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1986) IMDb 트리비아 Part 1
<엣지 오브 투모로우> 개봉(6월 4일)을 기념해서
톰 크루즈의 출세작이자, 故 토니 스콧 감독의 대표작인 <탑건>(1986)의
IMDb 트리비아를 정리해봤습니다.
http://www.imdb.com/title/tt0092099/trivia?ref_=tt_ql_2
※ 실제 탑건 스쿨에서는 조종사들이 <탑건>의 대사를 인용할 때마다 5달러씩 내야하는 벌칙이 있다.
※ <탑건>은 ‘캘리포니아’ 매거진 1983년 5월호에 실린 미 해군의 탑건 스쿨에 관한 기사로부터 영향을 받아서 제작됐다.
※ 매튜 모딘이 원래 주인공 매버릭 역으로 캐스팅 제안을 받았지만, 영화에 표현된 냉전 정책에 대한 항의로 출연을 거부했다. 패트릭 스웨이즈, 에밀리오 에스테베즈, 니콜라스 케이지, 존 쿠삭, 매튜 브로데릭, 숀 펜, 마이클 J. 폭스, 스콧 바이오, 톰 행크스도 매버릭 역을 거절했다. 찰리 쉰, 짐 캐리, 로브 로우, 에릭 스톨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매버릭 역으로 한때 고려된 적이 있다. 이들 중 찰리 쉰은 나중에 <탑건>의 패러디한 코미디 <못말리는 비행사>(1991)의 주연을 맡았다.
※ 존 트라볼타가 매버릭 역으로 고려된 적이 있지만, 트라볼타의 에이전트가 출연료를 너무 높게 부르는 바람에 캐스팅이 무산됐다. 당시 존 트라볼타는 출연작들의 흥행 실패로 평판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 린다 피오렌티노(맨 인 블랙, 도그마)가 찰리 역할로 캐스팅 제안을 받았지만 영화가 전쟁을 미화한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 앨리 쉬디(위험한 게임, 조찬 클럽)도 찰리 역할로 캐스팅 제안을 받았지만 전투기 조종사들에 관한 영화가 성공할 거라곤 생각하지 않아서 거절했다.
※ 브룩 쉴즈와 데브라 윙거가 찰리 역할의 배우로 한때 고려됐지만, 프로듀서가 좀 더 무명의 배우를 원해서 켈리 맥길리스로 최종 결정됐다.
※ 발 킬머(아이스맨 역)는 이 영화에 출연하고 싶지 않았지만, 영화사와의 계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출연했다.
※ 루이스 고셋 주니어(<사관과 신사>로 유명한 배우)가 바이퍼(톰 스케릿이 연기) 역할로 한때 고려된 적이 있었다. 한편 루이스 고셋 주니어는 <탑건>과 유사한 전투기 영화 <아이언 이글>(1986)에서 주인공의 멘토 역할을 맡았다.
※ 존 보이트가 ‘바이퍼’ 역할로 고려된 적이 있다.
※ 미키 루크가 출연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 존 카펜터,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이 <탑건>의 연출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 토니 스콧 감독은 이 영화 제작 중에 3차례나 정식으로 해고됐다.
※ 영화 속 배우들 중 상당수는 F-14 전투기의 뒷좌석에 타고 실제로 비행 체험을 했다. 또 그들이 뒷좌석에 탄 채 비행한 장면들이 영화 속에도 삽입됐다.
※ 배우들 중 안소니 에드워즈(구스 역)만 유일하게 전투기를 타면서 오바이트를 하지 않았다.
※ 배역 준비를 위해 톰 크루즈는 F-14 전투기를 3번 탔다. 첫 번째 비행에서 그는 오바이트를 했지만, 2~3번째에는 참아냈다.
※ DVD 음성해설에 따르면 마이클 아이언사이드가 해군 소령을 연기할 때, 구보 중이던 한 해군 병사가 그를 보고 경례를 붙였다고 한다. 그 병사는 아이언사이드가 배우라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 릭 로소비치(슬라이더 역)는 DVD 음성해설에서 촬영 중 장교를 모욕했다는 이유로 항공모함에서 쫓겨났다고 밝혔다. 로소비치는 원래 자신에게 할당된 침대가 원자력 발전기에 너무 가까이 있다는 이유로 남의 침대에서 자다가, 그 침대의 원래 주인인 장교와 시비를 벌였다. 결국 그 사실을 안 함장의 명령으로 쫓겨난 것이다.
※ 미해군 측은 영화 제작에 있어, 실제 미사일 발사 장면을 단 두 번만 촬영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영화에 반복 사용하기 위해 각도만 바꿔서 찍은 그 두 장면은 쉽게 찾아낼 수 있다. 전투기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안정된 고도와 진행을 보이는 건 실제 근접 공중전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나머지 다른 미사일 발사 장면은 영화 제작진이 가짜 전투기, 미사일 미니어처를 가지고 비슷하게 흉내 낸 것이다. 그게 너무나 그럴싸했던 나머지 미해군측은 처음에 허가한 두 장면 외에 허락 없이 추가로 실제 미사일을 찍은 건 아닌지 조사하기도 했다.
