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봉준호 감독, 송강호 일본 무대인사 영상(+ 초난강)
일본 톱스타 초난강(쿠사나기 츠요시)도 무대인사에 참석했는데... 그가 나온 영상은 공식적으론 유튜브에 안 올라오고 일본 방송 녹화분만 뜨네요..
SMAP/쟈니스 탈퇴한지 꽤 됐을 텐데.. 아직도 초상권 관련 뭔가 문제가 있는지.. 암튼 당시 상황 정리한 일본 기사 번역해봤어요.
https://movie.walkerplus.com/news/article/224482/
쿠사나기 츠요시, 오랫동안 그리워한 <기생충> 송강호와 첫 대면에서 허그! 끝없는 열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최다 4개 부문 수상의 쾌거를 달성한 <기생충>(일본 개봉 중)의 무대인사 이벤트가 2월24일 도호 시네마즈 롯폰기힐즈에서 개최. 봉준호 감독과 주연배우 송강호가 참석했다.
두 사람을 축하하기 위해 한구에서는 ‘초난강’으로 활약하는 쿠사나기 츠요시가 깜짝 등장해 꽃다발을 선물했다. “늘 항상 두 분한테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라고 할 정도로 왕팬으로서, 유창한 한국어를 주고받으며 작품에 대한 뜨거운 감상을 이야기하고, 봉감독과 송강호에게 질문 공세를 하는 모습까지. 애정 넘치는 코멘트를 연발하며 두 사람을 기쁘게 했다.
(<기생충> 작품 소개 생략)
<기생충>은 일본에서 흥행 수입 32억 엔(약 352억 원) 돌파. 관객 동원 23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기생충 선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쿠사나기는 “수상 축하드립니다. 열렬한 팬입니다”라며 미소를 터트리게 했고, “송강호 씨는 가장 존경하는 배우입니다. 제가 연기를 할 때도 ‘송강호 씨라면 어떻게 연기를 할까’ 생각하며 연기하고 있죠”라고 고백했다.
이날 두 사람은 첫 대면이었지만, 쿠사나기의 사랑은 이미 송강호에게 전해진 듯, “20년쯤 전부터 저를 좋아한다고 들었습니다. 꼭 만나고 싶었습니다. 오늘은 기념비적인 날이네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봉준호 감독도 “저도 쿠사나기 씨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연극 <나에게 불의 전차를> 공연이 서울에서 열렸을 때 저도 보러 갔습니다”라고 이야기하자, 쿠사나기는 “감사합니다(한국말로)”라며 감격스러워했다.
<기생충>에 대해 “지루한 부분이 한순간도 없었다”는 쿠사나기는 끊임없이 소감을 이어가면서 “송강호 씨가 연기한 아버지가 ‘무계획’이라는 대사를 말하는 장면. 저도 기본적으로는 무계획이라서 마음에 와 닿았다”라고 말하자 이벤트 회장에 웃음이 터져나왔다.
봉준호-송강호의 전작 <살인의 추억>도 무척 좋아하는 듯, “감독님의 작품은 위기가 닥치는 부분에서도 블랙 유머가 살아있죠. ‘이렇게나 위급한 때에 사람은 딴생각을 하기도 하는 건가’ 사실적으로 느꼈는데 이번 영화에서도 그랬습니다”라며 열변을 쏟아냈다.
이어서 송강호가 연기한 아버지가 인디언 복장을 한 장면을 언급. “그 모습이 굉장히 잘 어울렸어요! 송강호 씨는 빨간색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절찬하며 자신의 생각을 밝히자, 봉준호 감독은 “쿠사나기 씨가 그렇게 말씀하시니, 그런 의미도 있었던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라며 크게 기뻐했다. 마지막으로 쿠사나기는 봉준호 감독, 송강호와 포옹하고 “벌써 끝인가요?”라며 아쉬운 표정으로 무대를 떠났다.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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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감사~ 감사~해요~
근데 감독님 뽈살이 더 불어난거 같아 보이는... 무리한 일정 탓이겠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