않고, 영화 가격도 올랐고... 예매 하면 취소가 불가능한 것 빼고는 일본이 영화 보기 참 좋지요. 앞으로 즐거운 영화 생활 보내시기를.
그리고 TCX의 경우 관에 따라 조금 다른 부분도 있을 것 같네요. 저는 오사카 살아서 우메다랑 쿠즈하몰 2군데 봤는데, 쿠즈하몰 TCX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반관입니다. (돌비, 아맥 제외) 오이타가 약간 아쉬울 수도 있지만, 제 TCX경험은 사운드가 엄청 강렬하지는 않았던 것 같긴 하네요. 같은 영화(애니, 페이트 헤븐즈필 3장)를 TCX와 돌비 일반 상영(돌비시네마X)로 봤었는데, 돌비관의 사운드에 엄청 놀랐었지요. TCX가 그 정도에는 못 미치지만, 일반관 치고는 준수해서 꽤 좋아했지요.
역시 일본은 저 유료 팜플렛이 끝내주네요.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