※ 파라마운트 영화사는 F-14를 개발한 그루먼사에 의뢰해, 비행기 앞에 특수 카메라를 장착했다. 이로써 제작진은 비행 중인 F-14 전투기의 시각에서 본 리얼한 공중 장면을 찍을 수 있었다.
※ 민간 항공기 장면을 찍던 중 오랜 경력의 할리우드 스턴트 파일럿 아트 숄이, 그가 타고 있던 복엽기가 바다에 태평양 연안에 추락하면서 사망했다. 영화 엔딩 크레딧에 아트 숄을 추모하는 글귀가 나온다.
※ 간섭하길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한 프로듀서 돈 심슨(1943~1996)이 이 영화 제작 당시에는 이례적으로 촬영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돈 심슨은 당시 심각한 마약 중독으로 주로 재활시설에 들어가 있었고, 불법 약물로 인한 편집증 증세로 집밖으로 거의 나가지 않았다.
※ 조르조 모로더가 영화 속 사운드트랙 대부분을 작곡했고, 톰 휘틀록이 삽입곡들의 작사를 맡았다. 휘틀록은 원래 모로더가 소유한 스포츠카들의 정비사였다.
※ 해럴드 팔터메이어가 작곡한 <탑건>의 사운드트랙은 현재까지 정식 발매되지 않았다. 공식 사운드트랙에 팔터메이어의 곡들 중 두 개가 포함돼 있기는 하지만, 전체 사운드트랙은 나오지 않았다.
※ 영화의 삽입곡 ‘Danger Zone’은 원래 케니 로긴스가 부를 예정이 아니었다. 그룹 ‘토토’와 ‘REO 스피드웨건’에게 먼저 의뢰가 갔지만 둘 다 거절하면서 케니 로긴스가 부르게 됐다.
※ 베를린의 곡 “Take My Breath Away”는 원래 <나인 하프 위크>(1986)의 사운드트랙으로 사용될 뻔했다.
※ 영화가 본격 제작에 들어가기 직전에 프로듀서 중 한 사람이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곡 “Born in the USA”를 영화 사운드트랙에 넣고자 했지만, 사용 허가를 얻어내는데 실패했다.
※ 제작진은 브라이언 아담스의 곡 “Only the Strong Survive”를 사운드트랙에 넣고자 했지만, 브라이언 아담스는 영화가 전쟁을 미화한다며 거절했다.
※ <탑건> 제작진은 록그룹 주다스 프리스트에게 그들의 곡 ‘Reckless’를 사운드트랙에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주다스 프리스트는 영화가 망할 것 같다며 거절했다. 2년 뒤 그들은 <자니 비 굿>(Johnny Be Good)이라는 영화를 위해 ‘Reckless’의 새 커버 버전을 제공했지만 그 영화는 진짜로 망했다.
※ <탑건>의 초창기 예고편에 그룹 ‘더 카스’의 곡 “Heartbeat City”가 사용됐다.
※ 개봉 해인 1986년에 가장 흥행한 영화였다.
※ 이 영화의 흥행 소식에 미해군은 미국의 주요 극장들 앞에 모병소를 설치하고, 영화를 보고 아드레날린이 충전된 상태로 극장을 나서는 젊은이들을 끌어들이려했다. 그 결과 <탑건>이 개봉된 해에 해군 지원자수가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 <탑건>이 처음 미국서 비디오로 출시됐을 때, 영화 앞부분에 전투기 조종사가 등장하는 펩시콜라 광고를 삽입했다.
※ 런던의 캐피탈 FM 라디오 청취자들로부터 “꼭 봐야할 영화” 3위에 선정됐다.
<탑건> 트리비아 Part 2로 넘어갑니다.
http://extmovie.maxmovie.com/xe/trivia/4636085
익스트림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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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앞에 모병소를...
무시무시하군요...;;;
원래 미 해군이 군홍보가 되겠다 싶어서 제작을 지원했죠.^^
일병 때 미 공군 기지 갔다가 어리버리 공군한테 경례 받은 기억 떠오르네요 ~ ㅋㅋㅋ
잘 봤습니다 ~^^
저 당시에 톰쿠르즈는 아에 신인이였던거죠?ㅎㄷㄷ 캐스팅 대박이네요
비행기 탄게 리얼하다 했더니 진짜로 탄거였군요,,,ㅋㅋ근데 오바이트라니!!ㅋㅋㅋ
찰리쉰 ㅠㅠ 탑건을 거절하고 못말리는 비행사를 ...
톰 크루즈가 신의 한수 캐스팅이 됐군요.
릭 로소비치는 개념이 없는건지.. 역할도 성깔있어 보이긴 했어요.